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원장 엄기철)은 식용유와 계란노른자를 활용한 '난황유' 친환경 방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흰가루병과 노균병 및 응애는 농약으로도 방제가 어려운 병충해로, 친환경 유기농업 실천농가들이 이들 방제에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

난황유는 농약의 1/5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고,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또 독성을 함유치 않아 친환경 유기농업 실천 농가들의 기술적 애로사항인 병해충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이러한 난황유의 제조방법은 ①계란 노른자에 소량의 물에 첨가해 믹서기로 계란노른자를 푼 다음 ②식용유를 첨가해 ③믹서기로 5분 이상 충분히 혼합 유화시킨다, 이때 필요에 따라 소량의 물을 첨가한다. ④전체 사용량을 물에 희석해 골고루 뿌려준다.

난황유의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방제효과에 대한 시험결과를 보면, 오이흰가루병 98.9%, 오이노균병 96.3%, 상추흰가루병 89.6~94.8%, 장미흰가루병 91.4~96.0% 등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또 장미에 발생하는 점박이응애는 난황유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83.0~ 93.9%의 방제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공기순환팬을 설치 하우스내의 미세환경을 조절하고 난황유를 사용해 상추를 재배할 경우보다 빈포기 발생률은 89.3~92.9% 감소됐고, 총 생산량은 196.6~218.2% 증수됐으며, 엽록소 함량이 높아지는 등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난황유가 상추 입묘율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농경21

난황유의 병해충 방제효과는 0.3~0.5%(물 20ℓ당 식용유 60~100㎖)가 가장 높고, 방제효과 지속기간은 7~10일 정도이다.

또한 난황유는 모든 작물의 전생육기와 수확기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현재 오이와 상추, 장미의 경우에는 시험이 완료된 상태이다.

그러나 그 이외의 작물에 사용할 경우에는 재배유형이나 생육시기별로 난황유에 대한 반응(생육억제 및 약해발생)이 다를 수 있으니, 예비시험 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딸기 등 저온작물의 동절기에는 생장억제나 잎에 반점 발생 등의 장애를 유발시킬 우려가 있으니, 하우스 내 최저온도가 5℃이하가 되는 저온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작물에 뿌려주는 물량이 1말(20ℓ)인 경우에는 식용유 60㎖과 계란노른자 1개가 필요하나, 10말(2백ℓ)인 경우에는 식용유 6백㎖에 계란노른자 6개, 25말(5백ℓ)인 경우에는 식용유 1천5백㎖에 계란노른자 15개 정도면 충분하다.

친환경 방제를 위한 식용유에는 채종유(카놀라), 해바라기유, 홍화유, 올리브유, 콩기름, 옥수수유 등 모든 식용유를 사용할 수 있다.

그 중 채종유와 해바라기유는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과학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최두회 과장은 "난황유에 의한 친환경적인 안전농산물을 생산·공급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의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난황유를 활용한 친환경방제기술은 친환경 유기농업 실천 농가 뿐만 아니라 모든 농가에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농가경영비및 농약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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