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상 주의

재배하는데 있어서 잊어서는 안 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원산지에서는 해발 900-3,000m전후에 생육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한여름에는 잎이 시들어 버리는 점입니다. 가뭄에 약하므로 더운 여름이 찾아오기 전까지 잎을 무성하게 하도록 초기 성장에 힘을 쏟지 않으면 안 됩니다.

또한 7월까지는 제초작업이 아주 중요합니다. 제초작업을 생략할 목적으로 검은색 필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8월말까지 걷어내어 뿌리에 금이 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여름을 극복하면 이번에는 태풍이 걱정입니다. 잎이 크고 초장이 길기 때문에 풍해를 입기 쉬운 결점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가지의 어린잎은 잘라내어 직사일광 아래서 며칠에 걸쳐 건조시키는데 이것을 냄비로 끓여서 차로하면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조심해야 할 것은 화학비료 문제입니다. 화학비료를 써서 재배하면 괴근부가 살쪄 수확량은 올라가지만 뿌리의 표면이 조잡해 금이 가게 되어 당도도 9-10도로 적어져 버리게 됩니다.

퇴비를 주어 유기재배를 하면 수확직후의 당도가 15도 정도까지 높아지며 올리고당 함유량도 높은 양질의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금이 많이 간 것은 올리고당이 분해 되어 생성하는 과당과 포도당이 증가하여 올리고당 그자체도 40-50%로 감소합니다. 그러므로 유기비료로 땅을 비옥하게 하고 미네랄을 보완해서 밭을 만들어 놓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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