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이나 깊은 산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2m이다. 뿌리줄기가 굵고 털이 없다. 뿌리에 달린 잎은 길이가 9cm에 이르는 것이 있고  큰 심장 모양으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뿌리에 달린 잎 사이에서 줄기가 나온다. 줄기에는 잎이 3장 달리는데, 모양은 뿌리에 달린 잎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잎자루의 밑부분이 줄기를 싸고 있다.

7∼9월에 줄기 끝에 지름 4∼5cm의 노란색 설상화총상꽃차례로 핀다. 꽃차례 길이는 50cm 이상이고, 꽃자루는 길이 1∼9cm이며 포가 1개 있다. 총포는 통처럼 생긴 종 모양으로 길이 10∼12mm, 나비 8∼14mm이다. 열매는 수과로 10월에 익으며 길이 6.5∼11mm이다. 갈색 관모가 있어서 바람에 잘 날려 흩어진다.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데, 톡특한 향미가 있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말린 것을 호로칠()이라 하여, 해수·백일해·천식·요통·관절통·타박상 등에 처방한다. 한국·일본·중국·사할린섬·동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생육=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내한성,내음성이 크다. 반그늘에서 자라고 노지에서 월동 생육한다.
깊은 산 습지에서 주로 자라나 해발 고도에 따라 생육지의 주변 환경이 다르게 나타난다. 표고 500m 이상에서는 햇볕이 잘 드는 양지의 풀밭에 다른 잡초들과 섞여서 생육하고 낮은 곳에서는 낙엽수림 하부의 북사면에 주로 생육한다. 

 

=번식=

실생과 분주로 번식한다.
1. 실생 : 가을에 채취한 종자는 곧바로 반그늘 상태(50-70% 차광 상태)의 파종상에 습기를 적절히 유지시킨 상태로 파종한다. 저온 건조하게 보관된 종자를 이듬해 봄에 파종하여도 가능하다.
2. 제주자생의 것은 분주도 잘 된다. 

 

=재배=

충분히 관수 관리하며, 환경내성과 이식성은 보통이다.
일반적으로 더위와 건조에 약한 식물이므로 재배지 조건으로는 통풍이 잘 되고 반그늘진 곳이 좋다. 적당한 보습성과 비옥도를 가진 토양이 재배에 적합하다. 강한 광선에도 생육이 좋지 못하므로 적당한 멀칭으로 식물체를 보호한다.

 

=이용=

▶어린 순은 생채로, 성숙한 식물체는 데쳐서 나물 등으로 이용하면 매우 좋은 식용자원이다.
▶화단에 심어 관상한다.잎이 둥글고 탐스러우며 푸른 녹색이 시원스럽고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공원이나 정원의 낙엽성 교목 하부에 지피식재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특히 산간도로 주변에 식재하면 자연미를 더할 수 있다. 고랭지의 관광지구 녹화용으로 좋다.
▶根 및 根莖을 胡蘆七(호로칠)이라 하며 약용한다.
①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성분 : 곰취의 뿌리는 isopentenic acid, 10α-H-furanoligularenone을 함유한다. 지상부는 ligularone, liguloxide, liguloxidol, liguloxidol acetate를 함유한다.
③약효 : 理氣(이기), 活血(활혈), 止痛(지통), 止咳(지해), 祛痰(거담)의 효능이 있다. 타박상, 勞傷(노상), 腰腿痛(요퇴통), 咳嗽氣喘(해수기천), 百日咳(백일해), 肺癰喀血(폐옹객혈)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3-10g을 달여서 복용하던가 粉末(분말)을 만들어 沖服(충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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