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찰옥수수 조기출수에 대하여
대학찰옥수수 품종을 3월 7일에 하우스에서 포트육묘하여 4월 2일에 정식을 하였으며, 5월초 현재 키가 35∼45㎝인데 옥수수가 제대로 자라지도 않았는데 수염이 나오는데 그 원인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1. 대학찰옥수수의 일반적 특성 ○ 옥수수는 원래 이식을 싫어하는 작물인데 단지 옥수수를 조기 출하시키기 위하여 파종기 앞으로 당기고 육묘를 이식을 한것 같다. ○ 옥수수는 고온을 요하는 작물이며 기온이 10 °c 이하가 되면 생육이 정지되고 -1.7 °c 이하에서는 얼어 죽는다. 일반적으로 생육 적온은 26∼36 °c 이며, 밤의 기온은 16∼18 °c가 알맞으며 최저기온이 10 °c 이상이 되도록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2. 육묘기간 및 이식방법 ○ 종자를 파종하여 싹이 나오는데 걸리는 일수는 온도에 따라 다르다. 토양온도가 15∼18 °c에서는 8∼10일이 걸리며 21°c 에서는 4∼6일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육묘기간을 정확히 계산할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육묘기간을 20일이 넘지 않도록 하고 본엽이 2∼3매 전개시에 본포에 옮겨 심어야 한다. ○ 플러그포트도 육묘시 옥수수 뿌리가 서로 엉키지 않도록 포트의 직경이 7∼8 °c 이상 되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보통 75구(4월초순사용),105구(4월중순사용)가 좋음
3. 재배상의 문제점 ○ 옥수수가 얼마 자라지 못하고 수꽃이 올라오는 경우는 여러 가지 사항을 예상할 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3월 7일에 파종하여 4월 2일에 이식을 하였으면 육묘기간이 25일로 다소 길었고, 이식을 하였을때 본잎이 3매 이상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 됨.일반적으로 중부지방에서 이식재배를 하는 경우, 3월에 파종하여 20일 육묘후 이식을 하기 때문에 3월 7일에 파종하였을 경우에는 온도가 3월에 비하여 높기 때문에 옥수수 생육도 좀 더 빠를 것으로 예상 됨. 옥수수 육묘기간이 길어지면 옥수수가 연약하게 웃자라게 되고 뿌리가 서로 옆의 개체와엉켜있기 때문에 이식 시 가장 중요한 잔뿌리가 잘라져 손상이 되고 옥수수 식물체가 크기때문에 활착이 불량하고 옥수수가 몸살을 심하게 하게 되어 이식 후 제대로 생육을 하지 못하여 키가 자라지 못하고 옥수수의 수꽃이 올라오게 된다.특히, 옥수수 육묘포트가 작거나 육묘기간동안 육묘상 온도가 높아 왕성한 생육을 하다가 이식 후 온도가 떨어지고 몸살을 많이 하면 이러한 현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 생육 중 심한 가뭄으로 수분이 부족하여 정상 생육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조기 출수현상이 나타난다. 불량한 기후나 재배조건에 의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삭이 달리는 암꽃의 개화기가 정상보다 늦게 나와 수꽃과 암꽃의 개화기가 서로 잘 일치하지 않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암꽃이 수꽃보다 불량한 재배조건이나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끝으로 옥수수가 정상적인 생육을 하지 못하고 키가 자라지 않는 상태에서 수꽃이 나오는 것은 위에 열거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영향을 미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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