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에서25일사이(충남 당진기준)가 파종적기.모판에 종자를 파종한지 25일정도면 10cm에서15cm성장하는데, 비 온 다음날 또는 모종 전날 모판에 물을 흠뿍뿌려 땅이 축축할 때 모종을 채취한다.밭에 정식할 때는 2-3개씩 키를 맞추어 심는데 그 기준은 뿌리쪽이 아니고 머리쪽에 맞추어 심는다.(그이유는 들깨는 땅에묻친 줄기에서도 뿌리가 나옴)주간거리는 50-60cm,심을 땐 뉘어심어도 며칠이 지나면 똑바로 일어선다.(뉘어 심으면 작업성이 뛰어남)

 

모종이 빽빽하게 심어져 키만 멀대같이 크다면 땅을 길게파고

모종을 그안에 뉘어 놓은후 지상으로 윗부분이 10센티 정도 나오게

하여서 나머지는 흙으로 묻는다.

이렇게 하여도 틀림없이 살수는 있는데 심는데 힘과 시간이 몇배로

소요되니 시키는대로 모종은 솎아주고 김도 매주고 할것.

 

들깨는 척박한곳 보다 약간 기름진 땅이 좋을듯 싶다.

정식후 며칠간은 들깨가 약먹은 병아리 모양으로 낮에는 고개를

있는대로 숙이는데 살려고 하는것 이니깐 그냥 놨두면 된다.

저녁에는 고개를 빳빳이 들고 낮에는 숙이고....

이거 어째 분위기가 요상스럽네요 잉.ㅋㅋㅋ

요렇게 며칠 지나 활착이 되면 그때부터 자라기 시작한다.

 

아직은 빈공간이 많으므로 김을 메주어야 한다.

열심히 김을 메주다 보면 어느덧 칠월이 되고 칠월이 되면

들깨밭은 그야말로 깨밭이다.

꽃몽우리가 달리기 시작하면(들깨는 칫솔 모양으로 나온다)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요령은 들깨에서 약 20센티 떨어진곳에 흙을 파고 묻어준다.

화학비료를 쓴다면 요소성분이 많은것으로 약 반주먹정도 주고

퇴비는 한삽 정도 주면 된다.

 

이때 웃거름을 주어야 열매가 굵고 많이 맺히므로

꼭 웃거름을 주어야한다.

잘자란 들깨는 키가 150센티 정도 되고

가지가 많이 벌어져 수확이 많게 된다.

들깻잎을 쌈으로 먹는 사람이 많은데 깨를 수확하려면 가능하면

깨가 여물 때까지 깻잎을 따지 않는게 좋다. 그래야 수확량이 많다.

여름내내 먹을 깻잎이 필요하다면 한귀퉁이에 따로 키워서 먹는다.

 

구월 중순에서 하순에(지역에 따라 보름정도의 차이는 있다)

수확을 하게 되는데 정확한 기준은 없고 들깻잎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수확을 한다. 이때쯤이면 들깨이삭도 누렇게 변한다.

겨우내 먹을 들깻잎도 이때 따면 된다.

잎뒷면에 벌레알 같은게 붙어있는데 신경끄고 먹으면 된다.

된장에도 박고, 간장에도 박아서...

 

들깨를 벨때는 꺽으면 들깨가 튀므로 조심스럽게 벤다.

"꺽는다"가 아니고 "벤다"이다.

요령은 왼손으로 들깨밑동 20센티 정도를 쥐고 오른손의 낫으로

밑동을 베는데 줄기와 낫과의 각도가 45도 정도가 되게 아래에서

윗방향으로 베어야 잘 베어진다.

이때 쓰는 낫은 잘들어야 할것이며 손을 베이지 않도록 조심한다.

헌 가죽장갑을 끼면 만약의 사고에도 조금이라도 덜 베일것이다.

 

베어낸 들깨는 수확량이 적다면 평평한 마당에 옮겨서 들깨를 뉘어서

말리는데 나란히 나란히 그리고 약간 경사를 주어서 말린다.

저녁에는 비닐을 덮어 주는게 좋다.

수확량이 많다면 들깨밭에 그냥 뉘어 놓는다

들깨는 참깨보다 덜 튀므로 장소에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된다.

 

며칠 마른후 들깨 이삭을 흔들어 보면 맑은 소리가 난다. "찰!찰!찰!"

그러면 타작을 해야한다.

평평한곳에 넓은비닐을 깔고 그위에 깻단을 갖다놓고

가운데 앉아서 들깨를 턴다.

요놈은 도리깨질을 하면 깨지는게 아니고 으스러 지니까

왼손으로 들깨대를 잡고서 오른손 막대기로 살살 두드린다.

그러면 들깨가 우~수수수....

요리조리 돌려가며 두드린후 깻단을 다시 말려서 며칠후 다시 턴다.

 

비닐 바닥에 떨어진 들깨를 한데 모아 콩과 같은 요령으로

잡티를 골라내는데 먼저 잎파리 등을 손으로 대충 긁어 모아 버린후

바람에 나머지 잡티를 날려 버린다.

이때 바람이 적은날을 택한다. 안그러면 들깨까지 다 날라간다.

이놈도 잘 선별하여 마대에 담아 서늘하고 습기가 없는곳에 보관하면 작업 끝.

 

들깨는 상당히 좋은 음식재료라 한다.

그래서 우리집은 대부분 들기름을 쓴다.

무치고, 비비고, 튀기고....

방앗간에 직접 가서 짜서 쓰는데 한말(5키로그램 ?)을 짜면

2리터가량의 기름이 나온다. 이때 방앗간에 너무 볶지 않도록

주문을 한다. 많이 볶으면 기름은 조금 더 나오는데 약간 씁쓸하다.

덜 볶아야 향기도 좋고 맛도 좋고 색깔도 좋다.

[노지에 심을 때]

들깨 모를 부어놓게 되면 이렇게 모종의 크기가 각각 다릅니다

같은 크기라 하더라도 모종의 경우에 밀식을 하기 때문에 웃자라서

원하는 크기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길게 웃자라기 쉽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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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사진은 뿌리부분의 위치가 같은데

아래 사진은 잎 쪽이 나란히 있습니다

뿌리부분의 위치는 각각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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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윗 부분의 위치를 같게 한 뒤에 한 손으로 모종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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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로 흙을 길게 파낸 후에 아래 사진처럼 모종을 눕혀놓고

잎 부분만을 휘어지게 한 후에 흙으로 뿌리와 줄기부분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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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 나온 모습은 모종을 꺾은 것이 아니라 휘어지게 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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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란 모종을 뿌리부분만 심게 되념 모종이 지상에 길게 심어져서

휘어지거나 쓰러져서 모종이 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심으면 일정한 크기로 심고

모종을 심은 후에 쓰러지는 위험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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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습입니다

1주일 후에 모종을 뽑아보면 줄기 부분에서 뿌리가 나와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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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멀칭 위에 심는 방법]

마찬가지로 뿌리쪽을 가지런히 하는 것이 아니라 잎 부분을 가지런하게 한 후

구멍뚫을 깊이를 가늠해봅니다

아래 사진에 손가락 끝에서 가장 긴 모종의 뿌리부분의 깊이로 뚫어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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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뾰족한 막대기로 구멍을 뚫어주는데 두가지만 조심하면 됩니다

첫째는 막대기 두께가 뿌리부분이 쉽게 들어가기 위해서 어느정도 두꺼워야하고

둘째는 막대기를 이용해서 비닐멀칭의 구멍을 뚫어줄 때 직각으로 뚫는 것이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거의 수평이 되다시피 뚫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수직으로 했을 때보다도 힘이 덜 들게 뚫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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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어놓은 구멍에 모종을 집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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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만큼 모종을 넣은 후에 줄기부분의 비닐을 손으로 살짝 눌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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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부분을 휘어서 흙으로 덮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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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습입니다

이렇게 하면 크기가 다른 모종을 일정한 크기로 같게 키울 수 있고

심기도 편하고 쓰러질 염려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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