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후의 깻잎 장아찌
ⓒ 정현순

지난주 토요일이었다. 무엇이 있나하고 토요장터에 갔더니 싱싱한 깻잎이 눈에 띄어 조금 사가지고 왔다. 마침 깻잎 장아찌를 담구었는데 딸아이가 와서는 잘 먹는 것이었다. 깻잎 특유의 고소한 향기가 나면서 입맛을 돋궈 주었다.

▲ 깻잎 장아찌용 한 묶음에 1500원
ⓒ 정현순

▲ 깻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 정현순

'깻잎 장아찌'. 토요 장터 같은 곳에서만 볼 수있는 정감있는 글씨체다. 그런 것을 보면 왠지 꼭 사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삼천원어치를 샀다. 그것만 사도 우리 식구 며칠 동안 먹기에 충분했다. 사가지고 오자 마자 식초 한 방울 떨어뜨린 후 1분 동안 담가놓았다. 그리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가 빠지게 소쿠리에 건져놓는다.

간장, 깨소금 고추가루, 파, 마늘 까나리젓갈이나 멸치젓갈을 함께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 그런 후 1~2장씩 놓고 양념장을 뿌려준다. 깻잎 장아찌를 담근 후 딸아이가 온다는 연락이 왔다. 마침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 양념장과 깻잎 장아찌
ⓒ 정현순

담근지 3시간 정도 되었나? 따끈한 밥에 다른 반찬과 함께 깻잎 장아찌를 내놓았다. 오랜만에 먹는 깻잎 장아찌라 별미 같았다. 깻잎은 철분과 칼슘이 많은 대표적인 알카리성 식품이다. 깻잎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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