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7월 중순까지 떫은감을 열매솎기하면 상품성이 좋아져 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석희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 연구사는 “곶감용 떫은감인 〈상주둥시〉 7년생을 대상으로 잎과 열매의 비율을 달리한 실험에서, 잎 10~15장당 열매 하나만 남겼을 때 감의 평균 무게가 30g 이상 늘어나고 소득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감은 열매솎기를 했지만 떫은감은 하지 않는 것이 관행으로 여겨져왔다.

연구결과 잎 10~15장당 열매 하나만 남기고 열매솎기를 했을 때 평균 과중은 162g으로 기존보다 30g 증가했고, 이에 따라 10a(300평)당 평균소득도 284만원에서 340만원으로 약 19% 증가했다.

박연구사는 “농가들은 열매가지당 과일 한개를 남긴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열매가지의 중앙부위에 있는 감을 남기고, 과실의 배꼽부위가 위로 향한 과실, 꽃받침이 상대적으로 작은 과실들을 우선 열매솎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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