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모초

 

익모초는 꿀풀과 익모초속의 월년초(두해살이풀)이다. 전국의 들에 흔히 자라는 풀로서 8월경에 잎의 겨드랑이에서 연한 분홍색 꽃이 핀다.

 

 

잎은 갈래로 갈라져 있고 줄기는 네모 진다. 

 

 

 

 

화관(꽃부리 또는 전체 꽃잎)은 위 아래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아래 꽃잎은 붉은 색 줄이 있으며 다시 세 갈래로 갈라지며 가운데 것이 가장 크다.

 

 

2년째 크게 자랄 때  줄기에 대생으로 나는 경생엽은 사진처럼 깊게 갈라진 잎이다.

 

그러나 어릴 때의 근생엽(뿌리에서 돋아나는 잎)의 모양은 아래 사진처럼 경생엽과 많이 다르다. 깊게 갈라지지 않은 넙적한 모양이다. 처음 싹이 돋아나 아래 사진의 모양으로 한해를 넘기게 된다. 다음해에 줄기가 높게 자라 꽃을 피우고는 죽는다. 즉 전년도에 돋아나 다음해 꽃을 피우고 죽으니 두해살이 풀이다.

 

 

생약명 : 익모초의 전초를 건조한 것을 생약명 '익모초'라 하고 열매(씨)를 '충울자(蔚은 울 또는 위로 발음 되기도 함)'라 한다.

 

효능 : 예부터 여러가지 여성의 질병에 효능이 좋기에 益母草란 이름이 붙었다.  월경과 관련된 질병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낸다.  주로 월경불순, 월경통에 많이 사용한다. 또한 산후에 남아있는 어혈의 제거에 효과적이다.  더위 먹은 병인 일사병, 열사병, 그리고 눈이 충혈되고 아플 때에 결명자와 목적(속새의 전초)을 배합하여 사용하면 좋다. 기타 여러 질병에 이용된다.

(이상 여러 문헌을 참조 요약 했음)

 

발효액 만들기 :

 

채취 : 발효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꽃이 필 무렵 채취하는 것이 좋겠다.  이때가 성장이 가장 왕성할 때이기 때문이다. 단오무렵 채취하는 것도 좋다. 하루 중 채취 시기는 아침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해가 막 떠올라 이슬이 마를 즈음에 하는 것이 좋다. 지상부(줄기와 잎)를 배어 깨끗히 씻어 그늘에서 물기가 없을 정도로 말린다. 채취 후 바로 씻어 담는 것이 신선도 면에서 좋다.

 

담기 : 용기는 숨쉬는 옹기 항아리가 좋겠다.  하지만 주둥이가 넓은 술담기용 유리병도 상관없겠다. 재료를 2~3cm 정도의 길이로 잘라 항아리에 설탕과 함께 차곡차곡 넣는다.  본인의 경우는 줄기채 씻어 한 다발씩 노끈으로 묶어 그늘에서 거꾸로 매달아  물기가 없을 정도로 말린 후 작두로 썰어 담근다.  한겹의 익모초를 넣고 한겹의  설탕을 까는 식으로 넣는다. 설탕의 양은 익모초 무게와 같이 한다.  맨 위에는 설탕을 듬뿍 넣어 공기와 접촉을 막는다. 항아리의 주둥이는 한지, 부직포 등을 이용하여 고무줄로 동여 맨다. 양파자루 같이 구멍이 큰 천은 초파리가 들어감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담기 추가: 위와 같이 담은 것은 1주일 정도 지나면 재료가 숨이 죽어 양이 줄어든다. 그리고 재료의 수분이 적어 재료가 액에 충분히 잠기지 않는다. 따라서 재료를 항아리의 8할 정도까지 차도록 다시 더 다져 넣고 익모초의 가지를 이용해 역어서 눌러 재료가 뜨지 않게 한다. 부족한 물의 양을 짐작하여 설탕물을 만들어 재료가 잠길 정도로 채운다. 설탕물을 만들 때의 설탕량은 추가한 재료의 양으로 만들면 된다. 묽어도 상관없다. 전체의 설탕량을 1 : 1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며칠마다 자주 흔들어 설탕물이 고르게 녹도록 한다. 주걱이나 손으로 휘저어도 되겠다. 설탕물을 만드는 방법은 끓인 물에 설탕을 넣어 잘 젓고 식혀서 붓는다. 생수 등 깨긋한 물이라면 굳이 끓이지 않아도 상관없다.

 

보관 :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온도의 변화가 적은 곳)

 

1차 발효기간 : 6개월 정도.

 

2차발효 : 담근지 6개월이 지나면 채를 받쳐 잘 걸러서 맑은 액만을 다시 저장해 두며 2차발효를 시키면 더 좋다. 2차 발효 기간은 6개월 ~ 1년 정도면 되지만 1차 발효 후 바로 음용해도 된다. 

2차 발효는 주둥이가 좁은 유리병에 두는 것이 좋겠다. 처음에는 두껑을 완전히 밀폐시키지 말고 경과를 봐 가며 발효가스가 생기지 않으면 즉 발효가 더 진행되지 않으면  두껑을 밀패시켜도 된다.

설탕량이 적다든지 보관방법이 좋지 않으면 2차 발효시 발효가 계속되며 신맛이 많아질 수 있다. 이때는 주둥이를 밀폐시켜서는 안 되겠다.

 

음용 : 원액을 5배 정도로 희석해서  냉장고에 두며 음용한다. 신맛을 더 원할 때는 희석 후 며칠 정도 상온에서 더 숙성시켜 음용하면 된다.

 

이상 제 나름대로 발효액을 만드는 방법을 기술하였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포박 올림.

출처 : 자연과 함께
글쓴이 : 포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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