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재배때 유의점]
 

재배지 겨울 날씨 고려 적합품종 선택을

항산화 및 노화예방 기능이 탁월한 블루베리(사진)를 손쉽게 기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도와 감귤 등의 대체작목으로 재배하려는 농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품종이 매우 다양하고 저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치밀한 사전준비가 요구된다. 재배시 유의사항을 정리한다.

◆적합한 품종선택=블루베리는 우리나라에 소개된 품종만도 100개가 넘는다. 추위에 견디는 정도에 큰 차이를 보이므로 재배지역의 겨울철 날씨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경기·강원 북부와 고랭지는 키가 작고 내한성이 강한 조생종 관목 품종(하이부시 계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주지역은 꽃눈이 휴면상태에서 깨어나는데 낮은 기온이 비교적 덜 필요한 고품질 품종(래빗아이 계통)을 심는다.

아직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출하시기와 겹치지 않도록 유의하고, 싼값으로 수입되는 북미산 가공용 냉동 블루베리를 피해 생과 위주로 재배해야 한다. 정확한 품종명 없이 ‘수퍼-’ ‘왕-’ ‘골드-’ 혹은 ‘하이부시 계통’ 등 허튼 이름으로 유통되는 묘목은 믿기 어려우므로 피해야 한다.

◆토양산도를 낮춘다=유기물 함량 5~15%, 토양산도(pH) 4.3~4.5의 물빠짐이 좋은 모래참흙이 블루베리 생육에 가장 좋다. 적절히 토양개량을 해야 하는데 피트모스 토양이 단연 우수하다. 다만 시중 피트모스들은 대부분 채소와 화훼용으로 산도 6에 맞춰 출시되기 때문에 산성 비료를 줘서 교정해야 한다.

또한 산성 토양에서는 붕소 성분 유실이 심하므로 수시로 보충해준다. 묘목 끝부분이 마르고 잎이 말려들어가면 붕소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질소비료는 황산암모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산태 비료나 요소비료를 주면 생육이 불량해진다.

◆시설재배 피해야=블루베리는 열매가 작고 매우 많이 달려 수확하는데 노동력이 많이 든다. 나무 크기를 2m 이하로 낮추고 나무 위쪽과 안쪽에는 가급적 열매를 맺지 않도록 가지치기를 한다.

2~3개 품종을 섞어 심어서 타가수분(다른 나무의 꽃가루로 수정되는 것)이 이뤄져야 열매가 잘 크고 빨리 익는다. 또한 꽃이 피기 위해서는 추운 기온을 일정기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연중 하우스 안에서 기르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여름철 한낮 기온이 지나치게 높이 올라갈 우려도 있다. 바닥 비닐을 너무 빨리 입혀도 봄철에 꽃눈이 언피해(냉해)를 입을 수 있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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