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재배의 실제-흙 만들기와 시비(施肥), 추비(追肥)

1.유기질비료로 흙 만들기

야채재배에서는 흙 만들기가 기본인데 야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야콘괴근은 함수율(含水率)이 높아 약 87%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고구마(약 66%)에 비해 상당히 많으며 참마(82.6%)에 비교해 보아도 조금 많다. 이 때문에 괴근은 부러지기 쉬워 캘 때 조금만 무리해서 뽑아도 부러져 버린다. 크고 길수록 부러지기가 쉬우므로 애써서 훌륭하게 키운 것을 상품가치가 없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은 괴근일수록 상품가치는 낮아진다.

큰 괴근을 수확하기위해서는 배수가 좋고, 유기질이 풍부하고 보수성이 있는, 경토(耕土)가 깊은(최저 15㎝이상의) 밭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퇴비 등 유기질비료의 시용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기질비료라고 하더라도 많은 종류가 있는데 흙 만들기를 위해서는 분해가 늦는 퇴비, 두엄, 톱밥, 볏짚 등의 유기질비료가 바람직하다. 다만, 미숙된 유기질비료를 대량으로 넣으면 토양 중에서 유해물이 발생될 염려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기비(基肥)주체의 시비(施肥)체계로

고구마나 감자에 비하면 질소와 칼륨의 결핍은 영향이 큰듯하다. 퇴비나 구비(쇠두엄)와 같은 유기질비료를 이용한 재배가 많이 행해지고 있는데 시비량(施肥量)은 밭의 비옥도(肥沃度), 질소함량 등을 고려하여 정한다. 퇴비의 시용량(施用量)은 화학비료와의 병용유무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10a(300평)당 1~2t이다. 역으로 화학비료의 시용량도 퇴비 등 유기질비료의 시용량과 밭의 지력 등에 따라 정하는데 질소는 10a당 10~20kg 정도로 하고 인산과 칼륨은 질소와 동량 이상으로 한다. 특히 인산흡수계수가 높은 화산회토 등에서는 인산의 양을 많게 시비한다. 비료, 특히 질소를 너무 많이 하면 고구마의 덩굴병과 같이 지상부는 왕성한 생육을 보이며 번성하지만 괴근의 비대가 늦어지는 듯하다. 또한 초장이 신장하기 때문에 넘어지기 쉬어진다. 조기에 지상부가 넘어지면 괴근의 수확량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줄기가 휘감겨 이후의 작업성을 나쁘게 한다. 야콘은 흡비성(吸肥性)이 강하므로 야채밭 등에서는 시비량을 적게 한다.


*기비의 시용량(施用量)-이바라키대학에서의 재배 예(담색흑복토로 인산흡수계수가 높음)

 

시용량(kg/10a)

퇴비

1,000~2,000

질소

10

인산

30

칼륨

20

 注)질소, 인산, 칼륨은 성분량


 

참고자료:<신특산 야콘시리즈, 일본 농수산기술정보협회>

번    역: 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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