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마름병

   (1). 증상과 특징

 이 병은 주로 잎에서 발생하는데, 심하면 줄기와 인편에도 발생한다. 남부지방에서는 4월 중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며 중부지방에는 5월 경에 발생하는데 봄비가 자주 오는 해에는 5월 중순경부터 잎에 발생이 심하고 피해가 극심한 때도 있다.

 잎에는 처음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반주위가 담갈색을 띄고, 중앙부위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간혹 적갈색의 병반이나 흑갈색의 병반만 형성될 때도 있다. 병반이 상하로 길게 확대되고 심하면 잎 끝까지 엽맥을 따라 갈색으로 변색이 된다. 병의 후반기에는 검은 분생포자가 밀생하고 검은 곰팡이는 균사 또는 분생포자로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에서 자낭각의 형태로 월동하며 이들이 발아하여 생긴 분생포자나 자낭포자가 비산하여 공기전염을 한다.

               

   (2). 환경과 발생조건

 주로 씨마늘에서 균사의 형태로 전염이 되고 강우량이 많고 자주 오면 마늘의 생육이 부진하여 많이 발생한다. 병원균은 사상균의 일종으로 자낭포자에 분생포자를 만든다. 병원균의 생육적온은 20∼24℃이고 약산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담자경은 담갈색 내지 갈색이고 격막이 2∼3개에 크기는 40∼60μ × 5.7∼6.3μ으로 총생 또는 단생한다. 분생포자는 원통형으로 갈색 내지 흑갈색이고, 7∼13개의 횡경막과 2∼3개의 종경막이 있다. 크기는 66∼129 × 10∼23μ로 세장하게 되어 있다.

  (3). 대책과 주의점

 봄비가 자주 오고 4월 하순경 온도가 갑자기 높아지면 심하게 발생하므로 사전에 살균제를 2∼3회 살포해 준다. 마늘의 생육후기에 비료분이 떨어졌을 때 심하게 발생하므로 균형시비는 물론이고 비료분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완효성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잎마름병이 심한 포장은 2∼3년간 돌려짓기를 하고 병든 잎은 일찍 제거하며 수확 후 포장에 남아있는 잎과 줄기들은 깨끗이 모아 불태운다.

 마늘의 생육중기부터 만코지수화제 600배액이나 다코닐수화제 600배액, 지네브수화제 400배액, 프로피수화제 400배액, 이프로수화제 1200배액, 쿠퍼수화제 500배액을 전착제 가용하여 10일간격으로 수회 살포한다.

 

'텃밭채소가꾸기 > 마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색썩음균핵병.  (0) 2007.09.13
바이러스병.  (0) 2007.09.13
마늘줄기선충...  (0) 2007.09.13
고자리 파리.  (0) 2007.09.13
잎끝 마름현상..  (0) 2007.09.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