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이 붐이 되고 있는 요즘, 전원주택 생활의 단점 역시 대두되고 있고 그 해결책을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차량 보관, 대지 후면의 고저차, 홍수 등 자연과 가까워지면 질수록 자연에서 비롯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과제이다. 조경을 이용해 미적인 효과를 더하면서 그러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아보자.

 

 

전원생활의 단점을 조경으로 극복하다(2)

 



동양과 서양, 자연과 인공

주택과 하나된 듯한 느낌으로 연결된 정자를 정원 한쪽에 배치하고 그 밑으로 산에서 연결되는 연못과 분수를 설치하여 동서양의 조화,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뤄냈다. 이로써 밝고 경쾌한 느낌의 정원이 조성되었다.

입구 근처에 식재한 금송은 세계 3대 정원수 중 하나로 일컫는 독특한 수형으로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원추형의 수형이 가히 예술적이다. 그 옆에 있는 공작단풍은 자연적으로 늘어지는 수형에 미려한 깃털 모양의 잎이 매력적이며 일반 단풍나무 대목에 고접을 하여 번식한다.

 

 

전원생활의 단점을 조경으로 극복하다(3)

 

전원생활의 단점 해결

전원생활의 단점 중 하나가 주차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도시에 비해 일찍 부터 내리는 서리, 질퍽한 땅, 날리는 흙먼지 등은 주차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이 주택의 경우는 지하에 차고를 따로 마련하여 주차 고민을 없앴고, 그 연결을 자연석 계단과 침목을 이용하여 만듦으로서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그 중에서도 비스듬히 누운 소나무는 지하차고로 내려가는 곳의 포인트이다. 이 소나무는 늘어지는 수형을 지닌 적송 변이종 소나무로서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전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조경

거실에서 외부를 조망할 때 전경을 가로막지 않고 주변의 산세를 정원으로 담는 차경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수고가 높지 않은 수종을 선택했다. 일명 라일락으로 알고 있는 수수꽃다리는 조선정향·개똥나무·해이라크라고도 하는데 석회암 지대에서 자라며 높이는 2∼3m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연한 자주색을 띤다.

 

출처 : 한국전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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