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감나무밭 관리요령
감나무밭 밑거름 시용 월동전에 적정량을 시비해야 품질향상에 유리
가난해서 영양섭취가 부실하던 예전에는 뚱뚱한 사람이 부자의 상징처럼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살을 빼기 위해 비만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는 감을 비롯한 낙엽
과수의 밑거름 주는 시기이다. 많은 농가들이 감나무는 아무리 거름을 많이
주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실은 수세가 과다하여 해마다 결실
이 불량한 과원을 많이 보게된다. 감나무도 사람처럼 영양 즉 거름기가
과다하면 결실과 품질에 많은 지장을 가져오게 된다. 유목의 경우 거름기가
과다하면 결실시기가 늦어지고, 성목에서 거름기가 과다하면 신초의 생장이
늦게까지 계속되므로 다음해 꽃눈형성이 불량해지고 도장지 발생이 많아
나무의 키가 높아져 관리에 노동력이 많이 들게된다. 또 이런 나무에 결실
된 감은 새가지와의 양분경합으로 생리적 낙과가 많아지고 숙기가 지연
되어 수확기에도 착색이 불량해 곶감이나 아이스홍시, 감말랭이 등과 같이
가공품으로 이용할 때는 이들 가공품의 품질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감나무도 이제 수세를 판단하여 알맞은 시비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
하다. 수세를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지금은 잎이
없는 시기이므로 올해자란 새가지 중에서 20cm 전후의 가지 수가 50% 정도
이면 적절한 수세라 판단하고 이보다 긴가지의 비율이 높으면 수세가 강한
것으로, 짧은 가지가 많을 경우 수세가 약한 것으로 판단하여 시비량을
을 결정하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옛말의 과유불급(過猶不及) 즉
지나침은 부족함만 같지 못하다는 말처럼 시비량이 부족한 것은 웃거름이나
엽면시비로 보충이 가능하지만 과다할 경우에는 대책이 없으므로 지나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사랑하는 자식에게 떡이 아니라 매를 주는 것처럼
지나친 시비보다 적절한 전정이 감나무에 훨씬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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