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비
    가. 시비시기
      ○ 밑거름 : 밑거름(기비)은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질소를 다량으로 필요하는 기는 새가지 및 어린과실의 생장이 왕성해지는 초기 비대기이므로 밑거름을 빨리 시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그것은 비료분이 근군 분포 부위까지 도달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또 뿌리의
    활동이 시작된 다음에 기비를 시비하면 생장하는 새뿌리가 절단되어 저장 양분의 손실이 커진다.
    특히 봄 가뭄이 심할 때 시비하면 다음에 비가 내릴 때까지는 비료분이 흡수하지 못하므로 가뭄이
    오래 계속될 경우에는 비효가 늦게 나타나서 과실의 품질저하 및 생리적 낙과를 유발하기 쉽다.
    그러므로 밑거름은 땅이 얼기전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연내 시용하지 못했을 때는 봄에 땅이 풀린
    즉시 끝내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퇴비, 두엄, 기타 유기질 비료는 분해되어 흡수 이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므로 땅이 얼기전 시비하는 것이 좋다.

○ 덧거름 : 비료분이 유실되기 쉬운 사질토 또는 척박한 땅에서는 생육후기에 비료분이 부족되기
    쉬으므로 칼리를 위주로 속효성 질소비료의 덧거름이 필요한 때가 많다. 그러나 경핵기(6월 상·중)에 질소가 과다하면 낙과하기 쉽고 성숙기에 과다하면 숙기를 늦게 함과 동시에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덧거름 시용시 질소비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생략하는 것이 좋다. 덧거름의 시기는  5월하순~6월하순이다.

○ 가을거름(예비) : 자두나무는 과실의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성숙기에 질소가 약간 부족한
    상태가 좋다. 또 수확기가 빨라 낙엽기까지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질소비료의 예비 시용효과는 크다. 자두의 화아는 7월하순~8월하순에 걸쳐 분화하기 시작하는데, 그후 영양상태에 따라 화아의 충실도가  좌우되고, 다음해 초기생육은 저장양분에 의존하므로 수확후 잎의 동화작용을 왕성하게 하여
    저장양분을 축적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거름의 시비기는 여름 고온기를 지나 뿌리의
    활동이 재개되는 8월하순~9월상순에 연간 시비량의 10~20% 정도로 하되 수세에 따라 가감한다.
    수세가 강한 나무는 시비를 피하고, 시비량이 과하던지 또 시비기가 늦어지면 부초의 생육이 왕성하여  불완전화의 원인이 된다.

    나. 분시비율 및 시비량
       비료의 분시비율은 품종, 토양 및 기상조건, 비종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하기가 어렵다. 보통 퇴비, 두엄, 계분과 같이 지효성 유기질 비료와 인산은 전량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물론 석회와 고토는 밑거름으로 시용하며 붕소는 밑거름으로 시용하거나 엽면시비를 하기도 한다.

   
표 1. 자두나무에 대한 년간 시비량(성분량) 및 분시비율 (단위 : kg/10a)
성분수령 질소 인산 칼리 기타(성목)
1~4년
5~8년
8년 이상
   2~6
  7~12
12~18
1~3
4~6
6~9
  1~4
  6~9
9~15
퇴비 : 2m/t
석회 : 2~3년마다 200kg
붕소 : 2~3년마다 2~3kg
구분 분시비율(%)
밑거름
덧거름
가을거름
70%
10
20
100%
0
0
60%
40
  0
주) 퇴비, 석회, 고토 등의 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함

    다. 비료의 종류
      ○ 무기질비료 : 질소, 인산, 칼리, 고토, 석회, 붕소 등의 단일성분을 함유하는 단비와 이상 몇가지
    성분이 혼합된 복합비료(2종 복합비료)가 있다. 그 밖에 무기양분과 유기양분을 혼합한 3종 복합비료도 있고 엽면살포용(4종 복합비료)도 있다. 최근에는 시비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절감한다는 면에서 뿐만아니라 비효를 높이고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한다는 면에서 원예용 또는 과수전용 복합비료가
    시판되기도 한다.

○ 유기질비료 : 주로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시용하나 성분별 함류량은 무기질비료(화학비료) 시용시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분해 용출속도가 완만하여 토양용액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고 전생육 기간을 통하여 영양분을 고루 공급하고 비료분의 유실도 적고 토양미생물의 영양원이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효과적인 유기물을 표층시용하면 양분의 효과와 멀칭의 효과 이외는 얻지 못하므로 심경과  더불어 심층 시비하여야 한다.

○ 유기질 비료의 종류 : 자두원에서 쓰는 유기물 비료의 종류는 우분, 돈분, 계분,퇴비,산야초등이 유기물 재료로 쓰이며 대개 질소의 함량은 0.9~1.3%이고 인산은 0.3~0.7%, 칼리는 1~4%에 달하나 분해  용출속도가 완만하여 비료성분이 모자라서 무기질 비료(화학비료)를 첨가해 주어야 한다. 동시에
    강우나 관수에 의한 비료분의 유실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유기질 비료만으로는 자두가 필요로 하는 비료성분의 양과 비율을 총족시키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며 구득하기가 어려워 생산비가 높아지기
    때문에 유,무기질 비료를 적절한 비율로 혼용 시용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비옥도가 낮은
    과수원은 무기질 비료만을 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필히 유기질(퇴구비 등) 비료를
    시용하여야 한다.

○ 유기물 사용시 주의사항 : 과수원에서는 토양의 물리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하여 유기물(퇴비)을 시용해야 하는데 이 때 유기물내에 있는 질소성분이 토양내로 유효화되어 공급된다. 유효도는 유기물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우분은 2~3ton/10a, 돈분은 1.0~1.5ton/10a, 생계분은 500kg/10a. 건조 계분은 200kg/10a정도 시용하면 된다. 가능하면 양송이 퇴비나 구비에 짚을 많이 섞어서 사용하거나 생짚을 시용하는 것이 토양의 물리성을 갱신하면서 토양의 비옥도로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유기물은 사용하는 시기에 따라 과수가 흡수 이용하는 정도가 다르므로 가을(낙엽후 땅이 얼기전)에 시용하면 질소 (연간시용량)를 30%, 인산, 칼리를 20~30% 정도 감량하고, 봄(해빙후~3월말)에 시용하면 질소는 50%, 칼리, 인산은  30% 정도를 감량하나 생짚을 넣을 경우는 화학비료 10% 정도 감량하면 된다. 덧거름이나 가을거름을 주는 시기는 생육기간 중이다. 이 때에 뿌리를 손상하면 나무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덧거름 또는 추비는 지표면에 주고 괭이 등으로 긁어주거나 로타리를 쳐준다.

○ 시비방법 : 자두의 수평근군은 수관보다 멀리 분포하며 양분 흡수의 주체가 되는 잔뿌리는 수관의 바깥 둘레 밑에 많이 분포한다. 그리고 수직근군 분포는 지표로부터 0~60cm에 가장 많이 분포된다. 비료 성분을 모든 뿌리가 다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시비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두에 대한 시비방법에는 윤구시비법, 방사구시비법, 조구시비법, 전원시비법 등이 있다. 품종, 수령, 토양조건 등에 라 하나 또는 둘을 병용한다. 또한 경사지에서는 윤구시비 또는 방사구시비를 하고 평지에서는 전원시비와 아울러 때때로 어느 정도 깊은 고랑시비(심층시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슘이나 인산 등 이동성이 낮은 성분은 땅속 깊이 시비할수록 비효가 크므로 이들 비료는 심층시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토양관리
    가. 토양 표면관리법의 종류
      ○ 청경법 : 과수원에 풀이 자라지 않도록 관리하여 언제나 나지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으로 중경제초하는 방법과 제초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와 같이 청경법은 지력을 점차적으로 저하시키므로 다량의 유기물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토양 침식의 염려가 거의 없는 평지라 하더라도 합리적인 토양관리법이라고 할 수 없다.

○ 초생법 : 1년생 또는 다년생목초를 인위적으로 파종 재배하거나 또는 자연적으로 자란 잡초를 그대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자란풀을 해마다 몇차례 베어 그 자리에 깔아 준다든지, 또는 가축의 사료등으로  이용하였다가 두엄으로 다시 과수원에 환원시켜 주는 수도 있다. 과수원의 초생재배는 장점도 많거니와  실용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점차 이러한 방법으로 과수원의 토양관리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멀칭법 : 볏짚, 풀, 왕겨, 톱밥 등으로 토양 표면을 덮어 주는 방법을 말하며 토양조건이 좋지 못하여   뿌리의 분포가 얕은 곳에서는 특히 멀칭의 효과가 크다. 즉, 초생과 마찬가지로 빗물에 의한 토양침식을  막아주고, 유속을 감소시키며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켜 주는 등 토양침식을 현저히 방지해 준다. 또한  수분의 토양표면 증발이 억제되고, 또 유기물의 증가와 입단구조의 증가에 의하여 토양수분의 보유량을 많게 해준다. 멀칭을 실시함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멀칭재료를 적은 비용으로 구하기 어려운 점이다. 조기에는 화재의 위험도 있고, 또 겨울에는 멀칭층이 토양으로부터의 복사열을 차단하기 때문에  온도가 하강할 때에는 지면근처의 기온이 나지에 비하여 1~3℃가 낮아지므로 동해를 조장한다. 따라서 늦서리 피해를 입기 쉬운 곳에서는 개화후에 멀칭을 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 중경 피복작물법 : 연중 일정기간은 피복작물을 재배하고, 나머지 기간은 김매기 또는 제초제를
    살포하여서 청경법과 초생법을 교대로 해주는 방법으로 보통 생장이 왕성한 봄과 여름에는 김매기를 해주고, 생장이 별로 되지 않는 가을이후에는 발생한 풀을 키우다가 이듬해 봄, 꽃이 피기 전에 갈아  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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