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른봄철 꿀벌 관리는 지난 해 가을부터 벌의 세력이 강군이어야 하고, 강군이 되기 위해서는 진드기나 부저병등의 질병에서 벗어난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가을철 이러한 질병에 감염되었다면, 아무리 가을철 관리를 잘 했어도 가을철 봉군의 상태가 약한 군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겨울을 지내는 동안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겨울나기동안 벌들의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이른 봄철 첫 속살피기를 해보면 질병없이 건강한 상태에서 겨울나기를 한 벌통과 질병에 감염된 벌통의 차이는 꿀벌의 새력이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질병에 감염된 벌을 이른 봄철 벌 키우기를 해보면 번식이 느리고 일찍 춘감 현상이 오기 때문에, 합군을 한다던지 좋은 벌을 사서 보태줘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가을부터 질병 없이 건강하게 겨울나기를 한 벌은, 겨울철 체력소모도 적었으므로 봄철 꿀벌의 관리가 쉽고 봄에도 증식이 건강하게 빨리 이루어져 아까시아 철 강군으로 꿀 채취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본적인 관리이며 항상 꿀벌을 질병 없이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꿀벌 관리의 과제라 생각합니다.

2.이른 봄철, 꽃이 없는 시기에는 대용화분과 식량을 제때 급여 하는 것도 봄철 꿀벌 관리에 있어 중요한 일인 듯싶습니다. 대용 화분 제조는 천연화분에 버금가는 영양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혼합하여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함량이 부족한 경우가 있으므로 비타민제를 함유한다던지 급수를 이용해 급여하면 애벌레의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식량의 경우 자극사양을 통해 적절히 조절하여야 하며, 너무 과도한 식량이 있다면 산란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봄철 산란이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식량이 너무 없으면 이른 봄철 식량이 절량이 되어서 굶어 죽는 경우도 있으며 첫 벌통 속살 피기에는 적절한 식량벌집으로 남겨두는 것이 봄철 산란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어느 정도 유리하리라 봅니다.

또한 식량을 공급할 때 너무 묽게 자주 급여하게 되면, 꿀벌들이 소화 장애를 일으켜 빨리 노쇠하게 되므로 수명이 단축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양액을 줄 때에는, 정상적으로 설탕과 물을 혼합하여 어느 정도 농도를 맞추어야 합니다.

3.수분급수
이른 봄철에는 날씨가 추워 벌들의 활동이 제한적이 되므로, 외부로부터 수분 공급이 어려워져 급수기나 자동사양기 등을 이용해 급수를 시켜야 합니다.
수분 공급의 필요성을 보면 우선 소비에 저장된 농축된 꿀을 분해시키는 역할을 하고 또한 유충의 성장에 필요한 습도 유지를 하는데 중요합니다.
유충의 성장에 필요한 습도는 75~80%정도로 유지하여야, 애벌레가 성장하는데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4.온도
꿀벌의 애벌레가 성장하기에 알맞은 벌통안에 온도는 35℃정도 입니다. 온도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정상적인 날씨에서는 괜찮겠으나 꽃샘추위 등 갑작스런 기온의 변화가 생기게 되면, 애벌레의 성장에 추위로 인한 냉해를 받아 애벌레가 사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겨울철 보온 포장보다 봄철에 보온 포장을 각별히 신경을 써 줘야 하는 것입니다.

5.질병의 방제
진드기 구제는 일 년에 네 차례 정도 약제 처리를 해줘야만 어느 정도 진드기 피해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완전한 구제 방법은 아직까지 없지만, 가을철부터 이른 봄철사이 산란이 없는 시기에 방제를 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른 봄, 산란이 없는 시기에 약제 처리를 하여야 아까시아 전 까지 피해를 보지 않게 됩니다.
진드기 구제에 이용되는 약제로는 우선 친환경 약제를 들 수 있는데, 여기에는 비넨볼, 개미산, 옥살산, 젖산, 에센스오일 등이 있습니다.
친환경 약제 이외에 합성 화학제로는 왕스, 속살만, 페리린등 여러 약제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제를 사용할 때는 효과적인 약제를 안전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요소들을 합리적으로 인용하여 관리를 하신다면, 봄철 꿀벌 관리에 별 어려움이 없으리라 봅니다.
출처 : 꿀벌사랑동호회
글쓴이 : 오만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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