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두 개황 및 생태적 특성
가. 자두의 분류
자두는 장미과 벗나무속 자두아속에 속하는 과수로서 전세계적으로는 30여종 이 있으나 경제적 재배 가치가 안정되는 것은 3종 뿐이다. 이들은 원산지에 따라 동북아시아의 동양계 자두(P. salicina), 서부아시아에서 태어나 유럽에서 재배중인 유럽계자두(P. domestica) 및 대목용으로 주로 사용중인 북미원산의 미국자두(P. americana)가 있다.
나. 우리나라 자두재배 개황
우리나라 자두재배 역사는 다른 어떤 과수보다 오랜 역사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자두라고 부르는 말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李→紫李→紫桃(자도)로 변천되면서 유래된 듯하다. 우리나라 자두 재배면적은 1950년도의 298ha에서 1970년 대까지는 거의 면적증감없이 유지되다가 '70년대 후반기부터 급격한 면적신장이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다소 하향추세에 있다. 지역별 자두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경북이 면적율 73.4%, 생산량 70.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충북과 경남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군별 재배면적은 ①김천시 ②경산군 ③영천군 ④의성군 ⑤영동군 ⑥청도군 ⑦옥천군 칠곡군 순위로서 경북지방은 동해안을 제외한 모든 군에서 한국 자두 주생산지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충북의 영동과 옥천 또한 이지역과 인접하고 있어 수송 및 기후 토양적 측면에서 볼 때 자두생산에 알맞는 지역이기에 주생산지로서 정착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농가당 재배면적은 470평('82)에서 596평('92)으로 다소 증가하였으며 농가수도 늘어 최근 마땅한 농가소득 작목선정의 어려움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다. 세계 자두 주요 생산국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미국, 사이프러스, 서독, 프랑스 등이나 우리가 생식하고 있는 동양계 자두인 프룬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같이 생과용 동양계 자두와는 경합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차후 안정된 생산성 및 품질향상 기술 확보만 이루어지면 우리나라도 동양계 생과 자두 주요 생산국으로 정착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라. 자두재배 경영상의 특징
기후 및 토양 적응성이 높아 전국 재배가 가능하며 초여름의 과실로서 독특한 풍미를 가졌으나 조생복숭아 및 노지 과채류 등과 경합된다. 수체가 강건하여 병충해 피해가 비교적 적어 재배하기 쉽다.
화기가 만상의 피해를 받기 쉽고 자가 불결실성이 강하여 년차가 수량폭이 크다.
과육이 연화하기 쉽고 수확기가 고온 다습한 초여름으로서 보구력 및 수송성이 나빠 소비자가 가까운 지역이 재배상 유리하다.
품 종
1. 포모사(Formosa)
가. 육성경위
미국의 버뱅크(Burbank)씨가 육성한 동양계 자두로서 정확한 육성경위는 알려져 있지 않다.
나. 주요특성
1) 생육특성
수세는 강하고 수자는 개장성이다. 자가불결실성이 강하여 수분수 재식이 필요하다. 가지 발생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굵고 길게 신장한다, 유리나방, 흑반병, 일소병 등에 약하다.
〔표 2〕 생 육 특 성
수 세 |
수 자 |
만 개 기 |
결 실 성 |
적정수분수 |
강 |
개 장 |
4.17 |
중 |
산 타 로 사 |
2) 과실특성
과실은 방추형으로서 성숙하면 황색바탕에 광선 닿는 부위는 홍색으로 착색된다. 과육은 담황색으로 유연다즙하여 먹음직스러우나 산미가 낮아 강우가 심한 해에는 식미가 불량하다.
〔표 3〕 과 실 특 성
숙 기 |
과 형 |
과중(g) |
당도(°Bx) |
과피색 |
육 색 |
7중∼7하 |
방추형 |
150 |
13.5 |
담황 |
황 |
3) 내병성
흑반병에 극히 약하여 조기낙엽이나 과실에 피해가 심하다.
4) 수량성 및 상품성
결실성이 낮아 대과 생산은 되나 생산성은 타품종에 비해 낮고 1,600kg/10a 정도이다.
다. 적응지역
전국재배가 가능하나 개화기 기후가 불량한(만상, 저온, 강풍 등) 지역에서는 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라. 재배상 유의점
내병성이 약하므로 강우가 많거나 바람이 심한 지대는 재배를 회피한다. 자가불친화성이 강해 결실성이 약하므로 수분수 재식을 요하며 개화기의 기상불량 지대는 재배를 피한다.
산미가 낮아 성숙기 강우시에는 맛 없는 과일이 생산되므로 재배예정지의 기상과 숙기를 고려하여 재배하여야 한다.
2. 대석조생(大石早生)
가. 육성경위
계통번호를 부여한 7호를 大石早生으로 일본 후꾸시마현의 오오이시씨가 1939년 Formosa의 자연고 배종자 100립을 채종하여 육성한 실생에서 유망시되는 10계통을 선정하여 1∼10호의 명명후 1952년도에 종묘등록한 품종이다.
나. 주요특성
1) 생육특성
수세는 왕성하여 유목기에는 직립성이 대단히 강하고 뷰우티보다도 더 큰 나무로 자란다. 생장이 왕성하여 초기 결실기에 달하는 기간이 늦다. 성목은 결과지나 화아의 착생이 양호하여 포모사와 유사하다.
자가불친화성이 강하여 수분수가 필요하다.
〔표 2〕생 육 특 성
수 세 |
수 자 |
만 개 기 |
결 실 성 |
적정수분수 |
강 |
개장 |
4.17 |
중 |
산타로사,솔담 |
2) 과실특성
과형은 심장형으로 평균 과중은 60g정도이나 80g까지도 가능하다. 과피착색은 양호하여 완숙하면 농홍색으로 되어 외관이 수려하다. 과육은 담황색으로 감미가 높고 산미와 삽미는 적어 조생종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품종이다.
〔표 3〕과 실 특 성
숙 기 |
과 형 |
과중(g) |
당도(°Bx) |
과 피 색 |
육 색 |
7상 |
심장형 |
60∼80 |
12.9 |
적 |
담 황 |
3) 내병성
흑반병에는 다소 약하나 일소병 등에는 강하다.
4) 수량성 및 상품성
초기 수량은 다소 잦으나 성목기에는 1,800kg/10a로서 풍산성이나 년차간 변화가 다소 있다.
다. 적응지역
전국 재배가 가능하나 만상피해 회피지대나 조기 출하가 가능한 남부지방이 적지이다.
라. 재배상의 유의점
수세가 강하므로 질소가다가 되지 않도록 비배관리에 주의한다. 거목으로 자라는 특성을 지녀 재식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
질소과다, 강전정 시에는 생리적 낙과, 맛 없는 과실 생산, 보구력 약한 과실이 생산되기 쉬우므로 적정 비배관리 및 전정시 유의한다.
조기 출하는 가격유지에 유리하나 과점이 붉기 시작한 숙기 초기단계에서 수확하여 품질 불량과가 출하되지 않도록 한다.
3. 솔 담 ( Soldam)
가. 육성경위
정확한 육성경위가 알려지지 않은 품종으로써 미국에서 육성된 등 양계 자두이다.
나. 주요특성
1) 생육특성
수세는 극히 강하고 가지는 굵고 길게 자라지만 개장성이다. 타품종에 비해 신초 발생량은 많다. 유목기에도 화아착생이 양호하여 초기 결실이 빠를 뿐만 아니라 성목기에는 화속상 단과지 착생량이 많아 풍산성이나 자가불결실성이 강하여 수분수가 필요하다.
〔표 1〕생 육 특 성
수 세 |
수 자 |
만 개 기 |
결 실 성 |
적정수분수 |
강 |
개장 |
4.17 |
양호 |
산타로사,포모사 |
2) 과실특성
과형은 원형으로 완숙하면 과피색은 등황색에 담적자색의 세로줄무늬가 있으며 과육색은 선홍색이다. 과육은 부드럽고 유연다즙하며 감미가 높고 산미가 적당하나 향기가 적다. 과분이 예쁘게 과피면을 덮어 외관이 극히 수려하다. 착과량이 많아 적과를 실시하여야만 대과 생산이 가능하다.
〔표 2〕 과 실 특 성
숙 기 |
과 형 |
과중(g) |
당도(°Bx) |
과 피 색 |
육 색 |
8상 |
원 |
100∼120 |
14.0 |
담적줄무늬 |
적 |
3) 내병성
흑반병에 강하나 일소병에는 극히 약하다
4) 수량성 및 상품성
풍산성으로서 적정 적과 및 결실시에는 1,900kg/10a은 무난하다.
다. 적응지역
전국재배가 가능하나 만상피해 우려 지대에는 재배를 피하여야 한다.
라. 재배상 유의점
자가불친화성이 강하고 서리피해에 약하므로 풍흉의 차가 심하여 수분수 혼식 철저, 만상회피지대 재배 및 인공수분 등이 필요하다. 성목이 되어가면서 개장성이 심해지고 화속상 단가지 발생이 많아 수세가 약해지기 쉽다. 따라서 절단전정을 가미하여 가지의 늘어짐을 방지하여야 한다. 과분이 많으므로 선과 및 포장시 주의를 요한다. 배명나방, 유리나방, 진딧물 등의 해충에 약하므로 해충방제에 철저를 요한다.
4. 뷰우티(Beauty)
가. 육성경위
미국에서 버뱅크씨에 의해 육성된 동양계 자두품종이다.
나. 주요특성
1) 생육특성
수세가 왕성하고 유목기에는 직립성이 강하나 성목시에는 개장하는 경향이 있다. 결과지의 화아착생이 양호하고 유목시에도 결실이 잘되며 결실년령이 빠르다.
자가친화성이 높고 화분량이 많아 자연상태에서도 결실이 좋아 수분수 혼식이 필요하다.
〔표 1〕생 육 특 성
수 세 |
수 자 |
만 개 기 |
결 실 성 |
적정분수 |
강 |
중 |
4.18 |
중 |
- |
2) 과실특성
과형은 심장형으로 평균 과중은 65g정도이나 90g까지도 가능하다. 과피색은 담황색이고 완숙하면 농홍색으로 착색되며, 과육은 황색 또는 담홍색이다. 유연다즙하고 감미와 향기도 적당하다.
〔표 2〕과 실 특 성
숙 기 |
과 형 |
과중(g) |
당도(°Bx) |
과 피 색 |
육 색 |
7중 |
심장형 |
65∼90 |
12.5 |
홍 |
황 |
3) 내병성
흑반병에 약하고 일소병도 다소 약한 편이다.
4) 수량성 및 상품성
유목기부터 결실이 양호하고 결실년령이 빠르며, 수량은 1,800kg/10a로 풍산성이고 격년결과는 없는 편이다.
다. 적응지역
전국 재배가 가능하나 만상피해 회피지대나 조기 출하가 가능한 남부지방이 적지이다.
라. 재배상의 유의점
풍산성으로 소과 생산이 되기 쉬워 품질저하의 우려가 있으므로 적과를 강하게 하여 수세관리 및 대과생산에 노력한다. 겨실과다로 수세약화 및 수령이 단축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면 수세도 유지되고 흑반병 발생도 적다.
5. 산다로사(Santarosa)
가. 육성경위
정확한 육성 경위가 알려지지 않는 품종으로서 미국에서 육성된 동양계 자두이다. 나. 주요특성
1) 생육특성
수세가 극히 강하고 직립성이 상하여 자두 품종중에서는 가장 거목으로 자라는 품종이다. 최기 결과 수령이 가장 늦어 5∼6년을 요하나 경제수령은 길다. 자가친화성이 어느정도 있어 결실성은 양호하지만 생리적 낙과가 유발되기 쉽다.
〔표 1〕 생 육 특 성
수 세 |
수 자 |
만 개 기 |
결 실 성 |
적정분수 |
강 |
직립 |
4.18 |
양호 |
`포모사,뷰우티 |
2) 과시특성
과형은 심장형으로 완숙하면 농자적색이 되며 과육은 황색이다. 육질은 유연다즙하고 감미가 높으나 산미가 다소 강하다. 향기는 자두품종중에서 가장 강한 품종이다. 착색이 빠르나 적숙기는 과경부위의 과피에 윤상형의 무늬가 나타났을때가 적숙기이다.
〔표 2〕과 실 특 성
숙 기 |
과 형 |
과중(g) |
당도(°Bx) |
과 피 색 |
육 색 |
7하∼8상 |
심장형 |
130 |
13.5 |
적 |
황 |
3) 내병성
흑반병, 일소병에 강하며 기타 병해충에도 강하다.
4) 수량성 및 상품성
풍산성으로서 2,000kg/10a정도는 무난하나 상품과의 생산을 위해서는 적과가 필요하다.
다. 적응지역
자가결실성이 높아 개화기의 기상불량 지역에서도 어느정도 차과가 확보되는 품종으로서 전국 재배가 가능하다.
라. 재배상 유의점
생리적 낙과가 많은 것이 재배상 가장 큰 결점이다. 가지 발생이 우수하므로 전정시 절단전정은 극히 약하게, 주로 솎음전정을 주체로 실시한다. 거목으로 자라므로 재식거리를 넓게한 후 수과내부까지 광선이 충분히 들어가도록 나무를 넓게 정지한다. 풍흉의 안정화 및 적정 수량을 확보, 유지하기 위해 적과가 필요하다. 조기 수확되어 출하되지 않도록 한다.
6 대석중생(大石中生)
가. 육성경위
일본 후꾸시마현의 오오이시씨가 1939년 Formosa의 자연교배종자를 채종한 후 육성한 실생에서 유망시되는 계통을 선발하여 그중 15호를 대석중생으로 명명하여 1974년도에 종묘등록한 품종이다.
나. 주요특성
1) 생육특성
수세는 중간 정도로서 유목기에는 직립성이 약간 강하나 성목기에는 수세가 쉽게 안정된다. 성목은 결과지나 화아의 착생의 양호하여 포모사와 유사하다. 자가불친화성이 강하여 수분수가 필요하다.
〔표 1〕생 육 특 성
수 세 |
수 자 |
만 개 기 |
결 실 성 |
적정분수 |
중 |
중 |
4.18 |
중 |
산타로사,솔담 |
2) 과실특성
과형은 단타원형으로 평균 과중은 80g정도이나 100g까지도 가능하다. 과피색은 황색 바탕에 양광면이 핑크색으로 착색된다. 과육은 백색에 가까운 황색으로 감미가 극히 높고 산미 및 삽미가 적어 중생종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품종이다. 그러나 보구력이 극히 약하여 재배가 까다로운 품종이다.
숙 기 |
과 형 |
과중(g) |
당도(°Bx) |
과 피 색 |
육 색 |
7하 |
단타원 |
80 |
12.9 |
황 |
백∼선황 |
3) 내병성
흑반병에는 다소 약하나 일소병 등에는 강하다.
4) 수량성 및 상품성
초기 수량은 다소 낮으나 성목기에는 1,800kg/10a로서 풍산성이나 년차간 변화가 다소 있다.
다. 적응지역
전국 재배가 가능하나 마낭피해 회피지대나 조기 출하가 가능한 남부지방 이 적지이다.
라. 재배상의 유의점
수세가 강하므로 질소과다가 되지 않도록 비배관리에 주의한다. 거목으로 자라는 특성이 있어 재식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
질소과다, 강전정 시에는 생리적 낙과, 맛 없는 과실 생산, 보구력이 극히 약한 과실이 생산되기 쉬우므로 적정 비배관리 및 전정시 유의한다.
보구력이 약해 수확시 손자국이 나기 쉽고 선과 및 포장중 받은 압상은 유통중에 과피색을 검게 변화시켜 상품 가치를 저하시키므로 충분히 주의한다.
수형 및 정지 전정
1. 수형
자두나무는 화아의 착생이 쉽고 결과부위의 상승이 적기 때문에 반주간형, 배상형, 개심자연형 및 울타리식수형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개심자연형이다.
개심자연형은 주간에 20cm 내외의 간격으로 3개의 주지를 키워 가는데, 1년째에는 이들 주지의 세력을 균일하게 하기 위하여 60∼90cm의 길이에서 절단한다. 제 2년 이후에는 절단을 약하게 하면서 주지를 곧게 연장시키고, 각 주지에 2개의 부주지를 키워, 이들 주지 및 부주지 위에 적당한 거리로 측지를 발샹시켜 결과지를 키워, 이들 주지 및 부주지 위에 적당한 거리로 측지를 발생시켜 결과지를 착생시킨다. 대개 유목은 직립성이 강하므로 적당히 유인, 개장시켜 결실을 촉지시켜 준다.
최근 과수재배에서는 조기다수와 작업의 생력화 및 품질향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왜화(矮花) 밀식재배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미 사과나무에서의 왜화재배는 일반화 된지 오래되었고 이에 따라 정지, 전정방법도 상당히 달라 자두나무에서도 재식거리를 달리하여 단위면적당 많은 주수를 재식하여 조기다수를 기하고자 한다면 기존의 개심자연형이나 배상형 수형으로는 재배하기가 어렵게 된다. 즉 재식거리가 달라지면 수형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두에서도 밀식재배에 적합한 새로운 수형의 구성이 필요하다.
과수에서 고밀식(高密植)재배방식은 이미 호주, 캐나다,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이태리 등의 구미각국에서 그 실용성이 입증되었고,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도 밀식재배와 간련한 새로운 수형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두나무를 밀식하려면 그 수형은 주지를 양쪽으로만 키우는 Y자형이 알맞고 이때의 재식거리는 보통 2∼2.5m×6∼7m 간격으로 심는다.
자두에서의 Y자 수형은 나무의 생장 특성상 비교적 수형구성이 용이하므로 밀식재배자들이 선호하는 형태로 개심자연형의 2본 주지형과 같게 키우면서 부주지를 두지 않고 0.6∼1m 간격의 곁가지와 결과지만을 붙이게 된다.
2. 개심자연형 구성방법
가. 주지
1) 주지수
주지수는 3개가 적당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2개(비옥지) 또는 4개(척박지)로 하는 수도 있다. 주지수가 많으면 각 주지의 부담이 줄어들어 주지가 찢어지거나 처지는 일이 적으나, 수관내의 결실부가 좁아지고 주지 상호간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주지수가 적으면 수관내의 결실부가 넓어지고 일조, 통풍이 좋아지며 여러작업을 하기에도 편리하나, 가지가 처져 내리든지 찢어지기 쉽다. 대체로, 비옥한 땅에서는 주지수를 적게 하고, 척박한 땅에서는 주지수를 다소 많게 하는 것이 좋다.
2) 주지의 분지각도
주지의 주간에 대한 분지각도가 좁을수록 주지가 위호 서게 되어 생장이 왕성하나, 분지각도가 좁을수록 분지점이 약하여 찢어지기 쉽다. 준지각도를 너무 넓게 하면 분지점은 강하게 되나 주지가 연장됨에 따라 아래로 처져 나무를 입체화할 수 없다. 따라서 분지각도만 넓게 하고 발생각도를 좁혀서 주지를 서게 한다. 성목이 되었을 때 제 1주지는 분지각도 60°에 발생각도 30°제 2주지는 분지각도 50°에 발생각도 25°, 제 3주지는 분지각도 30°에 발생각도 20°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3) 주지의 발생위치와 간격
일반적으로 지상 25∼30cm에서 제 1주지를 내고, 그 위에 20∼25cm 간격 두고 제 2, 3주지를 배치한다. 주지의 간격이 너무 가까워 차지(바퀴살가지) 되면 분지점이 약하여 찢어지기 쉽다. 비옥한 땅이나 수세가 왕성한 품종은 30cm 정도 사이를 두는 것이 공간 입체적으로 이용하는데 유리하다.
4) 주지의 세력
주지의 세력은 모두 균등하여야 하는데, 자두나무는 복숭아나무와 같이 아래 주지가 우세하기 쉬우므로 3개의 주지에 대하여 같은 취급을 하면 제 3주지의 세력이 가장 약하여 주지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제 3주지를 위로 서게 하고 결실을 제한 시키면서 제 1주지를 약화시키도록 하여 성과기에 각 주지를 균등한 세력이 되도록 한다.
나. 부주지
1) 부주지의 수와 배치
부주지의 수는 3개의 주지일 경우에는 주지 1개에 2∼3개, 2개의 주지일 경우에는 주지 1개에 3∼4개가 알맞다. 이들 부주지를 배치할 때에는 같은 순위의 부주지는 각 주지에서 같은 편으로 배치하고, 인접하는 부주지는 평행으로 곧게 연장하여 서로 맞닿지 않도록 한다.
2)부주지의 발생위치
부주지의 발생위치는 지력에 따라서 조절해야 하는데, 제 1부주지는 지상 75∼90cm 위치에 발생하게 하고, 제 3주지에 제일 먼저 부주지를 만들어 아랫쪽 주지로 갈수록 늦게 부주지를 형성시킨다. 만약 아랫쪽 주지에 부주지를 먼저 붙이면 그 주지이 세력이 더욱 강해지기 쉽다.
제 1주지상의 제 1부주지는 주간에는 다소 멀게 하고 제 3주지에는 다소 가깝게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제 1주지에는 주지의 분지점에서부터 90cm정도의 위치에 발생하게 하고, 제 2주지에는 60cm, 제 3주지에서는 30cm정도의 위치에서 발생하게 한다. 부주지와 부주지사이는 수직으로 90∼120cm 떨어지게 하면서 제 2부 주지는 제 1부주지에서부터 90∼120cm의 위치에 있게 한다.
3) 부주지의 세력
부주지는 주지보다 세력이 약해야 한다. 만약 주지의 윗면에서 나오는 가지를 부주지로 이용하면 처음에는 주지보다 약하나 점차 세력이 강해져 주지를 억누르게 되므로 주지의 옆이나 아래측에 붙은 가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부주지의 형성 시기가 너무 빠르면 주지보다 강해지기 쉬우므로 제 3주지에는 3년째에 그리고 제 2주지와 제 1주지에는 4년째에 제 1부주지를 선정하고, 제 2부주지는 제 2부주지는 제 1부주지를 결정한 1∼2년 후에 선정하도록 한다.
다. 측지
측지는 주지 및 부주지에 착색하여 결과지를 착생시킨다. 부주지 기부의 측지는 비교적 넓은 간격으로 큰 측지를 붙이고, 선단부로 갈수록 짧고 작게하여 주지나 부주지를 중심으로 삼각형이 되게 한다. 측지는 해가 갈수록 장대해지고 결과부위도 상승하게 되므로 어느 정도의 표준크기가 유지되도록 알맞게 갱신하여야 한다. 측지는 수직으로도 충분히 간격을 두며, 서로 햇빛을 방해하지 않돌고 입체적으로 잘 배치해야 한다.
3. 자두의 전정방법
가. 결과습성
자두나무의 화아는 전년생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복아로 착생되는데, 화아만이 달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아는 항상 엽아이다. 1개의 화아에 3개의 꽃이 피는데, 이것이 동양계 자두의 특징이다. 결과지에는 장과지, 중과지, 단과지 및 화속상 단과지가 있다. 장과지, 중과지, 단과지에는 복아의 착생이 많은데, 다음해에 단과지 또는 화속상 단과지의 각 마디에 단아로 되어 있는 화아가 밀생하고 기부와 정아에는 엽아가 생겨 이것이 해마다 조금씩 자라 복잡한 모양이 된다. 자오가지에 결실한 과실은 낙과가 쉬우나, 15cm이하의 다노가지나 화속상 단과지에 결실한 것은 잘 자란다. 그러나 이런 결과지는 4∼5년 지나면 노쇠하게 되므로 항상 갱신해서 새로운 단가지의 발생을 도모하도록 해야 한다.
1〕생육기 상태
4∼10은 약간 신장하여 화속상 단과지를 형성한다.
2〕휴면기 상태
1∼3은 발육지가 된다. 발육지에는 꽃눈이 착생하여 장과지가 되기도 한다.
나. 전정방법
1) 유목
유목기의 전정은 골격형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목일 때에는 가지발생이 많고 더욱 강세한 발육지가 많이 나오게 되므로 강전정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강전정을 하게 되면 점점 더 생장을 자극하여 단과지 형성이 불량하게 된다. 특히 산타로사나 비유티같은 품종은 이런 경향이 현저하다. 따라서 주지, 부주지 등 장차 골격이 될 가지 이외에는 심한 절단을 하지 말고 주지나 골격지의 연장에 저해되는 가지를 솎아 주는 정도로 한다.
그러나 가지발생이 적은 솔담은 골격지 이외의 가지도 약하게 절단하여 새가지의 발생을 도와주어야 한다. 주지나 부주지를 절단해 주면 가지 끝의 눈에서 강세한 2∼3가지가 나오므로 이때에는 1∼2신초는 적심 또는 신초 비틀기를 하여 세력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정식 1년째(묘목을 심은 해)
1년생 묘목을 재식하면 지상 60∼90cm 정도에서 잘라 주간으로 한다. 부초가 발생한 묘목일 때에는 그 기부에는 엽아가 없으므로 부초의 기부에 엽아 1∼2개를 남기고 자른다. 발아하여 새순이 10cm정도 자라면 앞의 기본 문제에서 설명한데로 2개의 주지를 고르고, 지주를 세워 유인하며 나머지는 기부에서 자른다. 주지의 분지각도는 넓게 하고, 7∼8년 후에는 주지가 많이 처지게 되므로 이것을 예상하여 주지의 끝을 비스듬히 서게 한다.
정식 2년째
겨울철 전정때에 3개의 주지를 선단부 1/3∼1/4 정도에서 잘라 곧게 연장한다. 바깥쪽으로 있는 눈 상단에서 자르며 부초는 햇빛의 투사가 잘 되도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솎아 내며, 주지 안쪽의 내향지는 기부에서 자르고, 남긴 가지는 선단부만 약간 자르거나 그냥 둔다. 나무의 위쪽 부분은 가지를 짧게, 아래쪽 부분은 길게 남겨 햇빛의 투사가 좋게 하며 주지연장지에는 부초를 길게 남기지 말고 엽아에서 자른다. 주지연장지 밑의 1∼2개의 새가지는 세력이 강하여 주지연장지를 약화시키므로 발생초기에 기부에서 잘라 버린다. 여름철에 새가지가 많이 발생하여 밀생하기 쉬우므로 불필요한 가지는 솎아 주고, 특히 주지 내부에 세력이 강한 가지가 발생할 때에는 일찍 솎아 버린다.
정식 3년째
겨울철 전정은 지난해에 준하여 실시하면 되는데, 가지는 적당한 간격으로 솎으며 주지의 선단부에 있는 부초는 기부의 엽아 위에서 잘라 버리는 것이 좋다.
재식 3년째에는 여름철에 모든 가지에서 새가지의 발생이 왕성하여 잎의 수가 많게 되므로 밀생하여 통과, 통풍이 나쁘지 않도록 적당히 솎아 주어야 한다. 주지 위에는 햇빛이 직사하지 않도록 안쪽에 작은 가지를 두어 일소를 막는다. 이때가 되면 결실하기 시작하지만, 주지의 선단부에는 적뢰, 적화를 하여 결실을 제한하도록 한다. 여름철에 수관내부에 도장지 등 불필요한 가지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발생초기에 잘라 버린다.
정식 4년째
겨울철에 주지의 연장과 측지의 배치는 지난해에 준하며, 제 3주지에는 분지점에서 30cm되는 곳에 1부주지를 옆 아래측으로 발생한 측지중에서 선정한다. 이때 너무 강한 측지를 부주지로 선정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세력이 중정도인 측지를 부주지로 하는 것이 주지와 부주지 사이에 세력의 차이가 생겨 좋다.
주지.부주지에는 측지가 착생하게 되는데, 주지나 부주지 밑에 있는 측지는 그늘이 지기 때문에 좋지 못하고 등에 있는 측지도 다른 가지를 그늘지게 하므로 기부에서 솎아내고, 옆으로 비스듬히 발생한 것을 적당한 간격을 두고 남겨 측지로 이용한다. 측지의 간격은 넓게 하며 남긴 것은 선단부를 약간 자른다. 측지가 장과 지일 때에는 선단부를 어느 정도 자르고, 중과지.단과지일 때에는 발생초기에 기부에서 잘라 버리거나, 어느 정도 자란후에 �을 비틀어 가지의 세력을 약화시킨다.
정식 5년째
이 때에도 겨울철 전정은 지난해에 준하면 되는데, 측지를 잘못 다루면 결실부가 상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 1주지에는 분지점에서 약 90cm, 제 1주지에는 약 60cm에서 제 1부주지를 붙이며, 제3주지는 제 1부주지와 반대 방향으로 90∼120cm 간격을 두고 옆 아래측 방향으로 발생한 측지중에서 제 2부주지를 선정한다. 이때가 되면 상당히 결실되나 주지와 부주지의 선단부에는 결실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 전정을 할 때에는 불필요한 곳에서 발생한 가지는 일찍 솎아 주며 특히 자두는 햇빛의 투사가 양호해야 하므로 밀생한 가지는 반드시 솎아 내어 수관의 내부가 통광.통풍이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정식 6년째 이후
이 때가 되면 수형이 확립되므로 수관을 확대해야 한다. 겨울철 전정을 할 대에는 주지.부주지의 연장지를 지금까지보다 약간 짧게 잘라서 계속하여 강한 새가지가 발생하도록 한다. 이 때 주지.부주지가 아래로 처질 염려가 있으며 바깥 눈에서 자르지 말고 안쪽눈을 두고 자른다. 제 1주지와 제 2주지에 제 2부주지와 제 3부주지를 각각 1∼1.2cm 간격을 두고 선정한다.
〔개심자연형 수형구성도〕
1. 묘목을 심고 난 후의 절단
2. 필요한 가지만 남기고 여름전정
3. 1년후의 생장상태
4. 3년후의 생장상태(ⓐ는 주지,ⓑ는 부주지)
5. 개심자연형 성목(3개 주지)
측지는 주지 부주지 위의 선단부에서 기부까지 좌우에 교호로 배치하며, 아래쪽의 측지, 결과지에도 햇빛이 잘 들도록 항상 그 크기와 간격에 주의하여야 한다. 이때가 되면 주지, 부주지의 선단부에는 항상 위로 서있게 하여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제까지 살펴본 것은 개심자연형의 3개 주지에 대한 정지.전정의 요령이지만, 2개 또는 4개 주지의 정지, 전정은 3개 주지의 개심자연형에 준하여 다소 가감하면 된다.
다. 생장습성별 전정방법
자두는 품종별 생장습성이 다르기 때문에 전정방법도 약간 달라진다. 즉, 나무자세가 ① 직립하기 쉬운 품종 ② 개장하기 쉬운 품종 ③ 중간형태가 있으며 신초발생 형태에 따라 ① 가는 신초를 많이 착생시키는 품종 ② 몇몇 신초가 굵게 발생하는 품종 ③ 중간형태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결실의 주체는 단과지 또는 화속상 단과지이지만 결실후 화속상 단과지를 형성하는 품종과 그렇지 못하는 품종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여 크게 나누어 보면 ① 대석조생형 ② 솔담형(수박자두, 피자두) 및 포모사형(후무사) ③ 산타로사형(홍자두) ④ 비유티형으로 대별되며 전정방법도 달라진다.
1) 대석조생형
솔담형에 비해 신초 발생수는 많지만 산타로사형 보다는 적다. 절단시 선단 2∼3눈이 강하고 굵게 신초가 발생하지만 그외 신초는 중.단과지가 된다. 유목시대는 특히굵고 강하며 많은 신초가 발생하지만, 솔담형 보다도 화아의 착생이 적어 초기 결실년령이 늦다. 직립하기 쉬워 거목이 되기 쉽다. 가지는 솔담이나 산타로사 보다 단단해서 굵은 가지를 유인할 때 부러지거나 찢어지기 쉽다. 성목이 되면 신초 발생수가 적게 되며 연약한 가지가 되기 쉽다. 일단 힘이 약해진 가지는 강한 절단전정을 하여도 강한가지가 발생되지 않는다. 또는 부위에 따라 엽아를 갖지 않는 위치가 있으므로 강한 절단 전정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목전정
골격형성에 주안점을 두어 저정을 실시하는 시기이다. 도장성을 가진 신초의 발생이 많기 때문에 강전정이 되기 쉬우며 그 결과 생장을 자극하여 단과지 형성 불량 및 화아착색도 나쁘게 된다.
또한 결실하여도 도중에 생리낙과가 유발되기 때문에 너무 강전정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절단전정보다 솎음전정을 중심으로 하여 주지 및 부주지 후보만을 약간 강하게 절단전정을 하면 된다.
성목전정
결실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측지 및 결과지를 중심으로 행하게 되며 이 시기에는 단과지 착생이 양화하며 약강 일어선 가지에도 과실을 착생시키면 신초 신장이 둔화된다. 성목기에 들어서서도 직립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개장시킬 수 있도록 측지전정에 신경을 기울여야 하며, 절단 및 솎음 전정시 절단 상구가 가능한 작게 되도록 절단하여야 하며 절단상구가 큰 경우에는 필히 톱신 페이스트를 발라 건조 및 상처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2) 솔담 및 포모사형 신초발생이 적고 굵기 때문에 절단전정을 가미하지 않으면 화속상 단과지 발생이 많고 초기 결실년령이 빠르고 조기 풍산성 및 개장성이기 때문에 쇠약한 나무가 되기 쉬우므로 나무가 어릴때에는 전체적으로 강하게 절단 전정을 하여 나무를 일으켜 세우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특히, 유목기에도 결실량이 많아 신초 선단부의 1∼2 눈만이 강하게 신장하고 기타 신초는 약하게 되며 급격한 수세저하를 초래한다. 결실의 주체는 화속상 단과지이지만 건전한 결과지 확보를 위해 절단 전정을 많이 가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굵은 가지를 자르더라도 타품종과 달리 고사하거나 하는 부작용이 없으므로 약간 강전정을 시도하여야 한다.
3) 산타로사형
가지의 어느 부위에서나 신초발생이 좋은 품종으로서 화아착생은 산타로사와 대석조생의 중간정도이다. 초기 결실기는 솜담보다 늦으며 유목기에는 직립한 신초발생이 맣고 강하며 직립수형이 되기 쉬우며 나무가 크게 자라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성목이 되면 솎음전정과 유인을 주체로 나무를 개장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굵은 가지를 자르면 나무가 고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결실의 주체는 단과지로서 수세가 강하면 화아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생릭적 낙과가 많으므로 수세조절을 주의하여야 한다.
4) 비유티형
이 품종형이 비유티만이 속하는 고유의 타입으로서 자가결실성이 강하기 때문에 풍산성으로 수세 저하가 심하다. 유목기에는 가지 발생이 많지만 결실량이 증가함과 아울러 쉽게 수세저하를 가져오며 가지가 찢어지거나 부러지기 쉬운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결실량 조절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유목기에 강한 절단 전정을 하여 수세유지에 힘 쓸 것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재식면적이 적어 그다지 문제시 되는 품종은 아니다.
라. 생육기 신초 생장모습과 수세
신초생장은 수체의 영양상태, 전정의 강약, 비배관리 등에 따라 다르지만 수세의 강약가 신초의 발생 및 신장, 엽색 등의 관찰에 의해 수세의 적정성여부 판단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신초발생이 많고 생장이 왕성하면 수세가 강하고 반대로 신초발생이 적고 쇠약한 경우는 수세가 약하다고 표현한다. 이러한 판단시 낙엽기에는 쉽게 판단되는바 ㅊ써리가 내리면 낙엽되기 시작하여 된서리가 내린 후에는 일제히 악엽되는 나무는 수세가 정상적이다. 그러나 된서리가 내려도 신초 선단 5∼6매의 잎이 낙엽되지 않으면 수세가 강하다고 표현하며 이든해 1월에 접어들어서도 신초 선단 1∼2매의 잎이 그 대로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나무는 수세가 극히 강하다고 표현할 수 있으나 반대로 첫서리가 오기전 낙엽이 완료된 나무는 수세가 극히 약하다고 말할 수 있다.
자두나무에서 수세가 너무 강하면 단과지(화속상 단과지 포함) 착생이 적음과 동시에 신초생장이 왕성한 발육지가 많게 되면서 화아 분화량이 적고 충실도가 떨어져 이듬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반대로 수세가 약한 경우 발생한 신초는 가늘고 화속성 및 단과지화 되어 빈약한 가지만 발생시켜 꽃눈착상량은 많으나 불완전한 발생율이 높아 이 또한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수세가 강하거나 약한 상태의 모습을 확실히 머리에 그려둠으로서 적정 수세관리가 되리라 믿는다.
1) 수세가 강한 상태
유목시대에 많이 보이는 현상으로 강전정이나 질소과다 등에 의해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주지나 부지지의 선단부 근처발생 신초는 생장이 왕성하며 부초도 발생된다. 또는 측지나 굵은 가지 등의 굽은 부위 또는 주간에서의 부정아 등에서 발생한 신초를 방치할 경우 조장지화 된다. 이러한 신초는 굵고 길며 마디는 길어지고 잎 크기도 대엽화 된다.
산타로사, 태양 등과 같이 신초발생이 많아 밀생하기 쉬운 품종은 장과지가 많고 중과지, 단과지는 극히 적어지며 화아착생량도 적어지게 되며 초기 결과수령도 늦어지게 된다.
솔담, 대석중생 등 신초발생량이 적은 품종은 선단부 발생 신초만이 왕성하게 되어 그와 가지는 빈약한 화속상 단과지화 되어 착생한 화아는 충실도가 떨어지고 빈약해져 화경이 짧은 기형화 발생이 많다. 이러한 가지는 이듬해 고사하게 되어 결실부위는 상승 하게 된다.
대석조생 및 비유티 등 중간형태의 품종은 굵은 장과지와 가늘고 빈약한 단과지 발생이 많아 우량한 과실생산이 좋은 중과지 발생이 적어진다. 전체적으로 보아 수세가 강한 나무의 엽색은 약간 진하며 세력이 약한 나무는 황색기가 보인다.
2) 수세가 약한 상태
모든 품종이 수세가 약하게 되면 신초의 생장량은 적고 가는 가지가 많게 되어 아래로 처지게 된다. 화아 착생량은 많게 되지만 개화시 꽃의 크기가 작아지고 화기(암술, 수술, 자방 등)도 작아지거나 일부분의 없는 불완전화를 발생시키나 잎의 모습은 품종에 따라 다소 다르다.
전반적으로 안쪽으로 말리게 되며 엽색은 황색기를 나타내나 대석조생 및 포모사는 단풍색(적황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시 비 방 법
1. 시비시기
가. 밑거름
밑거름(기비)은 뿌리의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질소를 다량으로 필요하는 시기는 새가지 및 어린과실의 생장이 왕성해지는 초기 비대기이므로 밑거름을 빨리 시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그것은 비료분이 근군 분포 부위까지 도달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또 뿌리의 활동이 시작된 다음에 기비를 시비하면 생장하는 새뿌리가 절단되어 저장양분의 손실이 커진다. 특히 봄 가뭄이 심할 때 시비하면 다음에 비가 내릴 때 까지는 비료분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가뭄이 오래 계속될 경우에는 비효가 늦게 나타나서 과실의 품질저하 및 생리적 낙과를 유발하기 쉽다. 그러므로 밑거름은 땅이 얼기전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연내 시용하지 못했을 때는 봄에 땅이 풀린 즉시 끝내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퇴비, 두엄, 기타 유기질 비료는 분해되어 흡수 이용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므로 땅이 얼기전 시비하는 것이 좋다.
나. 덧거름
비료분이 유실되기 쉬운 사질토 또는 척박한 땅에서는 생육후기에 비료분이 부족되기 쉬으므로 칼리를 위주로 속효성 질소빌의 덧거름이 필요한 대가 많다. 그러나 경핵기96월 상·중)에 질소가 과다하면 낙과하기 쉽고 성숙기에 과다하면 숙기를 늦게 함과 동시에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덧거름 시용시 질소비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생략하는 것이 좋다. 덧거름의 시기는 5월하순∼6월하순이다.
다. 가을거름(예비)
자두나무는 과실의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성숙기에 질소가 약간 부족한 상태가 좋다. 또 수확기가 빨라 낙엽기까지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질소비료의 예비 시용효과는 크다. 자두의 화아는 7월하순∼8월하순에 걸쳐 분화하기 시작하는데, 그후 영양상태에 따라 화아의 충실도가 좌우되고, 다음해 초기생육은 저장양분에 의존하므로 수확후 잎의 동화작용을 왕성하게 하여 저장양분을 축적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거름의 시비기는 여름 고온기를 지나 뿌리의 활동이 재개되는 8월하순∼9월상순에 연간 시비량의 10∼20% 정도로 하되 수세에 따라 가감한다. 수세가 강한 나무는 시비를 피하고, 시비량이 과하던지 또 시비기가 늦어지면 부초의 생육이 왕성하여 불완전화 발생의 원인이 된다.
2. 분시비율 및 시비량
비료의 분시비율은 품종, 토양 및 기상조건, 비종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하기가 어렵다. 보통, 두엄, 계분과 같이 지효성 유기질 비료와 인산은 전량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물론 석회와 고토는 밑거름으로 시용하며 붕소는 밑거름으로 시용하거나 엽면시비를 하기도 한다.
〈표 1〉자두나무에 대한 년간 시비량(성분량) 및 분시비율 (단위 : kg/10a, %)
성 분
수 령 |
질소 |
인산 |
카리 |
기타(성목) |
1∼4 년
5∼8 년
8∼성 목 |
2∼6
7∼12
12∼18 |
1∼3
4∼6
6∼9 |
1∼4
6∼9
9∼15 |
퇴비 : 2M/T
석회 : 2∼3년마다 200kg
붕소 : 2∼3년마다 2∼3kg |
밑 거 름
덧 거 름
가을거름 |
70%
10
20 |
100%
0
0 |
60%
40
0 |
분시비율(%) |
* 퇴비·석회·고토·�소 등의 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함
3. 시비방법
자두의 수평근군은 수관보다 멀리 분포하며 양분 흡수의 주체가 되는 잔뿌리는 수관의 바깥 둘레 밑에 많이 분포한다. 그리고 수직근군 분포는 지표로부터 0∼60cm에 가장 많이 분포된다. 비료 성분을 모든 뿌리가 다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시비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두에 대한 시비방법에는 윤구시비법, 방사구시비법, 조구시비법, 전원시비법 등이 있다. 품종, 수령, 토양조건 등에 따라 하나 또는 둘을 병용한다. 또한 경사지에서는 윤구시비 또는 방사구시 비를 하고 평지에서는 전원시비와 아울러 때때로 어느 정도 깊은 고랑시비(삼층시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슘이나 인산 등 이동성이 낮은 성분은 땅속 깊이 시비할수록 비효가 크므로 이들 비료는 심층시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