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골에 터를 마련한 지도
19년째.
40대 중반이었던 나이가
60을 훌쩍 넘겼습니다.
해마다 빠짐없이 연례행사처럼
처가식구들이 모여 겨울준비를 해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에 부치네요.ㅎ
올해는 자주 내린 비와 무름병 때문에
배추 작황도 썩 좋지 못해
우울했었는데
끝나고 나니 개운합니다.
한 번도 빠짐없이 자리를 같이해주신
좋은 기억, 이야기만 반복적으로 하시는
착한 치매환자 장모님.
이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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