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내용
저는 남쪽지방인 경남 사천지역에서 농사를 조금 짓고 있습니다. 검정콩을 4월 초순경 파종을 했는데 코뚜리는 달리는데 콩알맹이가 커지를 않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우리 지방에는 검정콩은 재배가 안 된다고 하는군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건강식으로 검은콩을 유기농 비닐 멀칭 재배하여 많이 활용하려고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콩 재배에 필요한 자료를 꼭 부탁합니다.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검정콩육종연구실 담당자입니다. 남부지역에서의 검정콩(재래 만숙종)은 6월 상?중순경에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토질, 비료, 토양상태(관수 여부) 따라 시기의 조절이 필요하고 토양환경이 좋을수록 파종을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귀하께서도 너무 빠른 파종으로 줄기가 도장하고 잎만 무성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다수의 농가에서는 포장이 비어 있다고 적절한 시기도 아닌 상태에서 파종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리고 일부 농가의 재래 만숙종 재배에서는 파종거리를 넓게해서 적심을 2~3회 하여 재배하는 경우가 있으나 노력절감 면에서 볼때 좋은 재배법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귀하의 포장여건으로 4월 중하순경에 꼭 파종하시려면 수량은 가을콩(추대두, 만숙종)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검정올콩 등 올콩(감온성으로 조숙임) 품종을 심으시고(수확은 8월 중순) 일반적인 가을콩 중 검정콩 품종은 속이 노란 검정콩으로는 일품검정콩, 검정콩4호 등, 수량은 검정콩보다 다소 떨어지나 재래 서리태보다 조숙(10월 상순 수확)인 속이 푸른 검정콩(일명 속청, 서리태)으로는 청자콩, 청자콩2호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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