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 재배시 일명 과실파리에 의한 피해로 수정이 안되며, 수정된 것도 수확시 호박내에 애벌레(구더기)가 있어 문제가 발생 되고 유충이 시들은 호박내에서 발견되기도 하는 등 문제점을 호소하는 농가가 많아 호박과실파리의 방제 방법과 재배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호박에서 과실파리류 해충으로 국내에 보고된 것으로는 호박과실파리(Paradacus depressus Shiraki)호박꽃과실파리(Zeugodacus scutellatus Hendel)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호박의 과실에 피해를 주는 종으로는 호박과실파리( Paradacus depressus Shiraki)로 주로 산간계류지역의 덩굴호박에 많은 피해가 나타난다. 호박과실파리 성충이 과일에 산란하면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과일 내부를 먹어 결국 과일이 썩게 만든다. 성충 크기는 약 10mm 정 도로 상당히 큰 편이다. 애벌레(구더기)가 어릴 때에는 흰색이지만 다 자라면 황색 빛이 돌며 크기는 11-13mm 정도가 된다
호박꽃과실파리는 이름 그대로 호박의 꽃을 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일에서의 피해가 확인된 적은 없다. 애벌레는 호박 꽃 내부에서 수술을 가해한다. 성충은 길이 가 약 8mm 정도인 작은 파리이다. 다 자란 애벌레의 길이는 8mm정도이며 흰색 구더기 모양이다. 애벌레는 호박꽃이 떨어져 부패한 부분이나 땅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호박과실파리는 우리나라에서 1년에 1세대발생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땅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하지만, 일부 겨울철 저장중인 늙은 호박의 내부에서 유충으로 월동하는 경우도 있다.
월동한 번데기와 유충은 다음해 7월 경부터 성충으로 출현해 박과류 재배포장의 주변의 잡초등에 서식하다가 산란초기에 기주식물로 비래하여 산란관으로 어린과일의 표피를 뚫고 과일속에 산란한다.
산란이 된 부위는 호박이 크면서 배꼽모양으로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알은 약 10일정도 지나면 구더기모양의 작은 애벌레가 되며,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과실의 내부를 섭식하는데 다수의 유충이 가해하면 과일이 자라기전에 떨어져 부패되고, 적은 수의 유충이 가해하면 호박이 정상적으로 자라지만 속이 피해를 받아 손으로 두둘겨보면 빈 소리가 난다.
유충기간은 약 1개월로서 3령이 되면 과일에서 토양중으로 탈출하여 1주일 이내에 번데기가 되어 월동에 들어 간다. 우리나라에서 호박과실파리의 피해는 오래전부터 발생하였을 것으로 추정이 되지만 심각한 피해 기록이 없었으나 1990년 전남 곡성지역의 산간고냉지에서 억제재배한 수박에 피해가 나타난 이후로 전국적인 조사가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 전국의 주요산간지 호박에서 많은 피해가 확인되었읍니다.
피해는 주로 해발 200-400m사이의 산간지에서 많지만 100m이하의 저지대에서도 많은 피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성충이 7∼9월까지 출현하며 피해는 8월하순부터 9월까지 많이 나타난다.
기주식물로는 호박, 수박, 참외, 토마토등 각종 박과류 채소는 물론 토마토에서도 피해가 확인되었다.

호박과실파리는 지역에 따라 발생정도가 틀리지만 대부분 방제를 해야될 정도의 피해가 나는 적은 흔치 않다. 따라서 국내에는 아직까지 이 해충에 대한 전용약제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 더욱이 어린 호박을 수확하여 이용하는 호박의 경우 생육이 매우 빨라 약제살포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약제살포를 자제하시고, 개화후에 인공수분을 시킨 후 종이봉지를 씌위 성충의 산란을 막고, 이미 피해를 받은 과일은 수거하여 유충을 제거하고, 피해를 받아 땅에 떨어진 꽃은 발견즉시 없애주며, 수확이 완료되면 피해 과일이나 잔존물을 모아 태워 발생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상습적으로 피해를 받는 지역에서는 과실파리 성충이 산란하는 시기인 개화기나 개화기 직후에 약제를 살 포한다. 현재 국내에는 과실파리 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푸라치오카브(델타네트), 카두사포스(럭비, 아파치), 카보설판(마샬, 포수), 피라크로포스(스타렉스) 등이 파리 방제용 약제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농약을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여 살포한다.

 ※  농촌진흥청 자료를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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