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잘록병(立枯病)
 (Damping off/Pythium ultimum Trow)
 
 (1) 증상과 특징

 이 병은 거의 모든 작물에 발생하는데, 특히 어린묘에 발생하며 고추 토마토·가지·수박·양배추 등에 심한 피해를 입힌다. 이 병에 걸리면 파종한 종자가 발아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발아되어도 땅위로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 일도 있다. 땅위로 나온 어린묘도 지표면의 병균에 감염되어 줄기의 기부가 암갈색으로 변하고 잘록하게 된 후 부러지기 쉬우며 나중에는 표피가 썩어 목질부가 노출되어 말라죽는다,
 
   

 (2) 발생의 원인

 이 병은 토양전염성 병해로서 다범성(多犯性)이며 온실·모판·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어린묘에서 발생한다. 파종상이나 가식상의 지온이 낮아 다습할 때 발생이 심하며 산성토양이면 더욱 심하다. 기온 17∼23℃일 때 번식력이 가장 왕성하며, 피해가 심할 때는 재파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3) 대책과 주의점

 육묘중에 과습을 피하고 온도관리를 적절히 해서(22∼28℃) 병균의 번식력을 억제시킨다. 상토는 파종전에 pH 6.0∼6.8 정도로 교정한 후에 증기소독이나 싸이론훈증제로 소독해서 1주일 이상 가스를 제거한 후 사용한다.

 종자소독이 가장 효과적인데, 방법은 베노람수화제 200배액에 20분간 침지한 후 씻어서 최아 파종한다. 이 병의 발생시에는 프리엔수화제 700배액, 안타유제 2,000배액을 1㎡당 각각 1ℓ씩 관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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