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해안 지방의 새로운 소득과수인 비파는 겨울철 관리에 따라 과실의 수량이 결정 될 정도로 겨울철 관리가 중요하다


 

 

 

 

< 비파재배 >

1. 나무의 형태

   비파는 상록성의 광엽수로 고목성이며 독립된 자연상태의 나무높이가 7.4m 정도의 큰나무이다. 원줄기는 직립하고 나무모양은 원추형이다. 순을 질러 안정을 시키면 반원형 또는 원추형이 된다.  새가지는 연 3회 발생하며 1차 발생가지는 봄가지로 2월하순부터 3월상순에 발생하여 5월 상중순에 더욱 잘자라며 5월 하순경에 자람을 정지한다. 대부분의 경우 끝눈은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에 꽃눈으로 분화한다.


   2차 발생가지는 여름가지로 과일의 수확전후인 5월 중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발생하고 발육가지 및 과일을 따낸 부분에서 발아하여 자란다. 덧가지는 빨리 발아하여 자람의 정지가 빠른 것은 끝눈이 꽃눈으로 분화하여 9월 상 중순에는 봉오리가 되어 나타난다.

   꽃피는 시기는 기후, 지세, 품종, 열매가지의 종류에 따라 따르나 보통 11월 상순부터 2월 하순까지 과실 수확은 5~6월경에 한다.

2. 재배환경

   연평균 기온이 15~17℃되는 곳이 가장좋으며 가을부터 봄에 걸쳐온도가 높은 지방에서 품질이 좋은 과일이 생산되고 익음때도 빠르다. 생산기간 중에는 꽃봉오리는 -7℃, 꽃은 -5℃에서 얼어 죽으나 어린 열매는 -3℃에서도 동해 피해를 입어 과일은 발육을 하지못하고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겨울 기온이 -5℃이상, 연평균기온이 15.5℃, 1월 최저기온이 -5℃이상, 2월 -5℃, 3월 -2.5℃ 이상인 지역이 적지라고 할수 있다.

   토양은 표토가 깊고 유기질 함량이 많은 식양토로서 자갈이 조금 섞여 물빠짐이 좋은곳이 좋다.   토양수분이 적당하고 비옥한 땅에서는 나무 자람세가 완성하고 과일의 발육은 양호하나 결실량이 다소 적고 맛이 떨어지는 과일이 되기쉽다.


   과수원의 위치는 겨울철 수광량을 많이 받을수 있는 남쪽 또는 동남쪽 방향이 좋으며,  이러한 꽃에는 과일의 색택과 풍미가 우량한 과일을 생산할 수 있다.

3. 추위피해

   비파의 잎이나 가지는 비교적 추위에 강하고 따뜻한 곳에서는 추위 피해를 받는일이 없다.  그러나 비파의 꽃은 10월 하순부터 12얼경 까지 꽃이 피고 결실하므로 추위 피해를 받기쉽다.   특히 저온지방에서는 수확이 되지 않는 원인이 되어 경제적 재배가 어렵게 되는수가 많다.

   겨울철 추위는 1~@월의 대륙성 고기압 일때는 냉대, 북서풍이 강하게 몰아치고 2월 주순이후 이동성 고기압 일때는 밤에 기온이 급강하여 냉기류가 정체하는 저지대 일수록  피해가 심하다.

   저온에 대한 저장성은 꽃봉오리가 가장 강하고 꽃이 그 다음이며 어린과일이 가장 약하다.  그러므로 어린과일이  발육할 때 추위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4. 겨울철 관리요령

   겨울의 찬바람은 추위 피해를 입어 낙엽이지고 개화결실에 지장을 주므로  찬바람의 피해가 염려되는 곳은 북쪽이나 서쪽에 방풍림을 조성하거나 방풍벽, 방풍망을 설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2월 상순 이전에 빨리 핀꽃은 추위피해를 받기 쉽고 12월 상순이후 1월 하순까지 핀 꽃은 피해를 받는 일이 적다.  추위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꽃봉오리 솎기를 하여 꽃피는 시기를 늦춤과 동시 중심가지의 바깥에 덧가지를 1-2본 남겨 결과상태를 보아 가면서 과일솎기를 한다.

   11월경에 질소 및 카리비료를 웃거름으로 주어 나무자람세를 강화시키면 꽃피는 시기가 다소 늦추어져 추위피해를 적게 입는다.   추위피해가 심한 곳에서는 작은 가지나 잎을 새끼로 묶고 꽃이나 어린과일이 직접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를 해 준다.


   수관내부는 외보보다 피해가 적고 꽃이나 어린과일 위에 1-2매의 잎만 있어도 피해가 가볍다.   그러나 가지나 잎을 묶는 경우는 그것을 풀어주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목면을 꽃봉오리 위에 얹어 고무줄로 묶어주므로 효과를 올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나무수관을 그물망으로 싸매주면 꽃이나 어린과일의 추위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추위피해를 매년 상습적으로 입는 지대에서는 석유통이나 오일히터를 과원내에 배치하여 가온을 해 주고 있다.

   오일히터는 2~4그루에 1개의 비율로 나무사이에 두어 바람부는 쪽 주위에는 많이 배치하고 내부와 바람 반대쪽에는 적게 둔다.   추위피해가 예상되는 날의 이른 아침에 과원내의 기온이 -2 ~ 2℃까지 떨어지면 점화한다.

   히터의 개수에 따라 과원내의 온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틀리는데 점화후 30분정도면 과원내의 기온이 올라간다.   이른 아침 해뜨기전까지 가온하고 해가 뜨면 소화한다.


   이와 같이 하면 가온하지 않은 과원보다 평균 2℃정도는 높일수 있으므로 추위피해도 적고 과일의 비대와 품질이 모두 좋아진다.


   과일의 수량과 품질에 영향이 큰 2월 상순 이후에 추위가 예상되는 경우에만 중점적으로 가온해주면 가온하는 회수를 줄일 수 있어 경영적으로 유리하다.

5. 결실관리와 수량성

   비파는 봄가지 뿐만아니라 늦게 발생한 여름가지에 까지 꽃눈을 다는 일이 많다.  1화방당 50-80개의 꽃이 달리는데 많이 달리는 것은 150개이상 달리는 것도 있다.


   자연상태에서 달린 꽃을 전부 피우기 위해서는 양분의 소모가 많고 추위피해도 받기 쉽다.   또한 결실수가 과다하면 과일이 작고 착색, 품질이 모두 나쁘고 해거리가 되기 쉽다.   큰 과일과 우수한 상품을 매년 많이 수확하기 위해서는 화방솎기, 꽃봉오리 솎기, 열매솎기가 중요하다.


   성목에서는 나무전체 가지수의 60%이상, 화방이 달린 경우에는 가지수의 50~60%를 남기고 화방솎기를 한다.   꽃봉오리 솎기는 꽃피는 시기를 늦추고 꽃피는 기간을 길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추위피해를 경감하고 과일의 비대와 착색을 좋게 한다.

   열매솎기는 3월 상순부터 시작하는데 빨리 열매솎기를 할수록 과일의 발육이 좋아지므로 추위피해의 염려가 없으면 빠를수록 좋다.


   비파의 수량성은 10a당 700kg이하 생산하면 적자경영이나 1,000kg이상만 생산하면 경제성이 있는 과수로 재배가능하다.  앞으로 동해 피해가 적고 수량성이 높은 대과종을 재배할 경우 2,000kg이상 생산이 가능하므로 남부지방의 농가소득 과수로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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