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석류의 기원

  석류는 한문으로는 石榴, 영명 Pomogranate이며 granatum, granate의 의미는 “종자가 많이 달리는” 또는 입상과실(粒狀果實)이라는 뜻이다.

  학명은 punica granatum이다. 꽃말은 “원숙미”이며 “리비아국화” 이기도 하다. 석류를 한자로 石榴로 쓰는데 安石國의 나무로 줄기에 혹이 있다는 뜻이다.

  BC 2세기경에 한나라의 무제가 장건이라는 특사를 서역국 지금의 중앙아시아 사마르칸트에 파견하였는데 장건은 여기에 18년간 머물면서 한나라와 서역제국간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귀국하면서 많은 문물을 가져왔는데 그 때에 같이 들여온 것이 석류이다. 석류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이고 이란, 페르시아 등의 소아시아를 거쳐 시리아, 이태리 스페인 등 남부유럽과 북아메리카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 후 에는 중남미, 멕시코 등의 남미까지 확대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들어왔으리라 추정은 하고 있으나 중국과 일본 등에서 재배하는 품종과 우리한국의 재래종 특성이 많이 다른 것으로 보아 종자로 들어오면서 과수특성상 퇴화가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조심스럽게 자생종이 있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 최근 석류를 선호하는 이유

 (1) 일상에서의 석류

  최근 기능성 과일로서 석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폭되고 있는데 실생활에서의 적용을 보면 서양에서는 양주 칵테일시 진홍색을 내는데 석류액을 첨가하는 것이 가장 우수한 품질로 평가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석류가 SO2 등 유독기체와 작은 먼지 흡수 능력이 강하여 공기 정화 능력이 있다고 하여 곳곳에 많은 석류를 식재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음료 술 구충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으며, 백자유라 하여 자손의 번창과 돈을 담아 온다는 관념을 담고 있는 과실이며, 또 우리 조상들은 왕비의 대래복 문양, 병풍과 시 그림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우리 가까이에 늘 있었다.


 (2) 석류의 기능성과 성분

  국내산 석류와 외국 오렌지를 동시 비교한 성분 자료에 의하면 오렌지보다 석류가 에너지, 인, 철, 나트륨 등이 높았으며 특히 항산화물질로서 효능이 인정 된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이라는 베타카로틴이 오렌지에는 함량이 전혀 없으나 석류는 123㎍으로 어떤 과일보다도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동의대백과사전 등에는 입 냄새, 편도선염 등에 석류열매나 잎의 즙으로 3~4회 헹구면 효험이 있다는 등 수많은 기록이 있으며 또한 많이 이용되고 있는 민간요법으로서는 석류와 설탕을 1:1로 배합하여 2~3개월 저장 후 복통시 음용하는 담방요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기도 하였다. 또한 Micheal Aviram 등(2000)은 인체의 노화 주범이라 일컫는 산화물질 발생 억제에 대해 석류 쥬스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 사람의 실험에서는 2주간 1일 50㎖ 석류 쥬스를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항산화 활성이 9% 정도까지 증가하였으며, mouse 쥐의 실험에서는 세포 조직 내에서 쥬스를 복용시킨 쥐에서 활성 산소의 방출이 49%나 감소함을 밝힘으로써 석류 쥬스가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다시 말해 세포를 파괴시키는 활성산소(유해산소)의 발생을 억제시키고 또 인체의 극히 치명적으로 해로운 활성산소에 대응하는 물질로 밝혔다. 심선미 등(2001)은 석류 추출물이 자궁경부암에서는 92%이상, 유방암은 86.9%의 암 증식억제 효과가, 간암에서는 1.5배의 QR유도활성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또 이전에는 Heftman E 등(1966)과 Moneam NMA 등(1988) 이 석류종자 속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함유 되었다는 사실을 밝힌 내용이 널리 소개되면서 한층 석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겠다.


다. 재배현황 및 동향

  통계로 살펴본 우리나라의 석류재배는 가정의 정원수나 단방약으로 이용하고자 몇그루씩 재배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전남지역에 석류재배가 통계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998년 고흥과 곡성지역에 4농가가 0.9㏊를 재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26.0㏊까지 4년 사이에 28.9배로 면적이 급진적으로 증가하였으며, 단보당 수량 역시 1998년 556㎏에서 2004년에는 1,861㎏으로 3.4배나 증수를 가져 왔으나 최근 3년간 평균은 1,092㎏ 수준이다. 재배법 개선과 우량품종의 개발에 따라 점차 증가할 전망이나 2003년의 경우는 1~2월의 저온과 개화기의 강우에 의해 수량이 급감하여 367㎏으로 연차간 수량의 차이가 아주 심함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석류의 재배면적은 몇몇 시군의 새로운 소득작목 재배 방침에 따라 2~3년 안에 100㏊ 수준으로 면적이 확대될 전망이다. 매실의 구연산, 석류 종자의 에스트로겐과 안토시안 색소, 복분자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안 등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능성 식품은 앞으로도 무한히 수요량이 증가 할 전망인 것만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에 맞추어 가공품 개발도 함께 나아가야 되리라 생각된다.

  석류의 국내산 자급율은 2000년도 자료에 의하면 불과 8.1%는 자급하고 91.9%를 외국에서 수입하였는데, 이후에는 국내 모 상사에서 이란산 석류액을 제3국에서 국내로 수입한 후 다시 국내 가공업체에 납품하여 시중에 석류액 상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식물 검역소를 거쳐 수입된 이란산과 우즈베키스탄의 석류생과는 2002년 한해에는 779t이 수입되어 시중에 유통되었으나 2003년에는 2,539t이 식물검역소를 통과하였다. 이는 전년에 비하면 3.3배의 많은 물량이 이미 국내에 들어왔는데, 이는 기 수입된 원액과 생과를 합쳤을 때는 석류에 대한 기호도가 얼마나 높은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라. 품 종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렇다할 품종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다만 옛날부터 가정원에 심어져 있던 재래종 석류를 이용하여 왔는데 재래종에 대한 자원조사결과 조․중․만생종 계통과 대․중․소과종 계통 등 다양한 품종이 각 가정에서 재배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과실에 의한 구분은 산이 강한 것을 신석류, 산이 거의 없이 단계통을 단석류(甘榴)로, 과피색에 따라 홍석류, 백석류, 흑석류 등으로 구분하며 용도에 따라 일반적인 석류와 꽃석류로 구분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일본이나 미국 등에서 관상용으로 도입된 것 중에는 왜성석류도 있다.

  전남 고흥지역 일부 농가는 고흥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우수종이 흡지가 없이 과실이 크고 결실이 잘되는 신석류계통을 선발 재배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내한성 등 여러 가지 국내 적응특성이 검증되지 않은 외국묘목이 많이 공급되어 자칫 피해가 우려되므로 주의해야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참고로 중국 산동성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우수품종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大靑皮詌

  철피석류라하며 청피풍류라고도 하는데 봉성석류의 대표적 품종이 되었다. 재배수량의 약 80%를 점하며 산동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대청피감은 수체가 높고 크고 수관은 개장형이며 껍질이 거칠고 피공(皮孔)이 명확하다. 잎은 크고 두꺼우며 이면에는 광택이 있고 아교질이다. 과실은 크고 편구형이며, 평균 과중은 340~630g, 대과는 1,520g정도이며 과피는 녹색이고 두께는 2.5~2.7㎜이다. 씨는 분홍색 또는 선홍이고 즙액이 많고 단맛이며 가용성 고형물질 함량이 15%로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9월 상순에 성숙하고 저장운반력이 있다. 간부병(干腐病)이 비교적 심하고 과피에 항상 녹반이 있다. 밀식의 대체가 가능한 푸른 껍질의 우량계에 적당하다.


 (2) 大紅皮詌

  紅皮豊榴라고 하는데 봉성석류의 우량품종으로 산동 각지에 재배되고 있다. 수세는 중용이고, 수간은 비교적 바르게 크며 과실은 편원구형이다. 대과형으로서 과중은 310~500g, 대과는 1,050g, 과피는 홍색 또는 선홍색이며 씨는 홍색이다. 즙이 많으며 맛이 좋고 달다. 8월 중순경 성숙하며 품질은 중상이나 성숙할때 비를 맞으면 열과가 되기 쉽고 저장력은 없다. 밀식할 수 있는 홍피색의 대과종으로서 단품종으로 적당하다.



 (3) 靑皮謝花詌

  봉성석류 생산지구 품종이며, 수관은 조금 크고 개장형이다. 중형과 편구형이고 과중은 250~320g이며 대과는 550g 정도이다. 껍질은 황록색으로 비교적 얇고 씨는 담홍색이며 즙액은 많고 달며 품질은 좋다. 8월 하순 성숙한다. 결과연령은 빠르며 착과율이 높고 과실 달린 모양이 예쁘다. 그 외 특징은 과실비대 초기에 떫은 맛이 없다.



(4) 大馬牙詌

  산동성 각지에 재배하고 있다. 수고는 크고 수관은 개장형이다. 중 장과지 결과형이며 연속 결과 후 축 늘어지기 쉽다. 과실은  편구형이고 속은 번쩍번쩍 하고 청황색이다. 과중은 370~430g, 대과 1100g이다. 씨는 水紅色이고 투명하며 씨가 커서 말 이빨 같다. 즙액이 많고 가용성 고형물질 함량은 15%로 품질은 최상이다. 9월 상․중순에 성숙하고 저장력이 있으며 생산력이 높다.


 (5) 三白石榴

  흰 껍질에 단맛이 나는데 봉성구에서 생산되며 산동성 각지에 재배하고 있다. 나무의 수체는 작고 수관은 개장형이 아니다. 과실은 원구형이고 과피는 황백색이며, 과중은 150~210g이다. 씨는 담백색이고 맛은 달고 연하며 품질은 상이다.

  8월 중순 성숙하며 백색꽃(白花), 백색껍질(白皮), 백색씨(白籽)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저장력이 없고 성숙이 고르지 않다.


 (6) 軟仁石榴

  육성지는 봉성구이다. “軟仁”이란 종자가 퇴화하여 종피가 연하게 변하는 현상 때문이다.

  수체는 작고 수세는 비교적 약하다. 가지는 혼란스럽고 침은 작으며 잎은 크고 생산량은 높다. 과는 크고 원구형에 가까우며 과중은 250~500g이다. 껍질은 황록색으로 씨는 담홍색이다. 맛은 달고 다즙이며 종자는 연질이다. 8월 하순 성숙하며 봉성석류의 진품이다.


 (7) 泰山紅石榴

  원래 외지에서 태안으로 유입되어 민간에서 품종을 보존하고 있는 것을 80년대 선발 보급되었다. 현재 산동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다. 수세는 강건하며 높고 과는 대형으로 과중은 300 ~500g, 대과 1200g이다. 껍질은 선홍색으로 과면은 광이 나고 아울러 광택이 있다. 씨는 크고 즙액이 많으며 단맛과 신맛이 적당하고 품질이 극히 좋다. 9월 상․중순 성숙하며 저장력이 조금 있고 넓은 지역까지 보급가치가 있다.


마. 재배 및 관리

 (1) 기 상



  석류는 열대와 따뜻한 온대기후에서 자랄 수 있다. 그러나 최상의 과실품질은 서늘한(cool or mild) 겨울과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생산된다. 석류는 내한성은 품종에 따라 다르나 보통 -8 ~ -12℃정도이나 어떤 경우는 -11℃이하로 내려가도 피해를 심하게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유목의 경우 내한성이 아주 약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5℃정도에서도 동해를 받고 심할 경우는 고사하기도 한다.

  2003년 광주지역 최저기온이 1월 6일을 전후 10여 일간 -10.3℃까지 가는 저온이 경과 하였으며(평년 -2~-3℃), 1월 28일~2월 3일 -6.0 ~ -9.4℃의 저온이 경과시에도 전남농업기술원의 10년생 재래종 석류와 미국도입종 8년생이 전년까지 착과가 잘 되었으나 일부 동사(凍死)하였음은 물론 인근농가들이 새로 조성한 신규 석류포장 유목 역시 많이 동사되었음을 고려할 때 신중한 저온대책이 요구된다. 내서성은 아주 강해 38℃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저온 요구도는 확실하지 않으나 저온이 없는 열대지방에서도 자란다.


(2) 바  람

  석류는 아열대, 온대지역에서는 낙엽하는 과수인데 특히 바람에 약하여 태풍이나 강풍이 불면 나무가 넘어지거나 낙엽이 심하게 된다. 특히 과실도 비바람을 맞으면 과피가 상처를 받아서 착색이 안 되거나 과실이 부패하여 낙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바람이 심하게 맞은 지역은 배재하지 않거나 방풍림을 조정 후 재배하여야 어느 정도 안전하다.


(3) 과원의 위치와 토양조건

  지세는 평탄하고 토양이 비옥하고 습윤하며 배수와 관계조건이 좋아야 되는데 특히 배수조건이 좋아야한다. 따라서 적정토양은 물빠짐이 좋은 사양토나 양토가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미리 암거배수 시설을 한 후 식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석류는 약산성 토양을(pH 5.0~8.5) 좋아 하므로 비교적 다른과수에 비해서는 화강암이 많아 산성토양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재배할 수 있는 과수라 할 수 있겠다.


(4) 심는시기와 거리

  심는 시기는 동해의 위험성이 없는 지역이라면 겨울식재가 봄에 빨리 재생을 하므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동해가 염려되는 내지역에서는 봄 심기가 안전하며 사전에 심을 구덩이를 파서 퇴비와 석회 등을 넣고 준비를 하였다가 식재를 한다.

  식재 후 충분히 관수를 하여주고 겨울 식재시는 피복을 하여 동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봄 식재의 경우는 건조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흑색비닐을 멀칭 하여 보습과 잡초발생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한 식재할 묘목은 가급적 2년생 이상된 건강한 묘목을 심는 것이 결주가 생기지 않고 빨리 과원을 조성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다. 재식거리는 과원 조건과 토양비옥도 등에 따라 다르겠으나 일반적으로 비옥한 토양은 10a 당 63주, 척박한 토양은 110주 정도를 심으며 밀식원의 경우는 200주까지도 밀식을 하는 경우가 있다.


토양조건별 재식거리

구   분

비 옥 지

척 박 지

밀 식 원

재식거리(m)

3 × 3~4m

4 × 4~5m

2 × 3m


(5) 수형구성

  고품질의 과실을 매년 안정적으로 수확하려면 나무의 수형이 대단히 중요함에도 농가들이 흔히 소홀히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석류의 경우는 집에서 1~2그루 정도 재배를 해오다 보니 수형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근래 대면적에 영리재배 목적의 대규모 농장이 조성되면서부터는 대단히 중요한 한부분을 차지함을 농가는 있지 않아야 하겠다. 수형은 크게 방임상태와 가까운 다주지수형 또는 주간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햇볕 쪼임과 착색을 고려할 때 개심자연형 수형이 적당할 것으로 판단되어 수형 시험 중에 있는 일부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묘목을 식재한 후 지상에서 60㎝ 정도 부위에서 절단하면 5~6개의 주지 후보지 나오게 된다.  그러면 이듬해 봄 겨울전정을 하면서 이중에서 주지로서 좋은 3~4개 정도를 이용하여 간격과 위치를 고려하여 3~4본의 개심자연형 수형을 구성하는데 여기에서 가능한 1번 주지가 남쪽 방향이 되도록 하는 것이 햇볕 이용면에서 유리하다고 하겠다.


  

주간형 수형

2본 주지 재배


  

개심자연형

개심자연형 착과상태

석류의 다양한 수형 구성


바. 착과증진 기술 시험 연구결과 (2004년. 나)

  나주재래종으로 나주에서 시험한 결과를 소개하면 시기별 개화율은 6월 1일~10일이 50.8%로서 가장 높았으며 시기별 착과율은 6월 11일~30일 까지가 53%로서 절반정도를 차지하였다. 암술 형태는 장주화가 59.0%로 단주화 40.9% 보다 더 많았다. 또한 꽃의 개화방향은 아래로 향한 꽃이 38.5%로서 많았으나, 착과율은 수평으로 피어있는 꽃이 24.2%로서 가장 착과가 많이 되었다. 자방 형태에 따른 개화율은 원통형 48.0% > 원뿔형 32.0% > 종형20.0% 순이었으며 착과율을 높이기 위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한 결과 자방 형태에 따른 방임 자연 수분구에서 착과율은 원통형이 26.9%로 원뿔형 7.7%보다 19.2%가 더 높은 착과율을 나타내었다. 화분발아율은 개화화분이 85.1%로서 미개화 화분보다 더 높았으며 수술 화분립 수는 개화화분이 74개이었다. 착과율은 방임자연수분구가 17.6%이나 인공수분구는 자화 화분이 45.2%의 착과율로 27.6%의 더 높은 착과율을 나타내어 인공수분의 효과가 뚜렷이 인정되었다.


시기별 석류의 개화 상황

구  분

5.31이전

6.1~6.10

6.11~6.20

6.21~6.30

7.1이후

개화수(화)

85.3

3.3

43.3

25.8

10.3

6.0

비  율

100

3.9

50.8

30.2

12.1

7.0


석류의 자방형태에 따른 착과율

구  분

종  형

원통형

원뿔형

평  균

착과율(%)

18.2

26.9

7.7

17.6


자방형태와 암술형태에 따른 인공수분시 착과비율

구  분

자 방 형 태

암 술 형 태

원 통 형

월 뿔 형

장 주 화

단 주 화

착과율(%)

45.0

0

45.2

6.3


  화분은 자화와 타화 화분의 차이가 없었다. 인공 수분시 자방 형태별 비교시 원통형은 착과율이 45% 나타내었으나 원뿔형은 0%로서 착과가 되지 않았다.

  암술의 형태별로도 장주화는 45.2%의 착과율을 보였으나 단주화는 6.3%로 극히 저조하였다. 따라서 해거리 현상을 줄이고 착과율을 높이며 고품질의 과실생산을 위해서는 자방과 암술이 발달되지 않는 단주화(많은 사람이 숫꽃으로 오해)는 미리 적화를 하는데 하늘을 향해 피어있는 꽃의 경우도 강우시 썩을 위험성이 크므로 미리 적화를 한 후 착과율을 높이기 위해 배나 감처럼 인공수분작업을 하는데 원통형 자방에 암술이 잘 발달된 장주화에 당일 개화한 수꽃화분을 가지고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하겠다.


  

단주화

장주화

석류꽃의 장주화와 단주화 화기 구조


  봄이 되어 가장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신초와 꽃봉오리 발생기의 진딧물 피해이다. 따라서 신초가 나올 때 수시로 관찰하여 진딧물 구제에 힘쓰며, 열매솎기는 해거리 현상 예방과 대과 생산을 위해 실시하는데 하늘로 쳐든 과실은 강우에 부패될 위험이 높으므로 우선 적과를 한다. 생육 중 심식충의 피해에 의한 낙과가 많으므로 수시로 관찰하여 심식충 구제에도 힘쓴다.


사. 병해충 방제

  농업과학기술원 자료에 의하면 갈색무늬병 1종과 복숭아명나방등 충 47종의 병해충이 보고되었으며 최근에는 석류 열매썩음병과 석류 더뎅이병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시험연구 중 관찰된 주요 병해충은 열매썩음병, 더뎅이병과 진딧물, 하늘소, 복숭아명나방, 깍지벌레 등의 피해가 많이 발견되었다.


노지재배 석류의 이병과율

(조사일:7월 1일)

착  과  수

건  전  과

이  병  과

조사과실수

비  율

과실수

비  율

과실수

비  율

62.0

100

25.3

40.8

36.7

59.2


  효과적인 방제법은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진딧물 구제시 열매썩음병약과 혼용 살포한다. 특히 어린 과일때 강우시 더뎅이병 등 병 방제에 힘쓰며 충의 경우는 수시로 관찰하여 방제를 하는데 하늘소와 명나방류 그리고 잎말이나방류 방제에 주력한다.


  

석류 열매썩음병

복숭아 명나방

주요 병해충 피해 과실과 증상


아. 석류의 저장

  석류의 저장에 대한 국내 기록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다행히 스페인의 F.Arts 등(1998)이 석류저장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습도를 95%로 하여 80일간 저장한 결과 0℃의 조건에서 저장하는 것이 과피색이 수확 할 때의 색깔이 가장 유지가 잘 되었으나 문제점으로는 약간의 냉해가 증가한 반면, 5℃에서는 곰팡이 발생이 증가하였다. 따라서 0℃에서 저장하는 것이 부패가 발생이 없이 가장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려 저장 조건은 습도 95%로 얼지 않는 0℃의 조건이 가장 좋다고 하였다.


자. 석류 과수원 조성 농가의 5가지 자문(自問)

  ○ 첫째:내 지역이 석류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라 좋은 과일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지역인가? 아니면 열매가 아닌 나무만을 키우게 되지 않을려는가?

  ○ 둘째:재배하고자 하는 토양이 건조지대에 잘 자라는 석류가 자라기에 배수, 토질 등 문제점은 없겠는가?

  ○ 셋째:심고자 하는 품종이 지역 적응성이 충분히 검토된 품종 또는 계통인가? 이스라엘, 일본, 중국 등지에서 도입된 품종들이라면 내 농장에서 안전하게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검증된 품종인가?

  ○ 넷째:고가로 형성된 지금, 하늘에 떠 있는 에드벌룬을 바라며 꿈을 꾸고 있지는 않은가? 현재 가격의 50%~70%까지 가격이 하락한다 해도 나는 석류를 심겠다고 의지가 굳혀져 있는가?

  ○ 다섯째:많은 양의 과실이 생산되었을 때 출하 또는 가공할 수 있는 판로 대책은 세워져 있는가? 등을 고려하여 설계를 하여 다섯가지 항목 중에 최소 3가지 이상의 항목이 합격이 되었을 때 진지하게 실행에 옮겼을 때 실패와 후회가 적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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