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은 초식동물인 소에게 죽은 소의 부산물, 도축물을 먹여서 변형 단백질 프리온이 발생하고 프리온이 뇌에 퍼져 뇌에 구멍이 뚫려서 소가 죽는 병입니다.
 
변형단백질 프리온은 소에게 동물성 먹이, 동물사료를 먹여서 생기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유럽, 미국 등 서양에서는 살코기 외의 부분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살코기 외에 소피, 소뼈, 내장, 소머리 등 남는 부분은 버려지게 됩니다.
소를 도축한 후 남는 위와 같은 부위를 다시 소에게 먹입니다.
 
일반곡물사료를 먹이는 것보다 비용이 반 밖에 들지 않고 두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서양에서 소에게 죽은 소를 먹여왔습니다. 그 결과로 변형단백질 프리온이 발생한 것입니다.
 
처음 광우병이 발생한 것은 1986년 영국에서였습니다. 수만마리의 소가 광우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광우병에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에 대한 과학자들의 경고가 있었지만 영국 정부는 무시했고 결국 몇년후 인간광우병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인간광우병도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은 인간이 뇌에 구멍에 뚫려 죽는 병입니다.
인간광우병은 뇌에 구멍이 뚫려서 죽는 병이기 때문에 치매증상과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죽은 후 뇌를 열어 부검하지 않으면 인간광우병으로 공식 확정되지 않습니다.
 
인간광우병은 잠복기가 짧게는 몇년에서 십년 그 이상 수십년까지 된다고 합니다.
잠복기가 끝나고 일단 발병하면 1년 내에 백퍼센트 사망합니다. 치료법 전혀 없습니다.
에이즈나 여타 다른 병과는 달리 인간광우병은 감염사실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치매와 유사한 면이 있어서 인간광우병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죽은 후 꼭 뇌를 열어 부검을 해야 인간광우병으로 확정할 수 있습니다.
 
광우병, 인간광우병을 일으키는 프리온은 DNA, RNA가 없는 단백질로 몸에 흡수되면 정상단백질을 자신과 같은 변형단백질로 감염시키는 물질입니다.
연구결과 프리온은 600도씨로 가열해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포름알데히드,. 강한 산성물질에 담궈둬도 여전히 살아있다고 합니다.
 
한 연구결과에서는 800도씨에서 4시간 이상 가열해야 제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조차도 놀라는 강력한 감염물질이 프리온입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광우병위험물질 천분의 1그램 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증상은 광우병에 걸린 소의 증상과 비슷합니다.
 
인간광우병 발병후 초기에는 기억력의 둔화, 우울증,  갑자기 격하게 화를 내는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경련, 발작이 반복되고 운동능력을 상실하여 걷지도 움직이지도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언어능력을 상실하여 말도 못하게 되고 사망합니다.
 
아래는 실제 인간광우병으로 죽은 영국 소녀의 사례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된 영국의 깁스 부부.
2003년 1월 외동딸 조안나(당시 15세)를 잃었다. 사인은 `인간 광우병`.
사망 전 유난히 쇠고기 음식을 좋아했던 조안나는 2001년 5월부터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밤 중에 일어나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시간이 지나자 손을 쓰지 못했고 나중엔 걷지도 못했다. 이어 음식을 삼킬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깁스 부부는 어린 딸의 죽음을 잊지 못해 눈물을 흘리면서 "다른 나라들도 이 병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에선 조안나 외에도 `인간 광우병` 으로 사망하는 피해자들이 급격이 늘어났고,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병리학자들이 환자들의 뇌를 부검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뇌를 보니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기 때문이다.
원인은 바로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였다.
 
지난해 3월 27일,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즈>에는 충격적인 보도가 실렸다. 영국에만도 이미 1만 여 명의 '정상인들'이 자신도 모르는 채 다른 사람들에게 광우병을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이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에는 1만 5천 명에 가까운 광우병 환자들이 감염사실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헌혈이나 장기이식, 수술이나 의료기구 등을 통해 사회 곳곳에서 광우병을 확산시키고 있다.

영국보다 훨씬 느슨한 광우병 기준을 가진 미국은 이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경고다. 영국을 포함한 대다수의 유럽국가에서 활동이 부자연스럽거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소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광우병 조사를 해야 하며 30개월 이상의 소를 식용으로 쓸 때에는 전수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제대로 서거나 걷지 못하는 소도 아무런 검사 없이 합법적으로 도살해서 식용으로 판매할 수 있다.


인간 광우병의 경우, 환자가 발병하여 뚜렷한 증세를 보이지 않는 한 사전에 발병사실을 밝혀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현행 의료체계는 광우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감염사실을 미리 판단할 수 없다는 점에서 수혈이나 감염자의 혈액으로 제조된 의약품 투여, 의료도구 공유, 심지어는 장례를 위한 사체 처리 과정 자체가 모두 광우병 감염의 경로가 되기 때문이다. 광우병의 원인으로 밝혀진 '프리온(prions)'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아닌 변형단백질이기 때문에 기존의 소독이나 살균과정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으면 인간에게 광우병이 전염된다. 종의 영역을 뛰어넘는 병인 것이다. 광우병에 걸린 소도 침을 흘리고 걷지 못하고 경련을 일으키다가 죽는다.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증상도 소와 비슷하다.
치료법이 전혀 없으므로, 광우병의 위험이 있다면 쇠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혈과 수술도구를 통해서도 감염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국내에 인간광우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간광우병 의심환자 등이 발생했을 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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