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슴 사육 역사와 발전 방향

축산으로서 양록 37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홍성군 사육두수는 2,425두(247가구, 2003. 6월말 현재)로 사육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양록업을 발전시켜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슴의 주산물이 사슴고기보다는 녹용을 생산할 목적으로 사슴을 사육하여 왔으며 최근 들어 다른 가축과 같이 사육두수의 증가와 함께 전업화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녹용의 자급률은 아직도 극히 낮아 20~30%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아직도 외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녹용이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영의 합리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국제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양질의 녹용생산 기술을 개발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경제적 축산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다.



2. 사슴의 품종 및 특징


가. 꽃 사 슴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는 사슴의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소형사슴으로 현재의 꽃사슴은 국내에 있던 만주산과 일본산과 대만산 꽃사슴이 잡종화되어 있으며 품종의 순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사슴은 조사료 채식량 중 관목류가 6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관목류를 즐기며 선택 채식성이 강하다.

<주요특징>

몸은 짜임새가 있으며 흰 반점이 있어 꽃사슴으로 부른다. 수컷만 뿔을 가지며 가지 끝이 넷이고 엉덩이에는 흰 얼룩이 있고, 뒷다리에는 부전선이 선명하며 계절번식을 하는 반추가축으로 우리나라의 기후 풍토에 잘 적응이 되어 있다. 번식력은 강하나 단위 체중당 녹용생산량은 대형종에 비하여 적은 편이며 체중은 생시가 3~5㎏이며 성록은 암컷이 60㎏, 수컷이 100㎏ 정도이다. 녹용의 생산량은 두당 평균 900g이고, 암컷은 10~12월에 발정이 오고 6월경에 분만을 하며, 임신기간은 약225일정도로 한 마리의 새기를 낳는다. 수컷은 4~5월에 낙각이 되고 낙각 후 50~65일경에 절각을 한다.


나. 레드디어

유럽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유럽산 레드디어 혈통으로 뉴질랜드에서 수입되어 증식되었으며, 현재는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는 품종으로 국내 사육사슴의 5% 정도를 차지함. 중형종 사슴으로 사슴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뉴질랜드 사슴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조사료 채식성은 꽃사슴과 같이 관목류를 즐기며, 환경적응력이 뛰어나다.

<주요특징>

털색은 여름에는 적갈색, 겨울에는 회갈색이며, 목과 머리 꼬리가 길고 귀는 머리길이의 1/2이상이 된다. 수컷은 목 둘레에 긴털이 나 있으며 꼬리의 끝이 뾰쪽한 것이 특징이다. 피모는 거칠고 털이 텁수룩 하게 많고. 많은 가지의 뿔을 가지고 있으며 기후에 대한 적응력이 강한 편이다. 체중은 생시가 7~9㎏이며 성록은 암컷이 100㎏, 수컷이 160㎏정도이며 녹용의 생산량은 두당 2.5㎏~3㎏ 정도이다. 암컷은 9~11월 사이에 발정이 오며 임신기간은 231일 정도이고, 수컷은 2~3월에 낙각이 되고 낙각후 60~75일경에 절각을 한다.


국내에서 사육되는 주요사슴의 특징

구  분

꽃 사 슴

레 드 디 어

엘  크

발정기 (월)

10~12

9~10

9~10

발정주기 (일)

21

18.8±1.7

21

발정지속시간 (시간)

10~12

10~12

10~12

임신기간 (일)

225±2.4

231±2.3

252±4.4

분만기 (월)

6~7

5~6

6

수명 (년)

20~25

17~20

20~25

생시체중 (㎏)

3~5

7.5

16~18

체중 (㎏)

50~60

80~100

300~350

         

80~100

100~150

350~450

성성숙기간 (개월)

16

16

16

낙각시기 (월)

3~5

2~3

3~4

생녹용 생산량 (㎏)

0.5~1.0

2.5~3.5

8~12


다. 엘 크

적록속 중에서 가장 대형인 품종으로 우리나라에는 1974년부터 1976년 사이에 북미에서 수입되어 증식되어 국내 사슴의 13%정도를 차지하며 최근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품종임. 조사료 채식성은 다른 사슴과 달리 관목류 보다는 야초류를 더 즐김.

<주요특징>

털색은 회색과 갈색이 섞여 있으며 암수 모두 목둘레에 긴털이 나 있음. 머리는 몸에 비해 작은 편이며 귀는 비교적 긴 편이다 꼬리는 아주 짧고, 암컷의 경우 음부가 노출될 정도이다. 단위체중당 녹용생산량이 소형종보다 많으며 조사료는 수엽류보다 야초류를 좋아한다. 체중은 생시가 15~19㎏정도이며 성록은 암컷이 300㎏, 수컷이 350~450㎏ 정도이고 녹용생산량은 두당 9~16㎏정도이다. 암컷은 9~11월에 발정이오며 임신기간은 251일로 한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컷은 3~4월에 낙각이 되고 낙각후 70~85일경에 절각을 한다.



3. 사양 관리


가. 사슴의 생리적인 특성

○ 사슴은 반추동물이지만 소, 면양 등과 소화기간의 구조가 다르며, 사슴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소(A)와 사슴(B)의 소화기관 비교>


○ 숫사슴의 뿔 생장은 위도, 기후, 광주기, 먹이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주기적인 낙각, 재생은 물론 번식과도 연관이 있다.

○ 번식기 이전까지는 에너지 사료를 많이 섭취 지방 축적 후 겨울에 소비하며 갑상선이 위축되고 봄철이 되면 활성화된다.

○ 식성은 섬유질이 적은 사료를 요구하고 고단백사료를 선호하며 특히 탄닌 성분이 함유된 수렵류를 즐겨먹고 타액선이 다른 동물보다 3~4배 커서 중화 및 완충작용을 통해 소화를 돕고 탄닌의 이용성을 높혀 준다.


나. 사슴의 영양소 요구량

(1) 에너지 요구량

○ 에너지로 이용되는 영양소는 주로 탄수화물과 지방이며 에너지 섭취량은 사료 섭취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임신 초기나 비유기에는 태아 발육이나 새끼 영양 공급을 위하여 많은 영양분이 함유된 에너지 사료가 필요하며, 숫사슴의 뿔 성장기에도 녹용 생산을 위해서는 충분 한 공급이 필요하다.

○ 발정기 전까지 체중이 무거운 사슴일수록 녹용 생산을 많이 한다는 것은 겨울철에 에너지 소모를 하고도 뿔 생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충분한 영양 관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단백질 요구량

사슴의 건강 유지를 위한 단백질 요구량은 사슴의 품종, 년령 및 계절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12~14% 수준이면 별 이상이 없다. 새끼 성장 발육을 위해서는 사료내 조단백질 요구량은 적어도 16~17% 수준을 유지시켜 주어야만 건강하게 사육 될 수 있다.

■ 주요 시기별 조단백질 요구량

○ 암사슴 번식 : 12~14% 수준

○ 비유중인 어미 사슴 : 16~17% (단백질 보충해주어야 이유 후 정상적인 발정과 임신 가능)

○ 녹용 생산용 숫 사슴 : 18~20%

- 녹용 생산 최고로 하기 위한 : 20 ~ 23%

(3) 광물질 요구량

광물질(미네날)은 모든 체조직에 함유되어 있으며 비록 그 양이 소량일지라도 광물질이 관여하는 생명 현상은 많으며 특히 사슴에 있어 뿔의 성장과 녹혈, 녹유의 주요 구성 성분이 될 뿐만 아니라 골격 형성 등 대사 과정을 조절하는 물질로 중요한 작용을 한다.

사슴의 건강 유지를 위한 단백질 요구량은 사슴의 품종, 년령 및 계절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12~14% 수준이면 별 이상이 없다. 새끼 성장 발육을 위해서는 사료내 조단백질 요구량은 적어도 16~17% 수준을 유지시켜 주어야만 건강하게 사육 될 수 있다.

■ 광물질의 주요역할 및 요구량

○ 칼슘과 인 : 뼈와 치아의 구성 역할과 녹용을 생산 한다.

- 사료내 함유 요구량 → 칼슘 : 0.64~0.45%, 인 : 0.56~0.30%

- 녹용 성장을 위한 요구량 → 칼슘 : 0.64%, 인 : 0.56%

※ 녹용 생장중 과도한 공급은 오히려 녹용의 각질화를 촉진하여 하대가 많이 생산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광물질이 함유된 사료 첨가제 공급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철과 구리 : 여러가지 효소의 구성 성분일 뿐 아니라 헤모그로빈 구성에 필요한 물질이며, 부족하면 빈혈이 오거나 체중이 감소하고 흙을 먹거나 철망을 핥는 증상을 보이며 구리가 부족하면 부제병이 잘 걸리고 후구를 못쓰는 증상과 수태율도 줄어든다.

○ 아연 : 효소의 활성제 역할을 하며 결핍 시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고 상처치유가 늦어지며 번식 장해가 올 수 있다.

○ 망간 : 주로 뼈에 포함되어 있는데 부족 시 뼈의 형성 및 성장 장해가 오며 발육이 나쁘다.

○ 마그네슘 : 탄수화물 대사에 관계되는 활성제로 치아와 골격 형성에 중요한 구성 성분이며, 부족 시 사슴이 불안해하며 균형 상실로 마비 현상까지 유발 할 수 있다.

○ 세레늄 : 비타민E와 관계가 있으며 부족 시 근육 실조, 후 구마비 등을 나타낸다.

(4) 비타민 요구량

○ 비타민 A : 저질사료 급여 시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결핍 시 성장장해, 번식 장해 등을 나타내고 피모가 거칠어진다.

○ 비타민 D ; 칼슘과 인의 흡수를 증진시키고 골경의 석회화를 도우며 부족 시 골연화증을 일으킨다.

○ 비타민 E : 생물학적 항산화제로 생리적으로 수태와 임신에 필요한 물질이며 곡물이나 녹사료에 많으나 부족 시 보행 실조나 다리 경직도 나타난다.

(5) 물 요구량

사료의 수분 함량이 54%인 경우 사료 당 0.5의 물이 요구된다. 펠렛 사료 채식 시 사료 당 1.7 일반사료의 경우 2.9의 물이 요구된다.


다. 사 슴 사 료

(1) 사슴의 사료 여건

○ 채식 기호성이 높아야 한다.

○ 다즙 사료(수분 함량이 많은 사료)는 피해야 한다.

○ 조단백질이 함량이 높아야 한다.

○ 조섬유가 적은 사료를 선호한다.

○ 조지방의 함량이 적어야 한다.

○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수렵류를 선호한다.

(2) 조 사 료

○ 꽃사슴의 조사료 기호성 : 관목류 60%, 야초 30%, 목초 10%

○ 엘크사슴의 조사료 기호도 : 목초 50%, 관목류 30%, 야초류 20%

○ 꽃사슴의 조사료 올바른 급여 방법 : 관목류 70%, 목초 30%

○ 엘크사슴의 조사료 올바른 급여 방법 : 건초, 엔실레지 등 목초 40%, 관목류 60%


  

<반추동물의 채식행동>


(3) 농후 사료

배합사료의 에너지인 탄수화물 주원료가 옥수수곡물인데 영향이 풍부하고, 조단백질의 함량이 20%이상 함유된 사료를 선택하여 새끼 성장용, 번식용 사슴 사료, 녹용 생장용 숫 사슴 사료 등으로 구분하고 계절별로도 구분 급여가 필요하다.



4. 사슴의 번식생리

사슴은 다른 가축처럼 연중 어느 때나 발정이 와서 임신이 되고, 분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슴의 발정은 일장(日長)의 변화에 따라 기전에 의해 발정이 일어나며, 수컷 역시 일장의 변화에 따라 번식 계절이 시작되는 독특한 번식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사슴은 계절번식을 하는 동물로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시기인 가을에 번식계절이 시작되는 단일성 동물이다. 대체로 생후 1년에서 1년 6개월이 지나야 번식에 이용할 수가 있으며, 암사슴의 번식 최성기는 4~6세이나 6~8세까지도 번식에 사용할 수 있다. 수사슴은 1년 6개월부터 번식에 사용할 수 있는데 가급적이면 종록은 3세 이상의 것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3~5세가 최적기이다.


가. 번 식 적 기

사슴은 조숙성(早熟性)으로 이른봄에 분만된 새끼사슴이 그 해 늦은 가을에 발정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성성숙이 완성되었다고 보기가 어렵다. 대체로 생후 1년에서 1년6개월이 지나야 번식에 이용할 수가 있으며, 암사슴의 번식 최성기는 4~6세이나 6~8세까지도 번식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혈통이 좋거나 능력이 우수하면 10세까지도 번식을 할 수 있다. 수사슴은 1년 6개월부터 번식에 사용할 수 있는데 가급적이면 종록은 3세 이상의 것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3~5세가 최적기이다.


나. 번 식 계 절

사슴은 계절적 다발정성 번식동물로 뇌하수체가 유기 됨으로써 발정이 시작되며, 단일성 동물로서 일조시간이 짧아지는 시기가 번식계절이 된다. 번식계절은 일광, 기온, 사슴의 사료공급과 영양상태, 신경자극 및 기타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거의 모든 사슴이 8월하순부터 12월 사이에 발정이 온다. 꽃사슴은 10월부터 12월사이에 교배를 하며 보통 6~7월에 분만한다.


다. 발정과 교배

(1) 발 정 증 세

어린 사슴은 발정증세가 뚜렷하나 늙은 사슴은 뚜렷하지 않다. 발정이 오면 식욕이 떨어지고 거동이 불안해지며 자주 우는 소리를 낸다. 외음부가 붓고 질점액을 분비한다. 수컷의 경우 음경이 발기하고 허리를 굽히고 소리를 지르며, 약 5분간 정신 없이 흥분상태에 돌입한다.

(2) 발정주기 및 발정지속시간

사습은 대개 8월중순부터 3월사이에 발정이 오며 발정개시 시기는 사슴의 번식계절인 가을 무렵의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다.

사슴의 발정주기는 19~23일 사이이며 꽃사슴과 엘크는 평균 21일, 레드디어는 18.8일 정도이다. 발정지속시간은 발정기인 가을철은 20~60시간으로 평균 40시간이고, 봄여름에는 24시간이다.

(3) 교 배

사슴의 교배는 암사슴과 수사슴을 동거시키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교배 방법에는 자연교배와 인공교배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94년부터 일부 사슴에 대한 인공수정이 실시되고있으며 자연교배 시에는 수사슴 한 마리에 암사슴 10~15두를 합사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암수의 합사 시기는 꽃사슴이 10월초순, 레드디어 9월중순, 엘크 9월 초순에 합사를 시키면 된다. 너무 많은 암사슴과의 교배는 많은 체력소모를 가져와 그 다음해의 녹용생산에 지장을 주게된다.


다. 임 신

사슴의 임신감정은 다른 가축보다 어려우며 임신 5~6개월이 되면 하복부가 팽대하고, 새끼가 노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반복되던 발정이 중지되고, 성질이 온순해지며, 식욕이 증진된다. 영양상태가 양호해지며, 털에 윤기가 있다. 유방과 복부의 변화와 태동을 감지할 수 있으며 임신 말기에는 앞다리와 뒷다리를 벌려 앉는다


<사슴의 품종별 번식 특성>

구  분

꽃 사 슴

레 드 디 어

엘  크

발정주기 (일)

21

18.8 ± 1.7

21

임신기간 (일)

224.7 ± 2.4

230.7 ± 2.3

251.5 ± 4.4

성성숙 (월령)

16개월령

16개월령

16개월령

생시체중 

암(㎏)

3.84 ± 0.45

7.34 ± 1.37

15.8 ± 1.81

         

수(㎏)

4.15 ± 0.49

7.51 ± 1.70

18.0 ± 1.20

첫종부시 암사슴체중(㎏)

45

85

180


라. 성록의 사양관리

(1) 암사슴의 사육관리

사슴은 일조(日照)시간이 짧아지는 가을부터 즉 8월하순부터 발정이 시작하여 12월까지 교배를 하여 다음해 5~7월경에 새끼를 분만한다. 임신초기인 10~12월경에는 태아의 착상 및 발달에 중요한 시기이며 또한 추위로 인한 영양손실을 막기 위해 많은 영양분을 공급해 주어야 하며 1~2월부터는 태아가 커지는 시기이므로 어미가 너무 비대하게 살이 찌면 난산을 초래할 염려가 있으므로 농후사료 급여량을 줄이고 부족량은 조사료로 메워줄 수 있도록 조사료의 급여량을 증가 시켜 주어야 한다. 임신말기인 3~5월경에는 자주 운동을 시켜서 태아의 과태를 방지하여야 분만이 용이하다. 분만전에는 불안감이 극도로 심해져 사슴이 흥분하기 쉬우므로 함부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분만은 대부분 자연순산을 한다. 포유기간 동안에는 어미에게 고단백질 사료를 추가로 급여하여 새끼의 성정은 물론 어미의 건강을 좋게 해 주므로서 발정시기도 앞당겨지게 된다. 분만시기가 다가오면 임신한 사슴들은 정기적으로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한다.

가) 분만징후

○ 분만일이 임박하게 되면 외음부가 부어서 붉은기를 띄게 되고 유방이 부풀어진다.

○ 분만 12~24시간 전부터는 불안해하며 사슴장내를 돌아다닌다.

○ 진통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작은 울음소리를 내며, 분만이 가까워질수록 울음소리가 커진다.

○ 현저히 부풀어진 배가 아래로 처진다.

○ 허리나 골반의 근육이 느슨해지고 꼬리기부의 양쪽 살이 현저히 들어간다.

○ 음부가 부으면서 늘어지고 점액이 흐른다.

○ 식욕이 떨어져 사료를 거의 먹지 않고 소변을 자주 본다.

나) 분만과정

○ 분만 직전에 우선 진통을 시작하는데 이것은 예비 진통으로 자궁경관이 벌어질 때 일어나는 진통으로 비교적 가볍다.

○ 다음으로 심한 출산 진통이 일어나며 3~4분마다 되풀이 되며 사슴은 이럴 때마다 힘을 쓰게 된다.

○ 힘을 쓰게 되면 태포(胎胞)가 밀려나온다.

○ 강렬한 진통이 계속되면서 태아는 자궁경관으로 밀려나온다.

○ 태포가 터지면서 양수가 흘러나온다.

○ 태아의 앞다리 발굽이 보이기 시작하며 진통이 멎으면 노출되었던 발굽이 도로 자궁경관 내로 들어가 버린다.

○ 다음번 진통에 의해 앞다리의 발굽이 나오고 다음으로 코, 얼굴, 앞몸, 뒷몸체가 빠져 나온다.

○ 정상 분만 시간은 30분 정도가 소요되나 1~3시간이 소요 되는 경우도 있다.

○ 출산이 끝나면 곧 어미는 새끼 사슴을 핥기 시작하며 완전히 마를 때까지 핥아 준다. 이때 탯줄은 자연적으로 끊어지며 30분 정도 지나면 새끼는 일어서려고 동작을 취하며 다리에 힘이 생기면 어미의 젖을 찾고 포유를 시작한다.

(2) 수사슴의 사육관리

수사슴은 9월부터 발정기가 시작되면, 치열한 왕위쟁탈전을 벌려서 승리한 수사슴만 종록이 되고 암사슴들은 종록만 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연령, 체형 및 녹용생산량 등을 고려해서 종록을 선정하여 암사슴과 합사시키고 다른 수사슴들은 각각 다른 칸에 격리시켜야 한다. 낙각전인 1~2월이 되면 교배가 완전히 끝난 상태가 되므로 종록은 암사슴 칸으로부터 다른 칸으로 격리시켜 소모된 영양을 보충시켜 주어야 한다. 절각 후 9월부터 번식계절이 시작되면 수사슴의 식욕이 떨어져 사료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므로 8월까지 많은 영양을 보충시켜 주므로서 월동기의 체력소모에 대비시켜 주어야 한다.

가) 종록의 선정

① 첫째 영양 상태가 좋아 건강을 유지하여야만 수태율이 좋다.

② 체격이 늠름하고 활동성이 있어야 하며 가슴, 허리, 다리 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야 한다.

③ 피모에 윤기가 있으며 각 종자에 따라 체피모 색깔을 갖고 있어야 한다.

④ 녹용 상태의 뿔이 잘 발달되고 각좌 부위가 굵어야 한다.

⑤ 종록은 반드시 l같은 종자의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⑥ 종록의 사용은 2년 정도 사용하고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⑦ 종록으로 사용하는 수놈의 나이는 4~6세가 가장 좋다.

⑧ 한 마리의 종록이 거느리는 암컷의 수는 10~15마리가 알맞다.



5. 뿔성장 생리


가. 뿔의 형태

성숙한 수사슴의 뿔은 많은 가지를 가지며 첫번째 뿔은 일반적으로 단일뿔이다. 그러나 어떤 1년생 수컷은 3지를 치기도 한다. 2년생 사슴은 성숙한 사슴에 비하여 더 적은 각관을 가지며 모든 레드디어와 엘크가 2지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펠로우사슴의 뿔의 구조는 레드디어의 뿔과는 상당히 다르며 윗부분이 손바닥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꽃사슴의 뿔구조도 레드디어처럼 각관이 없다.


사슴뿔과 일반동물의 뿔 비교

일반 동물의 뿔

사슴의 뿔

1. 심하게 각질화 및 골화된 각심으로 구성

2. 가지를 치지 않는다.

3. 낙각을 하지 않는다 - 영구적

4. 성장 : 풀처럼 기저부에서

5. 뿔원기 : 피하결합조직

1. 연골조직, 피부로 덮혀있다.

2. 가지를 친다.

3. 낙각을 한다 - 1년주기

4. 성장 : 나뭇가지처럼 그 끝에서

5. 뿔원기 : 두개골의 골막


나. 뿔의 발달

사슴뿔은 전두골의 돌출된 영구적인 뼈조직의 육경으로부터 자란다. 일반적으로 육경은 생후 1년 동안 발달하지만 영양상태와 건강상태가 적정수준 이하일 때는 늦춰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6개월령에서 명백해진다. 육경은 전두골의 골막에서 발달하고 구조에 있어 전두골과 일치한다. 육경은 매년 뼈의 동심고리가 축적됨에 따라 직경이 증가한다. 첫번째 뿔은 새로 발달된 육경에서 자라며 잘 자란 수사슴의 경우는 8개월령에 확실히 볼 수 있다. 이 뿔은 상처조직에서 발생하는 부수적인 뿔과는 달리 정상적인 피부조직에서 자란다. 육경은 영구조직으로 3~6㎝의 길이를 나타내며 육경의 완성기간은 30~90일 정도이다.


 

육경발달

낙각

녹용성장초기

 

녹용절각기

탈피기

녹각기


(1) 뿔의 성장

일반적으로 성록의 뿔은 광주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첫뿔의 성장은 광주기와 상관없이 내분비적인 영향을 받는다. 매년 뿔이 떨어진 후 육경의 피부가 위로 자라 뿔이 떨어진 상처를 아물게 한다.

이는 육경 자체나 육경을 덮고있는 피부가 어린 성장하는 뿔이 자라는 조직을 생산하도록 구별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사실상 이 어린 뿔은 골화를 수행하는 능력이 있는 섬유연골이나 연골 지지조직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사슴뿔은 생성된 마모를 재배치시키기 위해 계속적으로 생산되며 뼈 중심부의 케라틴축적에 의해 성장하는 소의 뿔과는 다르다. 4~5월에 시작되며 뿔의 성장은 연주기 성장을 한다.


  

<레드디어 뿔의 성장과정>


(2) 뿔 성장을 위한 광물질 요구량

레드디어 뿔은 100g/일 이상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은 처음 18개월 동안의 34g/일의 뼈의 성장과 비교할 수 있다. 따라서 뿔성장을 위한 광물질은 뼈성장을 위한 광물질은 뼈성장을 위한 요구량을 훨씬 넘는다. 뼈의 흡수는 뿔성장 최성기에 최대가 되며 이시기에 골격의 밀도가 유사한 정도로 적다. 갈비뼈가 최대량의 광물질을 공급하고 그 범위에 “생리적 골다공증‘이라는 용어가 적용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뼈로부터 흡수되는 량이 뿔의 석회질화에 필요한 전량을 공급하는데 부족하므로 섭취물이 뼈 형성을 위한 것보다 뿔형성을 위한 물질에 대부분 기여할 것이다.

(3) 뿔의 성분과 특성

성숙한 뿔의 조성은 치밀한 골격과 비슷한 칼슘 25%, 인이 대략 19%이며 유기물은 뿔 무게의 39%, 수분은 8% 정도이다. 장력은 인간의 경골과 비슷하다. 뿔은 비교적 높은 탄력을 가지며 충격에 대한 저항력은 상아보다도 크다.



6. 사슴의 건강 관리와 질병


사슴의 사육이 집단화하고 사육방법도 인위적으로 제약됨으로써 질병의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사슴은 아직도 야생동물의 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질병이 발생된 것을 발견하면 거의 폐사 직전의 경우로서 치료가 불가능하여 사육농가에서 피해를 보게 된다. 또한 전염병의 경우 인수공통 전염병이 발생되면 혈액을 생으로 마시기 때문에 공중 위생적인 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가. 위 생 대 책

밤낮의 기온 차가 심한 때는, 낮에는 개방하여 환기가 잘 되도록 하고 밤에는 문을 닫아 보온이 유지되도록 한다.

봄이 되어 새로운 풀이 나오게 되면 갑자기 많은 양의 풀을 섭취를 하게 되는데, 고창증과 식체, 하리와 같은 질병이 발생될 것을 감안하여 급작스런 과량의 청초가 급여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환절기나 하절기, 장마철 등 전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때에는 사육동물 전반에 대해 예방약을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위의 환경을 깨끗이 하는 방편으로 운동장의 흙을 바꾸고 배수구와 사육장 내를 깨끗이 청소하며, 주기적으로 소독약을 살포하여 청결히 한다. 사료통과 급수통에 남는 사료와 물은 제거하고 깨끗이 해 둔다.

가급적이면 개체별로 검사하는 것이 좋겠으나, 부득이 하면 종합적으로 기생충충란 검사를 하여 발견되는 장내 기생충의 구충을 실시하도록 한다.

또한 약한 사슴이나 질병증상을 나타낸 사슴이 있으면 즉시 격리해서 안정을 시켜 주며 항상 면밀하게 관찰하고 수의사의 대책에 따라 집중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전염성 질병의 대부분은 새로 구입한 사슴과 이웃 사슴에게서 전염되므로 새로 구입한 사슴은 격리 수용하여 건강한 것이 확실할 때 혼사시키도록 하고, 특히 운송해 온 사슴들은 질병의 예방을 조치한 후에 혼사 하도록 한다.


나. 사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

○ 사슴이 생기가 있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가?

○ 사슴의 털이 거칠거나 등이 굽어 있고 걸음걸이가 경쾌하지 않은가?

○ 사슴의 털이 빠져 있거나 검게 변하지 않았나?

○ 사료 급여 시 사료를 먹지 않고 무리에서 이탈한 사슴은 없는가?

○ 배변 상태가 정상적으로 윤기가 흐르고 동글동글한 상태로 배변하는가?

○ 사슴의 배가 너무 부르거나 자주 앉고 활동을 기피하지 않는가?

○ 침을 흘리거나 침울하며 자주 뒷다리를 뻗쳐 기지개를 펴는 것과 같은 자세를 취하지 않는가?

○ 콧등이 마르거나 호흡이 빠르고 호흡음이 거칠게 들리지 않은가?

○ 기침을 하거나 눈꼽이 끼고 분비물이 흘르지 않은가?

○ 되새김을 하지 않거나 구토물은 없는가?

○ 다리를 절고 부어오르거나 화농물질은 없는가?

○ 소변의 색깔은 정상적이며 혈뇨를 누거나 자주 배뇨를 하지 않는가?

○ 외음부가 붓거나 화농성 물질이 흐르지 않는가?

○ 간혹 떨거나 움직일 때 아픔을 호소하지 않는가?

○ 뒷다리를 끌며 걷거나 후구마비 증상은 없는가?

○ 눈동자가 돌아가거나 사지가 마비되어 있지 않는가?

○ 눈동자에 백태가 끼거나 사물을 잘 보는가?


<사슴의 정상 체온, 맥박, 호흡수>

구  분

맥  박

호  흡

체  온

어린 사슴

50 ~ 80회

30 ~ 40회

39 ~ 39.5

성  록

20 ~ 80회

20 ~ 40회

38 ~ 38.5


다. 사슴의 주요질병

(1) 질 식

증상 : 갑작스런 호흡곤란

원인 : 젖을 Ep는 시기에 흔히 발생한다. 사료 등 이 물질이 목에 걸려 발생한다.

치료 : 빨리 발견하여 이 물질을 제거한다.

(2) 식 체

증상 : 복부의 팽배, 반추작용이 없음. 운동기피, 우울증

원인 : 사료의 과식, 운동부족

치료 : 효소 소화제나 위기능 강화제를 투여한다.

(3) 고 창 증

증상 : 복부의 심한 팽배, 호흡이 거칠며, 순환기 장애

원인 : 부패된 사료의 급여, 콩과식물의 과식

치료 : 가스제거제 사용, 복부 맛사지

(4) 장 염

증상 : 설사, 털이 거칠고 활동불량

원인 : 부패된 사료의 급여, 기생충 감염, 사료의 갑작스런 변경

치료 : 항생제, 설파제 주사, 구충실시 정장제 투여 및 위장기능 항진제 투여

(5) 피 부 염

증상 : 탈모현상, 털이 거칠고 윤기가 없다.

원인 : 기생충감염, 광물질, 비타민 부족으로 인한 영양장애, 세균의 감염

치료 : 구충, 영양사료 첨가제를 투여, 연고를 발라준다.

(6) 골 절

증상 : 절뚝거리며 걷거나 다리를 딛지 못하고 끈다.

원인 : 포획시 잘못으로 다리골절, 동족간의 투쟁시 발생

치료 :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것은 자연치유, 석고붕대 깁스와 심하면 절단수술

(7) 골수염

증상 : 환부의 치료가 지연되면 식욕부진, 활동상태 불량

원인 : 비위생적인 뿔의 전각, 농양상태의 상처 방치시

치료 : 환부소독, 외과적 처치후 항생제 주사

(8) 난 산

증상 : 호흡이 거칠며, 호흡곤란, 동통

원인 : 비정상적인 분만의 진행, 태아의 과태, 자궁 산도 협착

치료 : 제왕절개 수술, 유도분만 시도

(9) 자궁내막염

증상 : 외음부로 화농성 분비물이 나온다. 털이 거칠고 식욕부진

원인 : 분만후 산도를 통해 감염 후산물이 정체되어 일어남

치료 : 자궁 세척, 항생제 주입

(10) 빈 혈

증상 : 운동기피, 기립불능, 운동의 불균형과 감각을 상실

원인 : 절각시의 지혈잘못, 기생충 감염, 무기물의 결핍

치료 : 수액을 보충해 준다.


사슴사육관리 계획표

구 분

1

2

3

4

5

6

7

8

9

10

11

12월

녹용성장기

 

농후사료의 급여량을 늘려준다

 

분 만 기

 

레드, 엘크, 꽃사슴순

 

발 정 기

 

암수 분리사육(종록선정)

포 유 기

 

약 3개월간은 젖을 먹인다

 

절 각 기

 

레드(65~70일), 엘크(80~90),

꽃사슴(60일경)

 

녹 각 기

 

새뿔이 나온후 70~90일부터

갑자기 녹각화

낙 각 기

 

레드, 엘크, 꽃사슴순

 

사슴장보수

 

절각장보수

 

철장보수

 

기생충구중

 

절각전 구충

실시

절각후 내외부

기생충구충

 

분만완료후

전군실시

 

예방소독

 

하절기 방역

 

환 모 기

 

영양상태가 나쁘면

환모가 늦음

 

겨울털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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