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단수수의 재배

 

1.유래

수수의 원산지는 아프리카 에디오피아가 원산지라고 추정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줄기의 당분을

이용하거나 빗자루의 재료로 썼다. 후에 수수는 비단길을 타고 중국을 거쳐 아시아 각국에 전파되었는데,

우리나라도 중국에서 오래전에 들어온 것이지만 도입시기가 분명하지 않다.


2.형태와 성상

단수수(사탕수수)는 화본과 식물에 속하는 1년생 여름작물로서 줄기에는 9~12마디가 있고 조강하며

직립성이고, 길이는 3미터 내외이다. 줄기와 잎에는 백색의 납질이 있는데 이는 수분증발량을 억제하여

내건성이 강하다. 품종별 차이는 있지만 줄기에는 약 18%내외의 당분이 함유되어 있다. 뿌리는

심근성이고 내건성이 강하며 흡비력이 좋다. 종실은 백색,적색,갈색 또는 흑색이며, 1,000립중이

10~20g 내외이고,전분질이 많으며,종피에는 탄닌이 많다.


3.성분 및 이용

단수수(사탕수수)는 줄기에 품종에 따라 7~18%의 당을 함유하고 있으며,자당과 시럽의 제조 및 당을

발효하여 알코올용의 당원료로 쓸 수 있는 작물이다. 잎을 벗긴 줄기를 절단하여 압축해서 즙을 추출하고

그것으로 고농도의 시럽을 만들면 독특한 당밀이 된다. 시럽은 가공과정을 거쳐 설탕으로 변모할 수 있다.

브라질에서는 단수수(사탕수수) 지상부의 전생체를 발효시켜 에탄올을 공업적으로 제조하는데 생체중

1톤에서 7리터의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청예하여 가축사료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엔실리지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줄기는 감미가 높아

가축이 잘 먹지만 어린식물의 경옆은 청산 배당체가 함유되어 유독하다. 하지만 줄기의 길이가 1미터

이상 자라면 청산함량이 거의 소실되어 청예사료로 이용할 수 있고, 생장도 왕성하여 연 3회 예취할 수있다.

종실은 주성분인 전분이 74.1%이고,단백질이 16.1~17%, 기름이 2.1~5% 함유되어 있다. 모든 수수의

종실에는 페놀산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갈색의 종실에는 탄닌이 함유되어 있어 발아를 억제하고,새 및 균과

충의 침범을 억제한다. 종실은 식용하거나 사료로 쓴다.


4.재배환경 및 적지

단수수(사탕수수) 종자의 발아온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6。C 면 정상적으로 발아하고,

발아최저온도는 7~10。C이다. 살균제를 처리하면 8~10。C의 저온에서도 26。C때의 경우와 같은

발아율을 나타낸다고 한다.

단수수의 생육적온은 27~30。C이고, 최저온도는 15.5。C이다. 단수수는 단일성 식물로서 12시간

일장보다 단일에서 개화가 촉진되고 장일이면 지연되며, 우리나라에서는 파종에서 성숙까지 110~140일(약3달)이

소요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우량으로 인한 생육제한은 별로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 곡용수수가 재배되고

있는 곳이라면 단수수도 재배할 수 있고 토양산도는 ph 5.0~6.2가 최적이지만 알칼리성에도 강하다.

수수는 건조에 강하고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가 불량한 곳에는 재배하지 말아야 한다.


5.파종 및 재식

단수수(사탕수수)는 직파재배를 하거나 콩 또는 고구마와의 간혼작시 포트육묘후 이식재배도 가능하다.

직파재배를 할 때의 파종적기는 5월 중순이지만, 그 전후 15일까지는 수량차이가 없다. 땅을 고르게 정지한

 후 이랑나비 60cm로 골을 타고 시비한 다음 2cm 내외로 복토하고 20cm마다 2대씩 세울 계획으로 점파

또는 조파한다. 파종 후 3cm 내외로 복토하는데, 이때 복토의 두께가 얇으면 아랫마디에서 분지가 많이

발생하고, 두꺼우면 분지가 적게 발생한다.발생하는 곁가지는 모두 따내야 대가 실하게 큰다. 파종 후

발아에 필요한 강우량은 20mm 내외이면 충분하다.

토지의 이용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콩이나 고구마 등을 심은 밭에 단수수를 혼작하거나 또는

보리의 후작으로 단수수(사탕수수)를 이식 재배한다. 밀식할수록 당 함량이 낮아지므로 합리적인 재식밀도는

휴립폭(두둑폭) 60cm, 주간거리 15cm로 재배한다.

* 잡초방제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비닐피복을 하는게 좋으며, 초기생육이 늦으므로 가급적 128공 이상의

포트에 파종,육묘하여 정식하는 것이 좋았음.


6.생육과 시비

질소질비료는 생체중을 증가시키는 데 가장 효과가 크지만, 너무 많이 시용하면 줄기의 당분함량이 감소되며,

인산 및 칼리질비료를 증시하면 당분함량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10a(300평)당 질소12kg,

인산8kg, 칼리12kg 내외를 시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인산과 칼리는 전량을 기비로 시용하고, 질소는 파종할

때 8kg, 파종 후 50일경에 4kg을 시용한다.

* 쉽게 하려면 콩복합비료와 퇴비를 밑거름으로 주고, 파종후 50일경 요소를 추비로 1회 주면 된다.

* 당도를 올리려면 시판하는 과수용 당도증가제를 구입하거나 자가 제조하여 수확 한달 전부터 수회

엽면살포하면 더 단맛이 강한 사탕수수를 얻을 수 있다.



7.병해

깜부기병은 비가 많이 올 경우 발생하는데 피해가 크지는 않으므로 병든 줄기와 잎을 제거하고 윤작을 한다.

탄저병은 질소질비료가 과할 때 주로 발생되므로 인산과 칼리질 비료를 균형있게 시비한다. 조명나방은

5~9월까지 연간 3회 발생하여 줄기와 잎을 가해하고 줄기에서 월동하므로 피해줄기는 태우고 발생기에

침투성 살충제를 살포한다(보통 허리높이 정도 자랐을 때와 이삭이 나오려고 할때 살충제 살포). 그외

도둑나방 등이 피해를 준다.


8.수확,조제

출수하기까지 60~80일,출수후 성숙까지 50일정도 소요된다. 단수수(사탕수수)는 이삭이 나온후 40~45일경

(열매가 어느정도 성숙했을 때)에 수확하는 것이 당수량이 많다. 줄기에 축적되는 당분은 출수 바로 후에

당도 약 4%이던 것이 출수 후 40~50일 경인 9월 중순까지 현저하게 증가하고, 그 후 수확기인 10월 상순까지

완만하게 증가하며, 당함량도 같은 경향을 나타낸다. 개체별 마디의 위치에 따른 당도는 지상으로부터

3마디째부터 달고 제6~8마디에서 높은 편이다. 예취는 낫으로 낮게 베고 잎과 이삭을 제거한 후 운반하기

편하게 지름 30cm 정도로 다발을 지어 운반,파쇄하여 착즙한후 정제 가공한다.

* 옛날 시골에서는 잘게 자른다음 절구에 넣고 두드린 다음 꼭짜서 나온 푸르스름한 단물에 소다를 넣어

천연사이다를 만들기도 했다.

* 씨앗은 가급적 냉장보관하시고, 포트파종시는 1구에 1알씩만 파종하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