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을 설명함에 반드시 필요한 단어가 대목과 접수이다..
대목은 접붙일 대상목 즉 뿌리가 있는 나무이다.
접수는 접 붙이고자 하는 새로운 품종의 1년생 가지를 말한다.

1.접의 기본 성질
접이 성공하면 접수 아랫부분은 기존 대목의 성질을 유지하고..
접수 부터는 접수의 성질을 유지한다..
복숭아 대목에 매실을 접붙이면 접수 아랫부분은 복숭아..접수부터는 매실이다.
성장하면 매실이 열린다..대목의 한가지에만 붙였다면 그가지만 매실이다.
다시말해 접수(눈접은 눈,가지접은 가지)부분부터의 유전형질은 접수 고유의 형질이
유지 된다는 것이다.
살구와 매실을 구분함에 있어 어떤이는 뿌리 색깔을 논하는데..
접목묘의 경우 불가능 하다.
살구는 뿌리가 붉지만 살구 대목에 매실접 안붙이란 보장 없고..
매실 뿌리는 황색이지만 매실대목에 살구접 안 붙이란 보장 없다.

2.접은 왜 필요한가
1)과수는 특히 실생(씨앗 심기)으로 유전형질 보존이 어렵다.
-포도/사과/배/복숭아/자두 등등은 씨앗을 심었을때 그 품종이 안된다.
매실/은행/호도등은 되지만.
2).우량 품종을 단기간내 번식이 필요할때.
-우량 호도를 육종/발견 했을때 나무 열매가 많이 맺혀 실생하는 기간(10년이상)보다
가지접으로 번식하고..번식한 나무도 2년이면 열매는 생산 못해도 가지는 생산하고...
-복숭아 우량종이 육종/발견되면 가지의 눈하나로 한나무씩...
3).품종개량이 필요 할때
-a라는 복숭아 나무를 심었는데..나무를 키우다 보니 b라는 복숭아 품종으로 바꾸고 싶을때.
-복숭아를 심었는데..살구로 바꾸고 싶을때 등.
4).조경수 수형개선/취미 등등

3.실생과 접목묘의 차이
실생묘는 대부분 수세가 좋고..세월이 오래 지나도 노화 속도가 느리다..병도 적다
접목은 2항과 같은 사유로 행하지만..은행/매실/호도등 실생도 가능하고 오래/크게
키울 나무들은 접목과 실생묘의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4.접의 종류는
접은 서로 가능한 품종의 대목에 눈접 또는 가지접을 한다,
눈을 사용하면 눈접..가지를 사용하면 가지접이다..
1).눈접..눈접은 주로 형성층(나무껍질)이 목피(나무속)과 잘 분리되는 품종에 이용된다
품종-벗나무 속/배/감 등등
시기-대목의 수액이동이 완만한 시점(8월중순~9월중순)
2)가지접..가지접은 종류가 많다..깍기(절)접,쪼개기(할)접,혀접 등등..
품종-눈접품종 및 거의 모든 나무에 가능하다.
시기-대목 수액이 오르기 직전(3월 중순~4월 중순)

추가로 접을 붙이는 위치에 따라 고접/저접으로 나뉘지만 의미는 적다.

5.접을 붙이는 방법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사진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다.
봄에 가지접이 실패하면 가을에 눈접해도 된다..두려워 말라 실패해도 대목나무가
죽는 것은 아니다.

6.접붙일때 주의할점.
1)칼은 잘드는?것으로
2)비닐은 부름켜를 꼭조여 붙인다/비가들어 가선 안된다.
3)접수가 말라서도/눈접의 접수 눈안쪽/가지접의 접수 칼로 자른 부위에 손을
다이면 성공이 적다.
4)접은 잘 붙이고 생명인 접수의 눈(잎눈)을 망가뜨리면 헛방
5)목장갑을 끼고..인간 손의 온도 36.5도는 식물에 화상을 입히고 물고기를 죽게 만든다.

7.접붙이고 주의할점
접의 원리는 대목의 영양분이 접수의 잎눈으로 집중케 하여 순환토록 함이다.
그러므로 깍기접은 봄부터 대목에서 새싹/새순이 나오면 즉각 제거하여(자주)
접수의 눈으로 영양이 가게(강제 순환)해야..
눈접은 이듬해 봄에(물오르는 싯점) 접수 윗부분의 대목은 한뻠정도 남기고 잘라버리고
대목에서 순이 나오면 접붙인 접수 눈외에 대목의 새순들은 초기에 제거해야 한다.
품종개량을 위해 성목에 가지마다 붙인 경우 또는 한가지만 붙인 경우는 해당 가지만
새순들을 제게하여 수액이 접수눈으로 집중되게 해야한다..접수눈 위 대목을 한뼘정도
남기는 것은 접수눈이 성장했을때 붙잡아 맬수 있는 지주목?으로 쓰기 위함이다.
바람에 접붙인 신초는 잘 부러지기 때문이다..접수 신초가 목질화 되면 이듬해 깨끗이
잘라줘도 된다.

8.대목이 다른 이유
고욤나무에 감/복숭아에 살구/돌배에 배/찔레에 장미등
대목과 접수가 다른 이유는?
1)대목묘 생산의 용이성 즉 씨앗구하기 쉬운것을 대목으로
2)뿌리의 힘이 좋은것
3)뿌리의 병이 상대적으로 적은것

9.접붙이기전/후에 관수를 충분히 해주는 것도 접 활착을 돕는 요령이다.
10.회원들중 유실수 품종을 잘못 선택or다른 품종으로 바꾸고 싶을때 한번쯤 이용해
보시길...나무를 다시 심느니 접이 휠씬 용이 합니다..
 
 
 
접붙이기(接木)의 기본
 
*접목은 같은종끼리 붙이는것이 수명이 길고 좋습니다.인근 종으로도 접목은 가능하지만 수명이 짧아 집니다.
 
*접목의 목적은 꽃과 열매를 보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입니다.실생으로는 꽃과 열매를 보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 접목을 많이 합니다.
 
*접목에는 접목하는 위치에 따라 고접과 저접이 있습니다. -고접:대목의 20~30cm지점인 높은 위치에서 접을 붙이는 것으로 접수의 성장이 빨라 주로 정원수용으로 많이 사용 합니다. -저접:대목의 3~4cm지점인 낮은 위치에서 접을 붙이는것 으로 분재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대목과 북쪽 접수가 접이 잘되며 겨울 에 너무 고생한 가지는 접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접수로는 부적절 합니다.낙엽지는 나무는 전년 12월에 가지를 짤라 땅속 30cm깊이에 묻어 두었다가 이듬해 5월 까지 접수로 사용하면 좋습니다.접붙일 시점에서 대목은 왕성하게 활동 을 해야 좋으므로 미리 따뜻한 온실에 옮겨 두는것이 좋습 니다.
 
*접목의 방법
1)쪼개접(割接) -낙엽지는 나무에 주로 사용하며 이른봄 싹이 나오기 전에 하는것이 좋습니다. <작업순서>
 
가)대목을 접붙일 위치에서 수평으로 짜르고 짜른면에 접도칼로 수직으로 2~3cm깊이로 칼집을 냅니다. 이때 접도칼이 매우 위험하므로 조심하여야 하며 장갑 을 끼고 작업하는것이 좋습니다.
 
나)다음은 접수 양쪽을 비스듬하게 쐐기형으로 깍아 냅니다 이때 혓바닥 크기는 2~3cm 정도로 합니다.
 
다)접목의 혓바닥 부분을 대목의 쪼개진 틈새로 밀어 넣고 형성층을 서로 정확히 맞춤니다.이때 대목과 접수의 굵기가 서로 다를경우 한쪽으로만 형성층을 맞춤니다. 라)비닐태잎으로 단단히 돌려 묶고 태잎바깥을 유합제 로 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밀봉처리 합니다.이때 형성층 이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일주일정도 반 그늘에 둡니다.보통 1.5개월 정도 지나면 접이 완성 됩니다.
 
 2)깍아접(切接) -송백류에 주로 사용합니다.
 
가)대목의 접붙일 지점 줄기 직경의 1/3지점까지 위에서 아래로 2~3cm깊이로 칼집을 냅니다.이때 대목은 줄기 윗부분에 잎이 달린 상태가 됩니다.
 
나)접수도 잎이 달린상태로 접수 아래부분의 한쪽면을 칼로 2~3cm정도의 혓바닥 크기가 되게 비스듬하게 깍아 냅니다.그리고 그 반대편을 혓바닥크기가 5mm정도 되게 짧게 깍아 줍니다.
 
다)접수의 혓바닥크기가 2~3cm되는 부분을 대목의 줄기 중심쪽을 향하게 하여 칼집속으로 밀어 넣은후 형성층을 잘 맞춰 줍니다.
 
라)비닐태잎으로 단단히 돌려 감습니다.
 
마)1.5개월 정도 지나면 접이 완성 되므로 접이 완성되면 대목의 접을 붙인곳 윗부분을 짤라 냅니다.이때 윗부분 으로 여유를 두고 짜른후 망종이후에 다시 바짝 짜르면 상처가 빨리 아물게 되어 좋습니다.
 
3)눈접 -모든 낙엽지는 나무는 눈접이 가능합니다만 특히 장미 의 접목에 많이 활용합니다.시기는 7월 초,중순 물오름이 왕성한 시기가 좋습니다.
 
가)대목의 줄기부분 껍질에 T자형으로 칼로 2cm이상 상처를 내고 칼끝으로 T자형의 교차된 중심부분 껍질 을 살짝 들어 올려 목질부와 껍질 사이에 공간이 생기 도록 합니다.
 
나)접수는 잎이 붙은곳의 잎자루를 2~3cm 남기고 잎을 따낸후 잎자루 기부 밑으로 2cm 아래 부분에서 잎자루 기부를 지나 위로 3~4mm까지 칼로 반듯하게 떠 냅니 다.칼로 떠낸 접수 부분의 안쪽에 붙어 있는 목질부를 칼끝으로 껍질부분과 분리해서 떼어 버림니다.그러면 껍질부분에 잎자루와 눈이 달린 접수만 남게 되는데 이것을 대목의 T자형 껍질속으로 눈이 위로 향하게 하여 밀어 넣고 비닐태잎으로 단단히 돌려 맵니다.
 
다)일주일후 잎자루가 똑 떨어지면 접이 성공적으로 완료 된 것입니다.만약 잎자루가 말라 비틀어지면 접이 실패한 것입니다. -눈접으로 한 그루의 장미에서 여러가지 색깔의 장미꽃을 피워 낼수가 잇습니다.
 
4)호접(呼接) -가지를 불러와서 접을 붙이는 것으로 접수도 뿌리가 있는 묘목 상태에서 껍질을 긁어내고 대목의 껍질을 긁어 낸부분 과 서로 맞대어 단단히 묶어 접을 붙입니다.주로 가지가 있어야 할 곳에 새가지를 붙여 내는데 사용하며 자기의 가지를 휘어 잡아 호접으로 새가지를 붙여 내기도 합니다. -호접은 철쭉 진백과 같이 껍질과 목질 부분이 잘 구분되지 않는 나무에 많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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