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삭도열병은 이삭이 패는 시기에 비가 자주오거나 안개 낀 날이 많을 때, 또는 밤낮의 기온차가 커서 이슬이 맺혀있는 시간이 길 때, 그리고 잎도열병 발생이 많았던 포장에 잘 발생하게 된다. 이 병은 한번 걸리면 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하는데,

○ 방제요령은 농약을 여러 차례 뿌리는 것보다 한번을 뿌리더라도 예방위주로 적기에 알맞은 양을 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병 발생이 우려되는 논에는 가급적 약효가 길고, 예방효과가 좋은 침투이행성 입제나 수화제로 방제를 하되, 약제별 뿌리는 시기가 다르므로 농약 포장지에 쓰여 있는 사용요령에 따라 뿌리도록 한다.

○ 잎집무늬마름병은 우리나라 벼농사 병해충 중에서 발생면적이 가장 많고, 수량감소도 많은 병으로 요즘같이 기온이 30℃이상인 고온에서 병균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병에 결리면 벼알 여무는 정도가 불량하여 수량이 감소하게 되고, 품질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 다행인 것은 이 병은 방제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서 제 때에 농약만 잘 뿌려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논에 병이 발생된 포기가 20%정도 되었을 때가 농약살포 적기이며, 적용약제를 선택하여 약액이 벼줄기 아랫부분까지 묻도록 충분한 양을 뿌려주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고, 도열병과 동시방제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벼멸구는 해마다 6~7월 저기압이 통과할 때 중국 대륙으로부터 남서풍을 타고 날아와 2~3세대를 거치면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제때에 방제를 하지 않으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서 아래 잎부터 서서히 황색으로 변하다가 논 일정부분을 집중적으로 말라죽게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8월 상순과 중순경에 밀도가 가장 높다.

○ 방제요령으로는 벼멸구 방제는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1차 방제적기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며, 이때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세대에는 50배 이상 증가하고, 그 기간 중에 다시 날아오는 것을 합치면 밀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포장내 벼멸구 밀도를 확인하고 방제시기를 결정해서 제 때 농약을 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약을 뿌릴 때는 벼멸구가 있는 벼 줄기 아래까지 약이 충분히 묻도록 뿌려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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