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촌애(김영수)
2008. 8. 14. 21:29
2008. 8. 14. 21:29
‘주홍날개 꽃매미’ 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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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주홍날개 꽃매미의 성충과 알(왼쪽), (아래)머루나무의 수액을 빨아먹고 있는 주홍날개 꽃매미떼 | | 경북지역까지 확산…약제방제 나서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하던 주홍날개 꽃매미가 최근에는 경북지역에까지 확산되면서 포도 등 주요 과수에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과수 주산지 등에 따르면 최근 주홍날개 꽃매미가 경북 일대 포도 과원을 중심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이 해충은 중국·인도 등이 원산지로, 2006년 국내서 첫발견된 이후 2007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거 출몰했다.
매실·복숭아·사과·자두 등 과수를 포함한 활엽수의 잎이나 가지에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심할 경우 나무가 말라죽게 된다. 하지만 아직 천적이 없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주홍날개 꽃매미가 올해는 경북지역 포도 과원에 나타나 수확을 앞둔 농가들을 울상짓게 하고 있다.
이 해충들은 야산에 집단적으로 서식하면서 인근의 포도 과원에 날아들어 수액을 흡즙하고 분비물을 대량 배설해 나무의 정상적인 생육을 방해하고 있다. 특히 배설물에 오염된 열매는 상품성이 크게 훼손돼 수확을 포기하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전용 약제를 통한 적극적인 방제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현재 이 해충의 방제약제로는 델타린유제, 이미다크로프리드액제 등 5종이 등록돼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