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여!!! 영구없어!!>

 

 쇠고기는 국내산과 수입산으로 나뉘죠. 국내산은 한우, 육우(고기생산을 목적으로 기른 소), 젖소로 구분하는데 특히 맛이 좋은 한우는 털빛깔이 누~런 누렁소랍니다.
 

 값이 비싼 만큼 맛도 영양도 좋은 한우! 한우라고 다 같은 한우는 아니랍니다. 한우는 암소, 수소, 거세소로 나뉘는데요, ‘한우 브랜드화 시대’를 주름잡는 소는 ‘거세소’라는 사실! 우선 한우 브랜드부터 살펴볼까요?

 

한우도 이름 값 한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 한우'

 한우사육농가들이 한우고기에 이름을 붙여 품질을 보증하는 한우 고기 브랜드화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우고기 브랜드는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사육농가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되고 있죠.


 특히 사육농가가 품질을 보증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한우 고기 브랜드 숫자는 70여개 안팎이라고 합니다. 국내 우수 대표 브랜드인 강원도 횡성의 <횡성한우>를 비롯해 <대관령한우>와 경기도 안성의<안성마춤한우> 또 최근에 출시된 경상남도 <한우지예>까지!


 이들 한우고기 브랜드의 공통점은 바로 한우를 거세해 비육사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왜 거세소만 브랜드일까?”하는 의문이 들텐데요, 그럼 지금부터 맛 좋고 영양가 있는 거세소에 관해 알아볼까요?  

 

 <한우는 역시 마블링이다>

 

암소와 수소의 장점을 아우르는 거세소!

Round 1 암소 VS 거세소

 ‘암소고기가 맛이 좋다’는 것이 통설인데요, 암소 고기는 부드럽지만 싱거운 맛이 돌죠. 또한 암소고기는 맛이 균일하지 못해서 브랜드 한우가 지향하는 '맛의 통일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때문에 거세소 고기가 육질이나 마블링, 육색이 암소보다 우수하면서 통일된 맛을 준답니다.


Round 2 수소 VS 거세소

 수소는 고소한 맛을 자랑하지만 육질이 질깁니다. 거세소가 수소보다 맛있는 이유는 바로 지방 함유량 때문인데요, 6~7개월가량의 수소를 거세시키면 섬유조직이 가늘어져서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또 일반적으로 수소는 18개월 이상 자라면 지방 증가 속도가 둔화되지만, 거세소는 30개월까지 꾸준히 지방이 늘어나서 고기양도 많이 나온답니다. 특히 수소 특유의 누린내가 없어 더욱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거세소가 암소와 수소의 장점을 지니고 있고, 통일된 맛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맛있는 한우라는 것!

 

거세소에 풍부하게 함유된 '올레인산'

 ‘올레인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올레인산은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거세소가 맛있는 이유도 올레인산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거세소는 고기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량이 전체 지방산 중 70%가량으로 일반 한우(48.7%)나 수입쇠고기(38.3%), 젖소(36.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맛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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