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들어 농사일이 노동처럼 느꼐집니다.

왜그리 일도 많은지요 허리가 아프기까지 합니다.

표가 나지도 않고 남편은 언제부터인가 하루도 집에 있는날이 없답니다.

물론 요즘엔 콤바인작업을 한다고 일을 하고 있지만 그러다보니 내가 집에서 일을 하고 있답니다.

콤바인작업을 작년까지는 나랑 했는데 올해는 집에일을 해야하므로 나보고 집에서 편하게 있으라 하면서 ..

근데 뭐가 편하겠습니까 벼가마니 작업해오면 늘어야지 말려야지 애호박 따야지 쪽파 포장해야지

일이 힘드니 자연히 욕도 합니다.(혼자서 듣는데 하면 맞아죽을까봐 겁나서 안되고 혼자서 막 합니다)

요즘 일이 힘들다 보니 허리가 아파서 내가 허리 아프다해서 관심을 안보이면 진짜 안살든지 한다고 하면서

허리 아프다고 했더니 내 속을 들여다 보았는지 관심도 보이고 물어보고 병원가라고하고 그럽니다.

 

여자가 농사일을하면 얼마나 하겠습니까 난 정말 농사일하기 싫은데 내 복이 이거가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신랑눈에 맘에 안드나 봅니다. 어젠는 쪽파포장하는데 느리다고 타박을 합니다.

어지나 서러운지  엉엉울었습니다.

울 신랑 기가 막히고 불쌍한모양인지 " 울지마" 합니다.

내가 엉엉 울면서 내가 이게 무슨꼴이냐고 힘들고 손이 느린걸  내보고 어찌하라고 " 했더니 도망을 갔습니다.

 

요즘 내가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더 기가 막혀도 살아야하는건지 요즘 많이 힘들기도 합니다.

내가 이글을 쓰는이유는 농촌에 데리고 사는 아내 힘들고 다 잘살아볼려고 하는 이시점이지만 말 한마디라도 위로하면서 살아야 할것 입니다.  여자팔자야  뒤옹박팔자라고 했답니다. 그러니 힘들어하는아내가 있으면 속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말로 많이 위로해주어야 할것 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여성위치가 높아지고 농업은 붕괴되고 있는 지금 이시점에서  항상 함께 위로하고 마음 맟추어 살아야 할것입니다.

그러하지 않으면 다 무너지는것 아니겠습니까.

 

가져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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