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싹을 틔운 현미를 말한다. 싹을 틔우는 과정에서 현미의 조직이 연하게 변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나며 일반 현미와는 달리 소화가 잘 된다. 또 이 과정에서 새로운 영양성분이 생겨나기 때문에 맛과 영양 면에서 흰쌀은 물론 일반 현미보다 월등하다.

발아 현미에는 흰쌀보다 식이섬유가 3배, 칼슘이 5배, 비타민이 5배 더 들어 있으며 식물성 지방은 2.5배가 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이 중에서 발아 현미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은 쇠고기 두 근, 김 50장에 들어 있는 양과 맞먹는다. 게다가 흰쌀보다 무려 10배, 현미보다는 3~5배나 많은 ‘가바’ 성분이 들어 있다.
또한 발아 현미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 축적된 중금속을 배출시키고 과도한 영양소를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여 비만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시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가바(GABA, 피페리딘산이라고도 함)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에 산소 공급량을 증가시켜 뇌세포 대사 기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여 고혈압을 예방하고 신경계를 안정시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발아 현미는 비만이나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 집중력을 요하는 수험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발아현미 만들기

 

① 발아율이 높은 현미 고르기
왕겨만 살짝 벗겨낸 것으로 방아를 찧은 지 6개월 이내의 것을 선택해야한다.
겉껍질이 마르거나 갈라지지 않은 것.

② 깨끗하게 씻기
쌀 씻을 때처럼 박박 문지르지 말고 물에 담근 다음 3~4번 정도 살살 휘젓는 정도로 씻는다

③ 물에 담그기
하루 정도 정화시킨 30‘C내외의 수돗물이나 생수에 8~10시간 정도 담가둔다.

④ 건져내기
물에 담근 지 8~10시간 후 물이 탁해지고 거품이 생기면 건져낸다.
대바구니나 채반에 천을 깔고 건져낸 현미를 얹는다.
(※바닥에 수분이 공급되도록 물그릇을 받쳐놓는다.)

⑤ 옮겨 담은 상태로 30‘C내외의 따뜻한 곳에서 숙성시킨다.
이 때,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천으로 덮거나 자주 물을 뿌려준다.
(중간 중간,덮은 천을 열어 환기시키면 발아현미 특유의 냄새가 없어진다)

⑥ 하루정도 지나면 싹이 나는데,
싹은 쌀알의 1/3정도 즉, 5mm에서 1mm정도 자란 것이 적당하다.
다 자란 발아현미는 2~3번 물에 헹군다.

 

 

 

 

 

 

 

 

<보관방법>
1주일 이내에 먹을 것은 물기를 제거해 냉장실에 보관한다.
오래 두고 먹을 것은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서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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