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지 선정>
해발 1천m 이상되는 고산지대와 울릉도 숲속의 서늘한 지역에서만 자생하기 때문에 서늘한

기후조건이 우선적이다.

표고 6백m 이상의 고산지역에서재배되어 왔기 때문에 일반 저지대의 경우 한여름철의

고온으로 인한 여름 고사 현상을 막는 것 또한 중요한 재배 관건이다.
일반지에서는 봄철 햇빛을 충분히 받아 따뜻하고 여름철에는 그늘지고 청량한 습기가 있는

환경이 좋다.

재배지 토양은 pH 5.3 정도의 약산성으로 활엽수의 낙엽이 잘 부식된 유기물 함량 11-13% 정도로

 매우 많고 칼슘함량이 높다.
일반 밭재배 경우 자연조건을 충족할 수는 없지만 유기물이 많아 비옥하며 배수가 잘 되는

사질 양토인 곳이 좋다.

토양수분은 다소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 잘 자란다.

<씨앗뿌리기와 포기나누기>
산마늘은 3-4년생 이상되어야 꽃이 피고 씨앗이 맺힌다. 씨앗은 7월 중순경 종자가 익어 떨어지기

전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씨앗 채취 즉시 파종하는 것이 좋은데 쌈채농가의 경우 씨앗으로 번식하기는 번거롭고, 3-4년
까지 무작정 재배해야만이 4-5년째부터 수확이 가능하므로 씨앗뿌리기 보다는 묘주를 소량 구입해서 재배 수확하면서 포기나누기를 실시해 늘려가는 것이 좋다.
포기나누기를 할 경우에는 당년 또는 다음해에 수확에 가능하다. 포기나누기는 3-4년된 종구를 구입해 심고 수확해 가면서 3-4개로 쪼개 포기를 늘려가는데 시기는 지상부가 마른 뒤 9-10월에 하는 것이 좋다.

<정식>
재배지에 충분한 유기물과 석회 등을 시용하고 경운하여 3-5년생의 묘주를 구입해서 20×30㎝로 정식한다. 이럴 경우 1백50평당 8천주가 심겨지게 된다.

수확량을 많게 하기 위해서는 15×15㎝를 표준으로 가감 조절하는데 3백평당 3만-3만5천주가 식재되는 것이다.
본밭에 심고 나서는 제자리에서 45년 이상 연속 수확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알뿌리에서 새로운 개체가 많이 나와 포기가 지나치게 커지므로 이를 캐서 다시 나누어 심는 것이 좋다. 산마늘은 강원도 고산지역에서도 월동이 가능할 정도로 추위에 견디는 성질을 갖고 있다.

<비료주기>
산채류는 화학비료보다는 유기물을 밑거름으로 충분하게 투여하는 것이 좋다.

다만 추비로 천연 추출물 비료나 기타 화학비료를 농도를 약하게 해서 자주 관주해 주기도 한다.
유기물은 1백50평당 퇴비 1천5백kg 이상 깻묵과 잘 부식된 계분을 각각 50kg 정도 넣고 경운해 두었다가 정식시에 다시 갈고 정식한다. 최근 들어서는 기능성 유기액비로 알파그린이나 FA-100 등을 혼합해 엽면시비나 관주를 해서 수확도 높이고, 재배도 수월하게 하고 있다.

<연화재배>
엽초경을 연백화하는 방법으로 연화재배를 하면 먹는 부위가 늘어나 수량이 많아지고 먹기에도 좋다. 싹이 올라오기 전에 왕겨를 6-10㎝ 정도 높이로 덮어 왕겨가 햇빛을 차단해 줌으로써 줄기와 잎을 연백화시켜 가식 부위를 많게 한다.

한여름 고온기에는 차광망을 씌워 하우스내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필수인데 수막시설을 추가하여 한여름과 한겨울 재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좋다.

6.수확 및 출하
완전히 전개된 잎줄기를 1매씩 딴 후 한 묶음당 10-15매씩 묶어 출하한다.
이때 포기마다 잎을 1매씩 남겨두어야 한다. 남긴 한잎은 광합성을 하여 다음잎의 충실한 새싹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쌈채로 출하할 때는 1백g 단위로 포장하고, 꽃을 먹기 위해서는 씨앗이 여
물기전에 따서 포장해 출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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