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걀쭉병에 걸린 감자(왼쪽 원 안)와 일반 감자.

감자걀쭉병은 감자의 생육에 치명적인 지장을 초래해 수량을 40%나 감소시키는 병해다.
감자 식물체의 키를 자라지 못하게 하고 감자 괴경을 길쭉(걀쭉)하게 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피해의 심각성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선 국가관리 대상 바이러스로 규정해 국가간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걀쭉병에 걸린 감자는 수량이 크게 감소하고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사람이 먹을 경우 인체에는 아무런 해가 없다.
하지만 일단 발병하면 밭 전체가 감염되므로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현재까지는 방제약제가 없어 무병 씨감자를 사용하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씨감자를 자를 때 사용하는 칼을 3% 농도의 인산소다로 자주 소독하는 것도 필요하다.
병 발생이 의심되는 밭에서는 앞으로 5년 동안 감자는 물론 가지·고추·토마토 등
가지과 작물을 재배해선 안된다.(농민신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