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를 많이 달리게 하는 요령

 

 

대추농사의 성패는 꽃이 피었을 때의 날씨에 크게 좌우됩니다.
꽃피는 시기가 장마철과 겹쳐 비가 계속되면 수정이 덜 돼
그해 대추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추 꽃은 6월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7월 중순까지  대략 50일을 꽃을 피웁니다.
대추 꽃은 올해 자란 새순에서 피고 바람이나 곤충에 의해 수정되어 열매가
달립니다.

 


대추나무는 장마이전(5월경)에 새로 자란 순을 잘라줄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지를 키우는데 사용되던 양분을 순을 잘라줌으로써
가지로 갈 양분을 꽃눈으로  이동시켜 개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즉 6월초부터 7월 중순까지 꽃이 피던 것을 순지르기를 통해
5월 중순에서 6월초까지 앞당겨 꽃을 피게 함으로써 장마철을 피해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추 꽃이 필 때 나무를 가볍게 흔들어주면 꽃가루가 날려 수정이 잘됩니다. 
또한 꿀벌 등 수정을 돕는 벌레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해주어야합니다.
대추는 단위결실성이 작아 정상적인 수정이 되지 않으면
설령 수정이 된 다해도 낙과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추는 봄에 거름을 주면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꽃 필 시기에는 꽃에 양분이 쓰여야 되는데
나무가 거름기가 많으면 성장에만 신경을 써 키만 키웁니다. 
꽃은 많이 달리지만 수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낙과의 원인이 됩니다.
꽃이 필 땐 거름기가 부족한듯해야 수정이 잘됩니다.
대추는 수정이 끝난 후 7월에 웃거름을 줍니다.
또 수확이 끝나고 낙엽이 진 후 11월 중순경에 (땅이 얼기 전에) 거름을 줘서
다음해엔 꽃이 피고 수정될 무렵에 거름기가 거의 소진되게 관리합니다. 
이른 봄에 붕소를 조금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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