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는 개화한 지 120~125일째 되는 9월10~15일이 수확 적기다.

 이 시기는 오미자의 열매 껍질이 진한 빨간색을 띠고 열매가 말랑거리기 시작할 때로, 건물중(말린 것을 잰 무게)이 가장 높다.
수확할 때는 오미자 즙액이 유실되지 않도록 상자에 비닐을 미리 까는 게 좋다.

수확한 후에는 바로 4℃ 저온저장고에 저장하는데, 수확 후 3일까지는 외관이 양호하지만 6일부터는 물러지고 9일부터는 무름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다. 따라서 생과로 출하할 생각이라면 저온저장고에 저장했더라도 9일 이내에는 출하를 마무리해야 한다.
오미자를 건조할 때는 햇볕에 말리거나(양건) 비닐하우스 또는 건조기를 이용하는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한다. 양건은 품질은 좋아지지만 소요기간이 15일에 이르며, 비닐하우스에서만 말리면 부패과 발생률이 16%나 돼 주의해야 한다.

 열풍건조기는 40℃에서 3일, 50℃에서 2일 정도 가동하면 된다. 어느 방법을 쓰든 간에 건조 오미자의 수분 함량을 25% 이하로 맞춰야 하는 것은 같다.
건조 오미자 보관에는 4개월 이상 두더라도 색상 변화가 거의 없는 PE비닐이 권장된다.

양파망 등 PP마대는 공기 유입이 쉬워 안토시아닌 색소가 산화돼 갈변이 급속히 진행될뿐더러 봄철 이후 종실에 수분이 증가해 곰팡이 발생률을 높인다.(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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