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의 임간재배를 위해서는 재배적지의 선택이 중요하며 재배적지의 정리 작업이 필요하다.

재배적지는 경사가 완만하고 토양이 습윤하며 물빠짐이 좋은 양지 바른 곳이 좋다.

재배적지 정리 작업의 기본방향은 산림생태계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산림을 육성하여야 하는데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산림의 무육작업이 임간의 초본식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임산약초의 임간재배는 광량의 조절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상층목의 적절한 솎아베기가 필요하다.

하수오는 양수로서 많은 햇빛을 요구하기 때문에 강도의 솎아베기나 폭 30m 정도의 열상으로 벌채하여

재배적지를 마련하여야 한다.

1. 적지선정
임산약초는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키려면 재배지와 기후풍토에 알맞은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현재까지 논밭에 재배되어 오던 약초들은 연작과 농약살포 등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재배가

불가능할 만큼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서 오염되지 않은 산지의 임간재배가 요청되고 있다.
하수오는 서늘한 기후조건에서 뿌리의 비대가 잘 된다.

토양은 물 빠짐이 좋으며 유기물이 많고 토심이 30~40cm 정도로 너무 깊지 않은 곳이 좋다.

토심이 깊은 곳은 괴근이 잘 생기지 않으며 토양은 사질양토가 유리하며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가능하다.

2. 종자 및 종묘의 구입
현재 유통되고 있는 하수오의 종자와 종묘는 백하수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수 품종이 선발, 보급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종자와 종묘들이 유통되고 있다.

종자와 종묘는 직접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만약 시중에서 구입할 때에는 산지가 확실하며

줄기가 굵고 뿌리의 발달이 고르며 묘종의 상태가 튼실한 것을 선택한다.

3. 임산약초의 임간재배에 미치는 영향
임산약초는 지형이나 토양보다 기온을 비롯한 일조, 습기 등 주변의 기후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광량의 조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현재 임간재배에서의 각 작목별 적절한 비음도와 광량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4. 번식
하수오의 번식방법으로는 종자번식과 삽목번식, 분주법(뿌리줄기 나누기)이 있다.

종자번식은 3월 하순이나 4월 초순경에 하는 것이 보통이며 임간재배지에 직접 종자를 파종하는 방법과

용기묘(플러그 묘)를 산지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직접 파종하는 방법은 노동력을 줄일 수 있고 작업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발아력이 떨어지고

생존율이 낮아 보통의 경우 연결트레이에서 모종을 내 산지에 이식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먼저 연결트레이를 준비한다.

연결트레이는 보통 105구 또는 70구, 40구 등이 있다.

한편 하수오의 종자를 봄철 3월 하순경에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발아가 잘되도록 준비한 다음

용기 상자에 상토(피트모스, 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를 1 : 1 : 1로 조제한 것 또는 일반판매 상토)를 넣고

깊이 4㎝ 내외로 묻어 파종한다.
용기묘의 이식은 직파보다는 활착률이 높고 생장이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식

임내에서는 노지재배보다 생장이 느리고 활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밀식할 필요가 있다.

보통 노지재배에서는 두둑을 만들어 정지작업을 한 후에 본밭에 식재를 한다.

임간재배에서는 두둑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보통 식재간격 10㎝, 줄 간격 30㎝ 정도로 하여 용기묘를 옮겨 심는다.

이때 하수오의 용기 묘종이 시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묘종을 식재할 때에는 주위를 개간하여 잡초와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준다.
하수오의 주위 반경 50㎝ 정도를 개간하여 잡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이때 잡초는 뿌리채 뽑아내어야 하며 바랭이, 강아지풀 등 1년생 초본류뿐만 아니라

특히 억새류, 띠 등 다년생 초본류들의 제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제초작업의 기본은 풀이 어릴 때, 풀의 체적이 작을 때 뿌리째로 제거해,

잡초의 종자가 결실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식재 후 사후관리

임산약초의 임간재배도 기대한 만큼 질적으로 우수한 산물을 얻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1. 지주 세우기
하수오는 생장을 고려하여 식재 당해 연도 가을경에 지주를 세워야 한다.

지주를 세우는 방법은 식재 열을 중심으로 가는 철사 줄을 설치하고 거기에 A자형으로

나뭇가지를 설치하여 지주를 세운다.

지주를 세우지 않을 경우 덩굴이 엉키게 되며 이때 엉킨 덩굴 내부는 공기가 소통되지 않아 누렇게 뜬다.

2. 풀베기
식재장소 또는 수령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연 1~2회 정도 실시한다.

이때 하수오의 피해가 없도록 하여야 하며 반경 1m 정도로 둘레베기를 실시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하수오 주위에 잡초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제거하는 것이다.

3. 시비
시비는 금비의 사용을 절대로 금하며 유기질 비료를 시용한다.

시비 시기는 처음 조성할 때 기비로 하거나 5월 하순~6월 중순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방법은 하수오에서 약 20㎝ 떨어지게 원형 또는 줄을 파서 유기질 비료를 넣는다.

4. 주변목 맹아 제거
하수오의 생장에 지장을 주는 주변목의 맹아를 모두 제거하여 하수오의 생장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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