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기계톱 사용법

 

기계톱은 산림작업자의 개인장비로 나무베기에 이용되며 소형 고속 엔진을 이용한 체인톱(Chain saw)이다.
기계톱은 19세기 말 외연기관인 증기 기관을 이용하여 미국에서 발명되었으며 그 후 1918년 스웨덴에서는 내연기관인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 기계톱이 발명되었고,

현재와 같은 형태의 기계톱은 미국, 독일, 스웨덴 등 임업선진국에서 개발되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경 대일청구권에 의한 기계 도입과 미국에서 수입되면서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며, 1982년 임업기계훈련원이 설립되면서 기계톱 사용에 대한

체계적 교육•훈련을 통해 기능 보유자가 배출되는 등 안전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산림작업의 질적 향상을 가져오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기계톱의 구성

1. 엔진부
고속 고성능 가솔린 소형 엔진으로 다이어프레임식 기화기를 사용하여 어떠한 기울기에서도 엔진 가동을 멈추지 않으며 2행정 엔진으로 가볍고

간단한 구조로 구성되었다.

2. 시동부
시동뭉치에 감겨진 로프를 당겨 크랭크축을 직접 돌려 시동되게 하고 플라이휠을 회전토록 하여 엔진의 냉각과 전기를 일으켜 점화플러그에 공급한다.

3. 절단부
크랭크축에 원심분리형 클러치(Centrifugal clutch)가 부착되어 엔진 회전력을 치차(Sprocket)에 전달하여 체인톱을 고속 회전토록 하여 나무를 절삭하게 한다.
기계톱의 수명

기계톱의 수명은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자세와 파지법에 따라 각 부분에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숙련된 기능 보유자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야 한다.
엔진부의 수명은 1,500시간이며 안내판은 450시간, 체인은 150시간이다. 

기계톱 안전장치

① 진동방지 전방 손잡이
② 전방 손보호판 및 급브레이크 핸들
③ 체인 브레이크
④ 후방 손보호대
⑤ 체인잡이 볼트
⑥ 안전지레발톱
⑦ 스로틀레버 차단판
⑧ 순간 전원 차단 스위치
⑨ 소음기 열차단판
⑩ 체인보호집


기계톱 사용상 유의 사항

1. 안전
기계톱은 제조사에 따라 조정 방법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 전 취급설명서를 숙지하여야 한다.
안전복, 안전화를 착용하고 안면 보호망과 청각보호 장치가 부착된 헬멧을 착용하여야 하며 응급처치에 필요한 개인 휴대용 구급낭과 호루라기,

휴대폰 등을 준비하여 응급사태에 신속히 대비할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보호장비 등이 사고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사고가 낮을 경우 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2. 관리
기계톱 사용자는 작업을 마친 후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기계톱을 관리해야 한다.
이는 다음에 사용하기 전 기능과 안전을 위한 것으로 사용 빈도에 따라 점검 횟수가 달라진다.
톱날은 최상의 여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마되어야 하며, 톱날 연마 각도는 톱니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톱니 연마줄은 톱니의 크기에 따라 선택되어야 하고 연마 각도를 준수하여 세밀히 연마하여야 한다.
톱날의 연마는 3회 연마 후 깊이 제한부 1회를 연마하여야 하며 톱날의 남은 부분이 4mm 이하가 되면 절삭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체인톱을 교환하여야 한다.
체인톱을 교환할 때 치차와 체인톱발의 마모로 현저히 어긋날 경우, 치차 또한 교환하여야 하며, 체인 장력이 적절하지 않으면 안내판(Guide bar)이

탈선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체인의 장력은 가볍게 들어 올려 안내판과의 간격이 1cm 정도로 손으로 쉽게 돌릴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정비를 소홀히 할 수 없으므로 에어필터, 안내판 홈, 치차, 브레이크 밴드 등을 수시로 청결히 하고 플라이휠 날개를 청소하여 엔진 냉각을 양호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각 부분 볼트, 너트의 조임 상태를 점검하여 최상의 능률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일일 점검, 주간 점검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점화플러그(Sparkplug)는 극과 극 사이를 0.4~0.5mm를 유지하고 카본은 깨끗이 제거하고, 사용연료는 가솔린과 오일을 25:1로 혼합한 혼합 연료를 사용하고

엔진오일은 환경오염 등을 감안하여 식물성 2행정 전용 오일을 사용하여야 한다.

3. 시동
시동하기 전 체인 브레이크(Chain brake)를 작동시켜 체인이 돌지 않도록 하고 평평한 곳에서 뒷손잡이를 오른발 끝으로 밟고 왼손으로 앞손잡이를 감아 잡고

오른손으로 시동줄을 신속히 힘차게 당겨 시동을 한다.
이때 엔진이 냉각되었을 때와 워밍업이 되어 있을 때의 조작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시동 후 톱질 준비가 될 때까지 체인 브레이크를 해제하지 말고 아이들링 상태로 유지하다가 사용 직전에 해제하여 사용하여야 하고 체인 윤활 작용이

원활한지 확인하여야 한다.

 


자세와 파지법

기계톱 사용 초보자는 경험이 있는 숙련자의 도움을 받아 먼저 통나무 절단 작업을 통하여 톱에 익숙해지도록 하여야 하며,

기계톱은 오른손 다섯 손가락을 이용하여 뒷손잡이를 잡고 되튕김(Kick back)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하여 왼손 엄지로 앞손잡이를 감아쥐고 사용하여야 한다.
기계톱은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몸 가까이 잡으면 무게를 덜 느끼고 안전작업에 도움이 되며 최대한 몸의 균형을 잡으려면 양발을 벌려 중심을 잡고 작업 시 척추를 보호해야 하므로

허리를 굽히지 말고 낮은 자세가 필요하면 무릎을 굽혀 작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급브레이크(Kick brake)는 되튕김에 의한 반동 시 발생하는 브레이크핸들의 관성에 의하여 자동으로 작동된다.

1. 벌목 자세(발의 위치)
(O)오른쪽 발목에서 무릎 사이(종아리 부분)에 오른손등을 지지하여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정하며 안전도 유지한다.
(X)왼쪽 발목은 톱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오른손 지지할 곳이 없어 톱의 무게를 많이 느낀다.

2. 절단 자세(발의 위치)
(O)기계톱 뒷손잡이를 작업자의 허리에 지지하여 작업하므로 톱의 움직임을 몸으로 느끼고 상황에 대처하기 쉽고 안전작업을 할 수 있다.
(X)되튕김이 있을 시 피하기 어렵고 상해의 위험에 노출된 자세를 취한다.

  <기계톱 시동 기본자세>

                                                   
기계톱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기계톱은 90db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므로 사용자의 청각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또한 진동으로 인한 흰 손가락병과 기계톱 사용 시 발생되는

매연을 작업자가 호흡하게 되므로 직업병을 초래할 수 있다.
체인 윤활유는 절삭 톱밥에 묻어 임내에 버려지면 토양 오염과 지하수 오염의 요인이 될 수 있어 스위스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재래식 도구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임내에 버려지는 윤활유 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선진 임업국과 같이 식물성 오일 사용을 의무화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출처:산림
글·사진 / 한진길 (전 임업기계훈련원 교육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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