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학 명        Daucus carota L.
영 명        Carrot
중 국 명     호몽(胡夢)
원 산 지     아프가니스탄 

1. 재배특성
● 발아 적온 : 15~30℃, 낮에 30℃, 밤에 15℃ 정도 되는 시기에 싹이 잘 틈
● 생육 적온 : 18~21℃, 하루의 평균온도가 20℃ 정도일 때가 생육이 빠름
● 생육 장해온도 : 3℃ 이하, 28℃ 이상이 되면 생육이 정지하거나 뿌리의 착색이 안 됨
● 토양 : 수분을 잘 보유하면서 물도 잘 빠지는 양토 또는 식양토가 좋음
● 토양산도 : pH 6.0~6.6에서 잘 자라나, pH 5.3 이하의 산성 조건이 되면 바깥잎이 누렇게되고 본잎 3~4매 때 생육이 대단히 억제됨
● 광 적응성 : 빛의 양에 크게 영향 받지는 않으나, 햇빛을 충분히 쪼여 주는 것이 좋음
● 유기물 시용 : 흙이 부드러울 정도로 유기물을 충분히 넣어야 뿌리가 잘 큼

 

2. 재배작형 

당근은 주로 노지에서 재배하며 4월에서 5월에 파종하는 봄재배와 7월에서 8월에 파종하는 가을재배가 보통이다.
수확은 대개 봄재배는 7월에서 8월에 하고 가을재배는 10월에서 11월에 한다.
당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더워서 생육이 잘 되지 못하여 텃밭재배에서는 여름을 피하여 파종하도록 한다.

 

3. 종자구입
당근은 가까운 농약방이나 종묘사에 가서 맘에 드는 품종을 골라서 심는다.
일반적인 당근과 미니당근과 같은 특수한 용도의 당근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당근은 뿌리의 길이에 따라 3치당근, 5치당근, 긴당근으로 분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5치당근을 가장 많이 재배한다.
유럽종은 추대성이 적어 봄재배용으로, 아시아계는 가을재배용으로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텃밭에서의 파종시기에 따라‘ 봄5촌’,‘ 봄마지’,‘ 여름5촌’ 등의 품종은 봄재배용으로 하고 가을에는 ' 신흑전5촌’,‘ 무쌍’,‘ 삼복5촌’,‘ 대복여름’,

‘ 하파5촌’ 등을 선택한다.봉투의 포장단위가 20mL로서 좀 많은 편으로 오래 두면 발아가 나빠질 수 있어 냉장고 등에 보관하며,

다음 작기까지는 파종이 가능하다.


4. 심는방법
▶ 이랑 만들기
  텃밭을 만들 땅을 먼저 평평하게 고르고 퇴비거름(볏짚 등을 완전히 썩힌 것)을 땅이 덮일 정도로 뿌리고 밑거름(원예용 복합비료를 3.3㎡당 약 50g)을

  흩어 뿌린다.  퇴비와 비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하여 삽으로 깊이 뒤집어 놓는다.
  당근은 뿌리 작물이기때문에 조금 깊게 파서 뿌리가 잘 발육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랑과 골을 합하여 약1m를 기준하여 삽으로 골을 파 올려서 파종할 면이 60cm 정도 되게 높게 두둑을 만든다.
  파종할 면은 쇠갈퀴와 같은 도구로 평평하게 하는데 이때 돌이나 거친 흙을 골라낸다. 

▶ 파종
● 약 1m의 폭으로 이랑을 타면 두둑은 약 60cm 정도의 면이 되는데 3줄로 당근을 세울 수 있다.
   줄간의 간격은 20cm 정도로 하고 심는 간격은 8~10cm로 하여 3~4립씩 파종한다.
● 일반적으로 호미로 3줄로 5cm 정도의 깊이로 긁어서 줄뿌림을 하고 다시 평평하게 덮어준다.
   종자의 발아를 돕기 위하여 약간 두드려 주기도 하고 표면에 짚을 덮어서 수분의 증발을 막아 주면 발아를 도울 수 있다.
● 발아의 성공 여부는 물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대개 파종 후에 흙을 덮고 물을 충분히 준 후에 짚을 덮어 두면 5일에서 10일이 지나면

    모두 올라오므로  짚을 벗겨준다.

    특히 여름재배는 고온기로서 발아가 빠른데 짚 등 덮개 속에서 도장하지 않게 세심하게 관찰하여 올라오자마자 짚을 벗긴다.

 

5. 일반관리

                 솎음작업 후 모습

● 당근을 파종하고 나서 약 한달이 지나면 잎이 3~4매가 되는데 하나씩 남기고 뽑아 낸다.
   안전하게 수확하기 위해서는 2번에 걸쳐서 솎음을 하기도 하는데 첫 번째는 2개씩 남겼다가

   보름이 지나서 한 개씩 남기고 솎음을 한다.

   솎음을 할 때는 가장 튼튼한 것을 남기도록 하고 옆의 것이 흔들리지 않게 뽑아낸다.
● 잡초관리
   친환경 재배를 위해서는 잡초는 올라오는 대로 어릴 때 뽑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파종후

   20일 경에 어린풀이 보일 때 호미로 골 사이를 긁어 주는 정도로 하여 2차례 정도 하면 당근의

   잎이 커짐에 따라 잡초가 올라오지 않게 된다. 통로에는 흑색비닐을 멀칭하면 제초작업이 편리하다.

● 물주기
   재배 중 가뭄이 들면 물을 주어야 하는데 물을 줄 때는 표면이 충분히 젖을 정도로 주면 된다.
   너무 많이 주면 뿌리의 호흡이 곤란하여 뿌리가 깊이 들지 못하거나 뿌리 표면이 거칠어지고 잔뿌리의

   발생이 많아진다. 너무 가물면 생육이 더디고 뿌리가 갈라지기 쉬우며 뿌리가 단단해진다.


● 웃거름주기
  웃거름은 생육을 보아 가면서 적당량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첫 번째 웃거름은 솎음작업을 끝내고 바로 주는 것이 좋고, 두 번째 웃거름은 첫 번째 웃거름을 준 후 15~20일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비료량은 보통 원예용복비(18-18-18)를 10a당(300평) 15kg 내외로 하여 당근이 심어진 줄 사이에 손으로 뿌리고 물을 주면 효과적이다.

 

6. 병해충 방제는 이렇게
▶ 생리장해

                         

 

 

 

 

 

 

 

 

 

 

 

 

 

 

 

                           뿌리갈라짐 현상                                                           뿌리 터짐 현상

● 당근의 생리장해는 뿌리 갈라짐 현상, 뿌리터짐, 추대현상 등이 있다. 뿌리가 갈라지는 현상은 뿌리가 아래로 뻗어 갈 때 방해가 생겨서 갈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거친 퇴비의 사용, 돌이나 자갈이 많은 텃밭에서 많이 발생되므로 흙이 부드럽고 토심이 깊도록 평소에 유기물을 많이 넣고

   토양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생육후기에 뿌리가 거의 다 자란 정도에서 지나치게 가문 후에 수분의 공급이 많아지면 표면이 갈라지는 뿌리 터짐 현상이

   발생하므로 토양 수분의 변화가 적도록 평소에 물주기를 잘 해야 한다.
   당근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것은 너무 일찍 파종하여 저온을 많이 경과하면 꽃대가 올라오고 또한 묵은 종자를 사용하  여도 많이 발생한다.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수확할 수 있도록 생육을 돕고 약간 늦게 파종하면 좋다.

 ▶ 병해충 방제

 ● 당근에 발생하는 병해는 검은잎마름병, 무름병, 근부병, 흰가루병 등이 있는데 대개 곰팡이병이 많으므로 발병하면 캡탄수화제, 벤레이트 등을

    적당량 살포한다.근부병은 세균성 병해이기 때문에 뿌리가 물러지는 병이 발생되지 않게 물관리를 적절히 하여 뿌리가 튼실하게 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이다. 해충으로는 선충, 파밤나방 등이 발생하는데, 발생초기 약제살포를 1주일 간격 2~3회 연속 살포하면 방제가 가능하나 가급적 약제의 살포를

    삼가고 파밤나방 등은 보이면 잡아 주는 것이 좋으며 선충은 돌려짓기 등을 통하여 회피하는 것이 좋다                                          

    

7. 수확하기
● 당근의 수확은 파종한 날로부터 90~120일 이후에 수확이 가능하다. 
   미니당근은 70일경에는 수확할 수 있다.
   당근을 수확할 때는 잎줄기의 아랫부분을 잡고서 힘껏 당겨 올리면 뽑히는데, 토양이 단단할 경우에는 뿌리가 뽑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호미나 삽으로

   수확해야 한다.뽑은 후에는 햇빛에 오랜 시간 두면 색이 변하거나 말라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그늘로 옮기는 것이 좋다.

 

8. 당근의 영양성분
▶영양성분 (가식부 100g 당) 

※ 식품성분표, 제 7개정판, 농촌진흥청. 2006
재배 Tip!
● 당근은 무와 마찬가지로 봄 파종시 장다리발생 위험이 크므로 장다리가 늦게 올라오는 만추대성 품종을 택해야하며, 파종시기도 무리하게 앞당기지 않도록 한다.

<출처:귀농인을 위한 채소재배 길라잡이,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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