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심는 방법은
두둑에 씌우는 비닐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검정비닐을 사용할 경우 먼저 두둑을 비닐로 피복한 후 비닐에 구멍을 뚫고, 씨감자를 심고,비닐위에 흙을 덮어줍니다.
검정바탕에 가운데 부분이 투명한 배색비닐을 사용할 경우
일정한 간격으로 씨감자를 심고 그 위에 비닐을 씌우고, 나중에 감자 싹이 올라오면 비닐에 구멍을 내 순을 비닐 밖으로 꺼내주는 과정을 걸칩니다.
봄감자재배에는 검정비닐보다는 배색비닐이나 투명비닐로 멀칭하는 것이 지온을 상승시켜 감자의 생육에 도움이 됩니다.

 


감자는 저온성작물입니다.
투명비닐로 멀칭한 비닐 속은 봄볕에 쉽게 달궈집니다.
제때 감자 싹을 비닐 밖으로 꺼내주지 못하면 달궈진 고온으로 인해 감자 순이 녹아내리는 피해를 당하기 십상입니다.
그렇다고 기다렸다 감자 순이 올라온 죽죽 꺼내주는 것도 쉽지 않는 일입니다.
비닐 피복 후 바로 쇠꼬챙이로 숨구멍을 내주는 것도 이일을 타개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만
다락골 이웃들은 약간 개선된 방법으로 씨감자를 파종합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씨감자를 파종하기 하루 전쯤 밭갈이를 해 일궈놓은 두둑에
일정한 간격으로 절단면이 하늘을 보게 씨감자를 심고 나서 씨감자가 묻은 부분을 주먹을 쥔 손으로 쑥 눌러 주먹만 한 공간을 만든 후
검정바탕에 가운데가 투명한 배색비닐로 멀칭합니다.
이렇게 하면 주먹만 하게 만들어놓은 공간이 안전지대를 형성해
나중에 감자 순이 올라와도 새순이 비닐과 직접 접촉하지 않아 햇볕에 녹아내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한참 후에 구멍을 뚫어줘도 되기 때문에 일을 몰아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 마침 비가 왔습니다.
흙이 촉촉합니다.
씨감자를 파종한 후 토양이 건조하면 곧바로 비닐로 멀칭하지 말고 비가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
비를 흠뻑 맞춰 멀칭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상태에서 멀칭하는 것보다, 기다렸다 수분이 충분한 상태에서 멀칭합니다.

 


하우스 안 싹틔움상에서 2주 동안 싹을 틔운 씨감자입니다.

쪄먹기 좋은 두백품종의 감자입니다.
꽃샘추위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작게 싹이 자랐습니다.
감자 싹이 흙을 밀치고 올라오는데 이때에 곧 바로 정식해야 합니다.
감자 싹이 완전히 싹이 터  잎이 펼쳐지면 아주심기 후 활착이 늦어지고 감자 싹이 노출되어 동해를 입게 됩니다.
싹이 튼 상태를 보아 싹이 트지 않은 것과 연약하게 자란 것은 골라냅니다.

 

 

 

 


싹을 틔워 이식하기 때문에 검정비닐을 사용했습니다.
줄 간격은 40cm, 심는 간격은 한  뺨 정도(20-25cm)이고 두 줄 심기 합니다.

7-10cm 깊이로 아주심기하고 감자 싹의 끝이 노출되지 않도록 흙으로 덮어줍니다.
복토할 때는 흙을 눌려주면 좋지 않습니다.

 

 

조기재배의 최대의 적은 늦서리와 낮은 기온입니다.
봄 가뭄은 관수로 극복할 수 있으나  저온으로 인한  생육부진은 손쓸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저온을 극복하기위해 투명비닐로 터널을 만들어 관리하면 생육기간을 약 열흘에서 보름까지 앞당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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