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싹을 틔웁니다.

 

감자의  생육기간은 100-110일정도입니다.
보통 3월중, 하순에 심어 절기상 하지 무렵에 수확합니다.
그러나 감자 수확시기가 장마시기와 겹쳐 감자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마이전에 수확하기위해 차츰 감자를 내다심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감자재배도 노지에 바로 씨감자를 파종하던 방식에서 일정기간 하우스 등에서 싹을 키워 이식하는 방법으로 재배방법이 점차 바꿔가고 있습니다.
씨감자는 본밭에 이식 후 한 달 정도 지나야 싹이 올라옵니다.
또한 싹이 올라오는 것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보통 보온을 목적으로 씨감자를 파종한 후 검은색 바탕에 가운데가 흰색인 배색비닐로 멀칭한 후
감자 싹이 올라올 때마다 일일이 비닐에 구멍을 뚫어 싹을 꺼내주는 수고를 감내해야 합니다.
싹틔움상에서 일정기간 싹을 틔워 아주심기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싹을 틔워 파종하기 때문에 싹이 고르게 올라와 발아불량으로 인한 결주(缺株)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충분한 생육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실하고 잘 여문 감자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3. 검정비닐로 멀칭 할 수 있어 잡초발생과 햇볕노출로 인한 푸른 감자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주간 싹틔우기(산광최아)를 마친 씨감자입니다.

 


감자 싹이 짧고 튼실하게 움텄습니다.

 

 

절단상태에 따른 차이입니다.
씨감자를 3/4쯤 절단하고 1/4를 남긴 씨감자입니다.
절단되지 않은 곳으로 양분이 이동하여 싹이 고르게 움텄고 절단면의 상처도 잘 아물었습니다.

 

 

반면 완전히 절단했던 씨감자입니다.
절단면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씨감자 겉 표면이 쪼글쪼글하고 싹도 부실합니다.

 

 

잘못 관리한 씨감자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웃자란 싹을 잘라낸 후 씨감자를 조각내 소독 후 파종해야합니다.

 

 

지난해까지는 아파트베란다에서 싹을 틔웠습니다만 올해는 이웃집 비닐하우스에 싹틔움상을 마련했습니다.
스티로폼상자를 이용하면 관리와 이동하기가 편합니다.

 

 

 

 

 

스티로폼상자바닥에 상토를 5cm쯤 고르게 깔고 싹이 튼 씨감자를 올립니다.

 

 

 

감자싹을 5cm쯤 틔워 아주심기할 예정입니다.
키 높이에 맞춰 상토를 5cm 덮어줍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야간에는 이불이나 볏짚을 덮어 보온합니다.
2주쯤 싹을 틔워 싹이 5cm쯤 자라면 아주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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