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재배-가뭄에 따른 석회결핍에 의한 과실함몰 현상

 

 

다락골에는 꽃 질 무렵인 4월 중순에 한때 비가 내리고 60일 넘게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강우량도 적을 뿐더러 봄철 이상고온이 지속되어 토양건조가 심했습니다.

매실나무는 뿌리를 땅 속 깊이 내리지 않고 지표면 근처에 뿌리를 뻗는 천근성수종이라 가뭄피해에 취약합니다.

여태껏 멀쩡하던 매실나무가 수확기가 가까워질 무렵에 매실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났습니다.

 

 

과육표면에 상처가 나고, 마르고, 떨어집니다.

가뭄으로 인한 석회(칼슘)부족이 원인입니다.

가뭄이 심하거나 과실이 너무 많이 달리면 나타납니다.

가물면 토양으로부터 칼슘을 흡수하지 못하고, 많이 달린 과실끼리 칼슘을 서로 나눠 갖다 보니 부족해졌습니다.

식물의 모든 양분은 물과 함께 이동합니다.

특히 칼슘성분은 수용성으로 토양에 수분이 있어야만 석회(칼슘)성분이 용해되어 흡수되는데

가뭄이 지속되면 수분 부족으로 용해되지 못하고 결국 뿌리로부터 칼슘성분이 흡수되지 않아 결핍증상을 초래합니다.

대처 방법은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적절하게 열매솎기를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증상이 비슷한 병해로는 잿빛곰팡이병이 있습니다.

잿빛곰팡이병은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통풍이 잘 안 될 경우 발병하며

과실이 일시에 떨어지거나 나무에 달린 상태로 마르고, 잎과 가지도 함께 마릅니다.

특히 지난해에 병이 발생한 곳에서 다시 발병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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