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봄배추는 60일.
가을배추는 90일 넘게 키워야 제구실을 합니다.
저장성도 좋고,
고소하고, 단단하고.
그래서 김장배추를 90일 배추라고도합니다.
김장김치를 담갔을 때
간혹 김치가 물러져 속상한 적이 있지요?
거기에는 소금, 양념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덜 여문 배추로 김장을 담가도
쓴맛도 돌고 김치가 물러질 수 있습니다.
몇 해 전만해도
11월초에 김장하는 울집은
그 시기를 기준으로 90일쯤 역산해서
8월초에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불암3호,휘파람골드, 천고마비 품종으로~~
베타카로틴,라이코펜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배추가 선보인 이후에도
지난 두해 같은 시기에 씨앗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확해보면
기존의 90일배추는 속이 꽉 찬 반면
기능성 배추는 왠지 설익은 느낌.
어설펐습니다.
해서
지난해부터는 파종시기를
한주 앞당겼습니다.
그 차이가 크더라고요.
그렇다고 무조건 오래 키운다고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 배추 씨앗을 파종해서
3주쯤 키워
8월 15일 무렵 본밭에 아주심기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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