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썩음균핵병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성명 : 조원대
 
전화 : 031-290-0438
           
  1. 발생현황
    1988년 고흥지방 난지형 마늘에서 흑색썩음균핵병이 처음 보고된 이후 처음에는 일부지역에 국한되어 발생했으나 지금은 매우 넓은 면적에 확산되어 발생하고 있으며, 마늘 외에 파, 양파, 쪽파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표1). 또한 발생초기에는 한지형 마늘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그 후 서해안지방의 한지형 마늘에서 병발생이 확인되어 앞으로 한지형 마늘재배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역간, 품종간의 병발생 차이는 심하지 않으나 지금까지의 조사로는 난지형 마늘인 대서마늘이 다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표 1. 기주별 흑색썩음균핵병의 발생정도
 
조사지역
발병필지율(%)
발병주율(%)1)
2001년 2000년 2001년
2000년
무 안
해 남
고 흥
남 해
창 녕
22.7
22.0
18.0
13.8
37.5
39.1
40.0
64.6
47.6
76.9
.6.7
.9.6
.3.6
.6.3
20.0
23.8
17.0
21.8
22.1
32.6
평 균 22.8 53.6 .9.2 23.5
  주) 1) 발생지역 포장만 조사한 것임.
           
    병원균은 균핵상태로 토양 속에서 여름을 휴면한 후 9~10월 마늘 파종과 함께 발아하여 기주에 침입, 추운 12~1월동안은 잠시 멈추었다가 2월 초·중순경부터 발생이 시작, 육안으로 병징을 볼 수 있다. 점차 기온이 높아지면서 병발생이 증가, 4월 상·중순에 가장 피해가 크며, 고온기인 5월 이후에는 발병이 급격히 줄어든다 그러나 제주도 같은 따뜻한 지방에서는 경미하나마 연중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2. 병징
    포장에서의 병징은 마늘 지상부가 황변하여 고사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지하부의 구근에는 처음 흰균사가 나타나며, 병이 진전되면서 구근 껍질에 흑색의 균핵이 형성된다. 심하면 구 전체가 흑색으로 변하여 썩고 지상부는 고사한다. 토양병해이므로 대부분 군데군데 집단으로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는데, 객토한 밭이나 발생초기는 산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림 1. 초기 병징
           
 
 
그림 2. 후기 병징
           
 
 
그림 3. 지상부 병징
           
  3. 병원균(Sclerotium cepivorum)
    토양 전염성 병원균의 일종으로 흑색의 구형 또는 편구형 균핵을 형성한다. 균핵의 크기는 보통 0.5~0.6㎜로서 다른 균핵병의 균핵보다 매우 작다. 배지상에서의 생육적온은 20℃ 부근에서 가장 양호하였으며 2℃이하 30℃ 이상에서는 거의 생육하지 않는다. 균핵은 15~20℃ 부근에서 가장 양호하게 형성된다(표2).
           
  표 2. 온도별 흑색썩음균핵병의 균사생육 및 균핵형성정도
 
온도(℃)
1일 균사 생장량(㎜)
균핵 형성 정도
2
5
10
15
20
25
30
.0.2
.1.0
.2.0
11.0
13.0
.6.0
....0
-
-
+
++
+++
+
-
  주) +++: 균핵형성 다, ++: 중, +: 소, -: 균핵형성 무.
           
  4. 발생환경
    흑색썩음균핵병은 마늘이 연작되는 밭마늘 재배지대에서 문제가 되며, 논마늘 재배지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데 그것은 균핵이 담수하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발병 온도는 마늘 생육과 비슷한 15~20℃ 온도에서 격발하며 25℃ 이상의 고온에서는 거의 발병되지 않는다. 토양산도의 범위는 비교적 매우 넓으며, 퇴비, 화학비료, 석회질소의 시용은 본 병의 발생에 영향을 준다. 기주범위는 파, 양파, 쪽파 등 Allium속 식물을 침입하는데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양파 재배지에도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5. 방제기술
    가. 재배적 방제
    (1) 답전윤환이나 이모작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벼를 재배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2) 병발생이 심한 포장은 4~5년 Allium속 식물 외의 작물로 돌려짓기를 한다.
(3) 발병포장을 포크레인으로 깊게 흙을 반전시키면 균핵이 땅속깊이 매몰되어 당년에는 방제효과가 있으나 2년째부터는 큰 효과가 없다
(4) 파, 양파 등에 흑색썩음균핵병이 발생한 포장은 마늘재배를 피한다.
(5)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하여 다른 포기로의 확산을 방지한다.
(6) 종구는 가급적 무발병 포장의 종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은 대표적인 토양 전염성 병해이므로 작업시 농기계(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구(삽, 괭이, 호미 기타)등에 이병포장의 흙을 묻혀와 건전포장을 이병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병포장 작업시는 작업 후 반드시 기구를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나. 약제 방제
      현재 작물 생육중에 살포하는 약제는 개발된 것이 없고, 터부코나졸 유제 500배(100ℓ/10a)와 터부코나졸 수화제 500배(150ℓ/10a)을 종구 파종 후 복토전 분무처리하면 효과가 있다. 토양소독제로는 다조메입제(30㎏/10a)을 파종 4주전 토양혼화처리후 비닐멀칭하여 훈증(2주)한 다음 비닐제거 후 2~3회 경운하고 2주이상 가스를 휘산시킨 후 파종한다. 또한 베노밀 수화제의 종구 습분의 처리가 흑색썩음균핵병 방제에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가 매우 좋은 습분의 처리는 종구를 1㎏당 20㎖ 물로 촉촉이 적신 다음 사용하고자 하는 농도의 약량을 골고루 묻혀 그늘에서 말려 파종하는 방법이다. 이 방제법의 원리는 약제가 종구에 묻어 종구소독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약성분에 의해 토양에 존재하고 있는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 방제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표 3.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등록 약제
   
적용약제 사용적기 물 20ℓ당
사용약량
10a 당
사용약량
안전 사용 기준
시기
횟수
다조메입제
(밧사미드)
파종 4주 전 - 10a 당 30㎏
- -
메탐소디움
액제(킬퍼)
종구파종 4주 전
토양관주처리
- 10a 당 40ℓ
(원액)
정식 4주
전까지 사용
1회
터부코나졸
수화제(실바코)
종구 파종 후
분무처리(복토전)
40g
150ℓ
파종 전까지 1회 이내
터부코나졸유제
(호리쿠어)
종구 파종 후
분무처리
40㎖
100ℓ
파종 직후
까지 사용
1회 이내
           
  참 고 문 헌
   
  농산어촌문화협회. 1987. 작물병해충 백과(일본).
농업과학기술원. 2000~2001. 연구보고서 및 농진청 보고자료.
조원대 외. 1999. 주요작물병해 진단 및 방제 (한농전, 농협 활용교재).
_________. 2000. 채소병해충 진단과 방제(아카데미서적).
           

'텃밭채소가꾸기 > 마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늘의 병해-잎마름병  (0) 2007.03.28
마늘의 병해-녹병  (0) 2007.03.28
마늘심는시기  (0) 2007.03.24
[스크랩] 마늘관리  (0) 2007.03.24
마늘의 생리장해의 원인과 대책  (0) 2007.03.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