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벌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꽃들과 야생초 사이를 돌아다니며 꿀을 따기 시작하는 군요.
그래서 울 집 농부가 드뎌 벌통을 설치 할 준비를 했습니다. ㅎㅎ
동네 할배 싸부님이 암소가 새끼를 보름동안 낳지 않아서 암소 옆에 사시느라 지도하러 오지를
못해서 울 농부 혼자서 설통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할배 싸부님이 주신 비장의 무기를 준비해서 벌통안에 넣고 뚜껑 덮고 아래 위로 비닐로 씌우고
생 고무줄로 단단히 묶고 트럭에 싣고 저 높은 곳으로 출발~~~
벝통을 놓으면 좋은 곳을 미리 봐 두었다가 주변을 깨끗히 청소해 주고 잡목도 제거하고 길도
만들어 두고 며칠동안 미리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조용하고 높은 바위나 돌로 둘러싸인 곳을 선택해야 하고 사방을 둘러 보아
시야가 확 트여 안전하고 햇빛 좋은 곳을 고르느라 무척 신경 썼지요 ㅎㅎ
벌들이 그런 풍광이 멋진 곳을 좋아 한다나요...사람이나 벌이나 집터가 중요한가 봅니다. ㅎㅎ
설통을 한 번 놓아 볼까요 ~~
출처 : 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산들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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