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배적지

  배수가 좋아야 하고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이어야 생장이 빠르고 정상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은행나무는 다비성 수목으로 다른 나무에 비해 비료를 많이 주어야 한다. 열매를 수확할 목적으로 접목된 묘목을 심으므로 첫째 땅이 비옥한 곳에 심어야 한다. 모래가 많아서 아주 건조가 많이 되는 곳은 생장이 매우 불량하다. 물이 고이는 땅이나 물 나는 곳에서는 생장이 어렵고 ,지나치게 가파른 땅에서는 수확과 관리가 어려우니 심지 않는 것이 좋다.

2. 심는시기

  가을에 잎이 떨어지고 난 뒤부터 봄 싹이 트기 전까지 가능한데 가을에 심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봄에 땅이 녹으면 빨리 심도록 한다.

3. 재식거리

  재배 방법에 따라 재식거리가 차이가 나는데 수확을 일찍부터 하고 싶은 형태의 재배법은 밀식재배 하여야 하고 정상적인 재배법은 드물게 심어서 큰 나무를 만들어가면서 수확을 하는 것이다. 은행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상당히 크고 우람한 나무가 되기 때문에 정말로 먼 훗날을 볼 때는 아주 드물게 심어야 하나 경제적으로 타산이 맞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의 거리로 심었다가 커져서 지장이 있으면 옮겨 심도록 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제대로 심은 사람이 별로 없고 큰 나무가 되어 정상적으로 수확을 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통계적으로 어느 거리가 적당하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본인이 생각하는 재식거리는 아래와 같다.

재배방법

식재간격

식재본수

초밀식재배

3m x(1~1.5)m

222~333주

밀식재배

3m x3m

111주

보통재배

(5~6)m x(5~6)m

28~40주

소식재배

10m x10m

10주

(10a: 300평 기준)

4. 심을 때의 유의점

  깊이 심으면 호흡이 곤란해져서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얕게 심도록 하고 흙과 뿌리가 잘 밀착되도록 물을 주거나 꼭꼭 밟아 주도록 한다. 먼저 심을 곳을 표시하여(밀가루 또는 석회)놓고 구덩이를 판 후 비가 오고 난 다음 심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심을 때에 물을 주도록 한다. 공급되는 은행묘목이 작은 것이므로 삽으로 약간만 파고 심으면 되므로 심는 데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 심은 후 묘목주변에 풀이 나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1년만 지나면 은행나무보다 더 잡초가 커지게 되므로 반드시 제초관리에 신경을 써야 되는데 은행묘를 심은 자리 부근을 폭이 넓은 비닐로 멀칭을 하여주면 지온이 높아져서 생육도 촉진되고 제초관리도 되는 것이다. 처음 묘목을 심은 당해년도는 그렇게 많이 커지지 않는다. 그러나 2차년도 부터는 관리 여하에 따라 성장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묘목을 심기전에 잘 부숙된 좋은 퇴비가 있으면 심을 곳만이라도 1경운기 정도씩 뿌려놓고 포클레인으로 흙과 잘 섞이도록 하면 좋다.

5. 심고난 뒤의 일반적관리

  심은 후 초기에는 제초관리만 하며 달리 할 일이 없다. 6월이후에는 비료를 주도록 하는데 나무가 어리기 때문에 많이 주지 않도록 하며 조금씩 자주 주도록 한다. 비가 온 다음 토양이 축축할 때 비료를 주면 비료가 토양 수분에 의해 녹아서 나무가 흡수할 수 있다. 심어 놓는 것이 모두가 아니고 심는 것은 한 부분에 불과하다. 자주 찾아보고 정성을 대해 가꿀때 만이 보답을 하게 되어 있으므로 제초관리와 비료관리 나무의 유인도 철저히 하고 시간이 나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저희 농장을 자주 방문하여 모르는 것을 배워 가도록 한다.

6. 기타

  은행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라 수확할 때 까지의 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너무 초조하거나 급한 마음을 버리고 늦게 달려도 좋으니 나무만 제대로 키우면 키운 만큼 수확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10년~20년 길러도 제대로 잘 기른 5년 만큼도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잘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정성을 다해 돌보면 누구라도 은행나무는 잘 기를 수 있다. 자식을 기르는 심정으로 처음부터 잘 관리하면 틀림없이 먼 훗날 우리의 후손은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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