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식 법


  
나무의 번식법은 종자파종(實生)에 의한 종자번식(有性繁殖)과 삽목,접목,취목,분주등에 의한 영양번식(無性繁殖)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원래 야생의 수종으로서 형질의 변이가 많지 않은 것 또는 한번에 다량의 묘목과 대목을 증식시키고자 하는 조경수등은 주로 종자로 번식시키지만 원예화된 고급조경수, 종자가 생기지 않거나 또는 맺히기 어려운 수종 그리고 대부분의 과일나무등은 삽목,접목및 그밖의 방법에 의하여 번식시킨다.

  종자로 번식시킨 것은 후대에 어미와 같은 형질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능력이 좋고 관상가치가 높은 조경수, 과일나무 등은 주로 접을 붙인다. 접을 붙이기 위해 바탕나무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는 모두 종자를 파종하여 묘목을 양성한다. 은행도 마찬가지로 지금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가로수나 정원수등은 종자를 파종하여 가꾼 나무이므로 나무마다 모두 달리지않고(姓比는 암 수 1:1) 설사 달리더라도 개체마다 모두 종자의 형태나 크기에서 차이가 나므로 과일나무처럼 열매를 목적으로 식재할 때는 은행나무도 능력이 뛰어난 나무를 모수(母樹)로 하여 접을 붙여 묘목을 생산한다. 잎을 목적으로 할 때는 구태여 접을 붙일 필요가 없다. 조경수나 가로수등의 은행나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파종을 하여 묘목을 생산한다.

1. 종자번식

  묘목생산은 전문적인 분야에 속하기 때문에 몇 그루 정도 생산해서는 그만한 가치가 없으므로 어린묘를 구입해서 심도록 한다. 묘목생산은 어떤 방법으로 키우느냐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좁은 면적에서 많은 묘를 길러 1년 있다가 옮겨 심을 수도 있고 또는 아예 2~3년 정도 그 장소에서 기를 때는 넓게 심도록 한다.

  옮겨 심을 것을 전제로 한다면 파종상을 만든 후 씨앗이 닿지 않을 정도 (3cm*3cm)로 조밀하게 파종을 하고 비닐터널이나 애초에 하우스 속에 심으면 좋다. 발아조건을 좋게 하여야 실수없이 잘 키울 수 있다. 1년 키워도 15~20cm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1년 키운 후 자리 넓혀 주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용도에 따라 옮겨 심는 거리가 다르다.

  키1.5m정도의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5cm*15cm 정도의 간격은 되어야 한다. 그 자리에서 2~3년 기른다면 줄과 줄 사이의 거리는 20cm정도에 종자간격 10cm정도의 간격으로 파종한다. 발아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습도유지인데 흙을 1cm정도 덮은 후 짚이나 차광망등을 덮어 건조의 피해를 막도록 한다.

  3월중순에서 4월중으로 파종을 한다. 종자는 건조하거나 얼게 되면 발아가 되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가을에 열매를 정선하여 깨끗한 모래나 흙에 섞어 땅속에 보관하였다가 파종을 한다. 파종상은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땅이면 좋다. 파종하기 전 충분히 부숙된 밑거름을 많이 주고 뿌리를 갉아 먹는 굼벵이등의 해가 있을지도 모르므로 토양살충제를 뿌려주도록 한다. 발아한 뒤의 자람에 따라 약간씩 추비를 해준다. (물에 타서 약하게 관주해주면 좋음)

2. 삽목(揷木)

  삽목(cutting)은 식물체의 일부를 잘라서 모래나 흙등에 꽂아 새로운 개체를 재생시키는 무성번식의 한 방법으로서 동일 형질의 개체를 간단하게 다수 얻을수 있다. (잘되는 것과 잘되지 않는 것이 있음)

  봄에 실시하는 삽목을 휴면지삽목(休眠枝揷木)이라 하고 여름에 실시하는 삽목을 녹지삽(綠枝揷)이라고 말한다. 이 두가지 방법 모두 은행나무에 적용할 수 있다.
  녹지삽의 경우는 3-5장의 잎이 달리도록한다. 은행은 보통 휴면지 삽목을 하는데 2월-3월에 하는데 토양이 너무 수분이 많으면 밑이 썩어서 발근이 되지 않는다. 삽수를 10~20cm의 길이로 잘라서 자른 부분에 발근촉진제를 처리하고 윗부분은 수분증발을 억제하는 톱신페스트 등을 발라준다.
전문분야이므로 은행나무에 대해서는 하지 않는 편이다.

3. 접목(接木)

  이 방법은 특수한 용도가 있을 때에 하는데 은행열매를 목적으로 할 때는 필수적으로 접을 붙여야 한다. 여러가지의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거의 대다수의 과일나무처럼 봄에 물이 오르기 시작할 때 절접을 한다. " 대목은 은행의 실생묘가 잘 크지 않으므로 3~4년생된 나무에 붙인다. 대목부분은 생육을 시작했거나 하기 시작할 때에 접을 붙이고 접수는 접붙이기 2~3주일전에 채취하여 온도가 낮게 보관하여 휴면을 유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 분야도 전문분야에 속하므로 많이 배워야 한다. (농촌진흥청 과일부분에서 자료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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