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과 명 : 뽕나무과(Moraceae)    

속 명 : Ficus

학 명 : Forsythia koreana Nak.   

영 명 : Benjamina tree, Weeping fig  

원산지:인도, 동남아시아, 말레이제도,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열대 지역


□ 원산지와내력

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어리자나무 또는 어라리나무라고 하며 신리화란 이름도 있다.

서양에서는 개나리를 두고 골든 벨(Golden bell), 즉 황금 종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부른다. 개나리의 학명은 포시티아 코레아나(Forsythia koreana )이다.

개나리 종류를 모두 통칭하는 속명 Forsythia는 1908년 네덜란드의 식물학자가 영국의 유명한 원예학자 윌리엄 포시스 (William A. Forsyth)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며 종소명 Koreana는 수많은 개나리 종류 가운데 이 나무가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 식물임을 알려 주고 있다.

개나리는 우리 나라말고도 중국에 자란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일부에서는 중국의 것은 일본의 경우처럼 우리 개나리와는 종류가 다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온 세계로 퍼져 나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많은 원예 품종들이 만들어져 지구를 덮고 있는 개나리가 우리의 개나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우리 나라의 특산 식물이며, 봄이면 이렇듯 온 나라를 뒤덮는 개나리의 자생지가 밝혀지지 않은 것은 참 신기한 일이다.

개나리는 전남 대둔산에서부터 북쪽으로는 묘향산까지 전국에 자란다는 기록만 있을 뿐이다. 우리 나라에는 개나리말고도 산개나리와 만리화 그리고 장수만리화등 특산 개나리가 세 종류나 더 있다. 개나리에는 전설이 하나 있다.

옛날 인도에 한 공주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다. 이 공주는 어찌나 새를 사랑했던지 온 세상의 아름다운 새는 모두 사 모아 궁전은

온통 새로 꽉 찰 지경이었다. 이렇듯 공주가 새에 마음을 쏟으며 나라는 돌보지 않은데다가 신하들마저 나라 걱정을 않고 공주의 환심을 사기 위해 새에만 정신을 팔다 보니 백성들의 살림은 점차 가난해지고 원성은 높아만 갔다.

공주는 수많은 새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새장 하나가 비어 있었다.

이 새장에 넣을 만큼 아름다운 새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며, 그래서 공주는 슬퍼하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노인이 눈부시게 찬란한 깃털과 감미로운 노랫소리를 지닌 신기한 새를 공주에게 가져왔다. 공주는 노인에게 후한 상을 주어 돌려보내고 온 마음을 이 신비한 새에게 주고 사랑하였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새는 점차 깃털이 바래고 그 곱던 노랫소리도 점차 이상하게 변해 갔다. 혹 옛 모습을 되찾을까 하여 목욕을 시켰는데 물에 넣으니 아름답던 새는 새까만 까마귀로 변해 버렸다. 나라를 걱정한 노인이 까마귀에 색칠을 하고 목에는 소리 나는 기구를 넣었던 것이다.

너무나 상심한 공주는 마침내 죽게 되었고 공주가 묻힌 무덤에서 돋아나온 나무가 바로 개나리이다.

사람들은 까마귀 때문에 빼앗겨버린 새장이 안타까워 공주가 긴 가지를 쭉 뻗어 내고는 새장의 모습을 한 금빛 꽃을 달고 있는 것 이라고들 한다
□ 형태적특성

○ 외형적 특성

(1) 잎

잎은 대생으로 난상 피침형 또는 난상 장타원형이며 중앙부 또는 중앙하단부가 가장 넓다. 길이는 3~12cm 정도이며 양면에 털이 없고, 표면에 광택이 나며 중앙 이상에 거치가 있거나 밋밋하다. 엽병의 길이는 1~2cm 정도이다.

(2) 꽃

엽액에 1~3개씩 달리며, 소화경은 길이 5~6mm 정도이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녹색이며 털이 없다.

4월경에 밝은 홍색으로 개화한다.

(3) 열매

열매는 삭과로서 난형이고 길이는 1.5~2.0cm 정도이다. 9~10 월경에 성숙하며 종자는 갈색으로 5~6mm 길이의 날개가 있다

(4) 가지 및 줄기

어린가지는 녹색이나 차츰 회갈색으로 되고 특히 피목이 뚜렷하게 발달한다. 지상부에서 많은 줄기가 나와서 포기를 나누며, 일반적으로 높은 곳에서는 밑으로, 낮은 곳에서는 위로 자라는 특성이 있다.


□ 생리생태적특성

개나리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생장속도가 매우 빠르며,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매우커서 건조한 곳 에서도 잘 자란다.

수형은 원형이고 수고는 3m내외로서 내공해성이 강하며 이식이 용이하다.

번식은 봄철에 삽목으로 하며 발근율이 매우 높다.

□ 이용

우리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로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 노란색 꽃이 아름다운 나무로 내한성, 내음성, 공해에도 강하고 척박지에서도 잘 자라 적용범위가 넓다.

맹아력(萌芽力)도 강하고 생장속도도 빨라 조기 녹화용으로 이용한다. 차폐식재, 경계식재, 사방식재 등으로 쓰이며 식재는 단식, 군식, 열식 등 으로 하며 때때로 둥글게 다듬어 정형적으로 쓰기도 한다.

개나리는 약용으로 쓰기도 한다. 특히 의성 지방에서는 약용으로 중국 원산의 의성개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열매를 약으로 쓰는데 생약명이 연교 혹은 왕수단이며 해열, 해독, 소염, 이뇨, 소종 등에 효능이 있어 오한이나 열이 날 때, 신장염 이나 임파선염 또는 각종 종기나 습진의 치료약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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