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잡초 : 복숭아혹진딧물
·게제호 : 2003. 01. 02
·작물 : 채소
·작목 : 토마토
·작목/생활사 : 가지과채소
·젹용대상 : 해충
 

복숭아혹진딧물 : Myzus persicae(Sulzer)
피해증상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어 피해를 줄 뿐만아니라 바이러스병을 매개하여 피해를 준다. 가지과 작물에서는 고추에 발생이 많으며, 주로 신초나 새로 나온 잎을 흡즙한다. 피해를 받은 잎은 세로로 말리고 위축되며, 신초의 신장을 억제한다. 또한 밀도가 높아지면 충체에서 배설하는 감로에 의해 식물체에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피해를 준다.
발생생태 복숭아나무 등 겨울철 기주 식물에서 알로 겨울을 지낸후 3월하순 부터 4월상순에 알에서 깨어나 날개가 없는 간모라는 진딧물이 된다. 겨울기주에서 새끼를 낳아 2∼3세대를 경과하며, 5월 상순경에는 날개를 가진 유시충의 진딧물이 되어 여름기주로 옮겨가 증식한다. 여름기주로 이동한 복숭아혹진딧물은 봄철부터 초여름에 걸쳐 왕성한 번식을 계속하여 6월 중하순에 아주 높은 밀도를 보인다. 특히 봄철에 비가 적은 해에는 발생이 많다. 7월부터는 고온과 장마로 인해 밀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8월 하순부터 다시 증식하면서 밀도가 높아져 10월 중하순에 연중 최고의 밀도에 이르게 된다.
방제 진딧물은 종류가 다양하고 종류에 따라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약제에 의한 살충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진딧물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시기별로 작물에 따라 발생되는 진딧물 종류를 알고 적합한 적용약제를 선택하도록 해야한다. 방제효과가 좋은 약제라 하더라도 한 약제만을 계속 사용할 경우 연간 발생세대수가 많고 밀도증식이 빠른 진딧물은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급속히 일어나므로 1년에 같은 약제를 2∼3회 이상 쓰지 말아야 하며, 반드시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호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진딧물은 작물의 잎뒷면에 기생하고 있으므로 잎 앞면에만 약제를 살포할 경우 방제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특히 약제살포 작업을 간단히 하거나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하여 약제를 고농도로 타서 소량으로 살포하는 것은 약제가 농작물 전체에 골고루 뿌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약해의 위험성이 있고, 약제저항성 유발을 촉진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따라서 적정 희석배수로 정하여진 약량을 작물 전체에 고루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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