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명 : 산형과
학  명 :
Pimpinella bracycarpa Nakai  
한약명 : 野芹菜
 

 
  참나물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숙근초로써 반디나물, 거린당이, 머내지 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유사종으로는 파드득나물, 반디나물 그리고 일본에서 많이 이용하는 미쓰바(三葉菜)등이 있다. 
  키는 50∼60cm정도 자라며 잎은 서로 어긋나게 붙어있고 모양은 세개로 갈라져 있는데 갈라진 잎조각의 생김새는 계란꼴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게 되어있다.  잎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게 생긴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아래 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있다. 6월에서 8월사이에 가지와 줄기에서 10개 정도의 작은 꽃대가 나오며 꽃대마다 13개의 하얀 꽃송이가 뭉쳐 피어나 3mm 정도의 우산꼴의 꽃을 피운다. 꽃이 지고 나면 9월에서 10월사이에 까만 종자를 맺으나 일시에 성숙이 되지 않고 꽃이 핀 순서대로 익어 일시에 채종하지 못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수확을 해야 한다.
  어린 순을 채취하여 나물로 이용하는데 생체를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침 ,튀김, 김치 등으로 조리하기도 한다. 생약명으로는 야근채(野芹菜)라 고하여 간염과 고혈압 치료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재배적지
  참나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고루 분포하고 있는데 주로 산간의 그늘지고 습한 곳에 자생하고 있다.  따라서 참나물의 생육에 알맞은 기온은 18∼25℃, 지온은 15∼19℃로서 비교적 서늘한 조건이며 토양은 건조하지 않고 햇볕은 강해도 잘 견디지만 그늘진 곳이 더욱 좋다.  이러한 특성으로 보아 참나물을 재배하고자 할 경우에는 해발 450m이상되는 지역이 좋으며 유기물이 풍부하고 토양수분의 유지가 잘되면서도 배수도 양호한 약산성(pH 5.5∼6.5)인 양토 또는 사양토를 선정하도록 하여야 수량과 품질을 높일수 있다. 

 번식방법
 
종자번식과 포기나누기가 있는데  종자번식은 채종 및 발아를 시키기가 어렵고 특히 이식시 활착율이 낮은 문제점과 수확까지의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긴 하나 대량 증식이 가능하여 주로 이 방법이 이용된다. 종자를 가을철에 채종 즉시 파종해야 되며 다음해 봄에 파종하고자 할 경우에는 채종 즉시 축축한 모래와 혼합하여 3∼5℃의 낮은 온도에서 저장하던가 노천매장해야 발아를 시킬 수 있다.  채종 후 약 50∼60일 후부터 발아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연상태에서는 발아율이 비교적 낮으면서 발아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므로 지베레린 수용제 100∼200ppm 용액에 30분간 담갔다가 파종하면 효과적이다.  발아에 알맞는 온도는 15∼20℃이며 5℃에서도 발아가 되므로 봄철에는 파종이 빠를수록 좋다. 또한 겨울철이라도 온실이나 하우스 등을 이용해 파종하여 육묘를 한 후 이듬해 봄에  일찍 정식함으로써 생육을 촉진 시켜 다음해의 수확시 수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파종상자 또는 묘상에 줄뿌림(3∼4cm 간격)하거나 흩어뿌림하는 것이 알반적이지만 최근 보급되고 있는 플러그판에 파종할 경우 정식 후 활착을 촉진시킬 수 있어 좋다. 10a당 종자소요량은 2∼3ℓ정도이며 파종후에는 얕게 복토하고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포기나누기는 본밭에서 재배한 큰 포기를 대상으로 싹트기 전인 봄철이나 가을철에 실시하는데 싹 눈이 3∼4개 정도 있도록 나누도록 한다.

정식 및 시비방법
  참나물은 이식을 매우 싫어하므로 묘상에 파종한 경우에는 1년간 육묘한 후 가을이나 다음해 이른 봄에 정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프러그에 육묘를 하였을 때는 본잎이 5∼6매 정도 되였을 때 본포에 정식한다. 참나물은 비교적 거름을 많이 요구하는 식물인 관계로 정식전에 10a당 퇴비 3,000, 계분 300kg을 전면살포한 후 경운 및 로타리를 하고 정식 5∼7일전에는 10a당 요소 20, 용과린 100, 염화가리 15kg을 밑거름으로 시용한다. 다음은 하우스내에 폭 120∼150cm의 두둑을 만든 후 육묘된 묘나 포기나누기를 한 묘를 줄간격 30cm, 포기간격 15∼20cm의 간격으로 정식한 다음 토양이 충분히 젖을 만큼 관수한다.   

 해가림 재배
 
 정식후 비닐하우스위에 50% 차광망을 씌워 그늘을 만들어 줌으로써 묘의 활착을 좋게하여 주고 생육도 촉진시키며 특히 수확기에 잎줄기가 굳지 않게 하여 상품성과 수량을 높일수 있다. 여름철에는 비닐하우스의 옆을 걷어 올려 바람을 잘 통하게 해주어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촉성재배
  참나물을 시설내에서 가온에 의해 촉성재배를 하기 위해서는 숙근성 식물들의 특성인 휴면성을 감안하지 않으면 실패하기 쉽다.  즉, 휴면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가온을 하게 되면 싹이 트지 않던가 일부 싹이 트게 된다고 해도 정상적인 생육이 이루어 지지 않아 수량을 기대할 수가 없다. 따라서 그 지역의 첫서리가 온 날을 기준으로 하여 최소한 45일이상 저온으로 경과 된 이후부터 가온을 개시해야 한다

 연화재배
  참나물은 잎줄기가 경화되면 상품으로써 가치를 잃게 되므로 왕겨나 톱밥을 피복하여 줄기의 경화를 방지하면 품질도 좋아지고 수량도 높일 수 있다. 이른봄 참나물의 싹이 트기전에 왕겨나 톱밥을 30cm정도 덮어주고 비닐을 씌워 보온을 하면 된다.  싹이 30cm정도 자라서 왕겨를 뚫고 올라오면 왕겨를 제치고 수확을 한다.

제초 및 물관리
  아직까지 참나물에 적용하는 제초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음으로  제초는 손제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참나물은 다른 미나리과 식물들과 같이 토양이 다습한 것을 좋아하므로 항시 토양습도가 80%이상 될 수 있도록 관수를 해주어야 하며 아울러 물빠짐도 잘되도록 물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수 확
 참나물의 수확은 정식 후 2년째부터 가능하며 시기는 연한 잎줄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재배유형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이른 봄철에 실시하게 되는데 노지재배시에는 4월중순∼5월하순, 시설재배시에는 3월초부터 가능하다. 참나물의 수량은 일반적으로 10a당 정식 후 1년차에는 1,000∼2,000kg 정도되며 다년생 식물인 관계로 포장에 정식한 후에는 매년 수확이 가능할 수 있으나 정식 후 3년째부터는 수량 및 품질이 급격히 저하되므로 새로운 묘로 전면갱신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자료다운받기]

관련사진

어린 순

어린순

잎과 줄기

잎과 줄기

종자

 

'산채류재배 > 산채류재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마늘  (0) 2007.04.19
참비름  (0) 2007.04.19
땅두릎  (0) 2007.04.19
마타리  (0) 2007.04.19
개미취  (0) 2007.04.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