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순

과  명 : 두릅나무과
학  명 : Aralia elata SEEM
한약명 : 樹龍芽, 總木皮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주로 산계곡의 돌 또는 자갈이 많은 양지바른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듯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나무 높이는 3∼5m 정도되며 줄기에 가시가 있는데 종류에 따라 가시가 많거나 적은 것이 있으며 없는 것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

 잎은 호생하며 계란형 또는 타원형을 이루고 있는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표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회색을 띄우고 있디.  꽃은 가지끝에서 우산 모양으로 나오는데 꽃대에서 다시 복총상화서로 되며 황백색의 꽃이 핀다.  꽃은 지름이 3mm 정도로 작으며 양성이거나 수꽃이 섞여 있으며 9∼10월에 종자가 성숙하게 되는데 둥글고 검은 장과속에 종자가 들어 있다.  4∼5월경 줄기의 끝에서 새순이 돋아나오는데 이것을 식용으로 한다.  대부분 끓는물에 적당히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나 소금으로 엷게 맛을 들인 후 튀김 가루를 발라 튀겨 먹기도 한다. 기름이나 버터에 볶아도 맛이 있고, 기타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두릅은 단백질과 회분이 특히 많이 들어 있는 등 영양가면에서도 우수하지만 특수성분인 올레아노린산, 알파타랄린, 베타 타랄린, 이라로시드 A, B, C, 싸포닌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뿌리나 줄기의 껍질을 총목피라고 하여 약용으로도 이용하여 왔다.  약효로는 해열, 강장, 건위, 이뇨, 진통, 수렴, 거풍, 거담, 강정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위궤양, 위경련, 신장염, 각기, 수종, 당뇨, 신경쇠약, 관절염 등의 치료에 이용하였으며 요즈음에는 발기력 부족, 위궤양 치료제로도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약용으로 이용할 경우에도 이른 봄에 채취하여 껍질의 가시를 제거하고 잘 말려 잘게 썰어 10g을 2컵반 정도의 물에 넣어 반분량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3회 식전에 복용하면 된다.

 

  재배적지  두릅은 양지바른 산이나 계곡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평지로부터 해발 1,000m 이상의 놓은 지대까지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기온에 대한 적응성이 높고 특히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특성이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며 토양 적응성도 넓은 편이지만 재배를 할 경우에는 유기물이 풍부하고 보수력도 좋은 토양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릅의 뿌리는 천근성으로 뿌리가 지표면에 분포하기 때문에 지하수위가 놓으면 생육이 불량해지고 특히 호기성이기 때문에 배수가 안되는 경우에는 뿌리가 썩어 고사하게 되므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정해야 된다. 두릅나무가 자갈이나 돌이 많은 곳에 많이 자라고 있는 이유도 배수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릅은 음지에서도 자라기는 하나 양지성 수목인 관계로 햇빛이 잘드는 곳을 선정하도록 해야 한다.

  번식방법   두릅의 번식방법은 종자번식과 뿌리 꺾꽂이(근삽) 방법이 있는데 종자번식은 대량증식이 가능한 반면 수확까지의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으며, 뿌리꺽꽂이는 반대로 짧은 기간내에 수확이 가능하나 대량증식은 종자번식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종자번식을 위해서는 가을에 채종하는 즉시 노천매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종후 건조시켜 실내에서 보관할 경우 발아율이 매우 떨어진다.  종자는 둥글고 작은 흑색 열매 속에 들어 있는데 과육을 제거한 후 물로 선종하고 지베렐린을 3,000ppm 처리하면 발아율 높일 수 있다.  파종은 파종상을 만들어 줄뿌림 또는 흩어뿌림을 한 후 고운 흙으로 복토를 하고 물을 충분히 주며 짚으로 피복하면 된다. 발아가 되면 짚을 제거하고 이후에는 제초, 관수작업 등을 하여 건전한 묘를 기르도록 한다.  파종시기는 가능한 한 땅이 녹은 후 이를수록 좋으므로 그 지역의 기상을 감안해서 이른 봄에 파종하도록 한다.  뿌리 꺾꽂이는 두릅나무의 뿌리에 있는 휴면아를 이용하여 새로운 묘를 만드는 방법으로 종근은 늦가을이나 이른 봄인 휴면기에 채취하여야 한다.  채취시에는 뿌리가 상하지 않게 캐낸 후 굵기가 4∼6mm이상되는 것을 10∼15mm 정도의 길이로 절단하여 가매장하였다가 치상한다. 이때 종근은 굵기보다는 길이에 의해 발아율이 영향을 받으므로 가능한 한 길이를 길게 하도록 하며 뿌리는 반드시 눈이 있어야 새싹이 돋아 나므로 눈이 있나 확인해야 한다. 뿌리가 준비된 후에는 파종상을 준비해야 하는데 파종상은 두둑의 폭을 90cm, 높이를 20cm 정도 되도록 만들어 골너비 30cm, 포기사이 20cm가 되도록 심으며, 뿌리가 수평이 되게 하거나 45도 정도 되도록 눕혀 끝부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고 복토를 해준다.  뿌리 꺾꽂이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두릅의 휴면이 끝나는 3월 상순부터 시작하여 5월 상순에는 끝내야 한다.

  
정식 및 시비방법  1년간 육묘한 후에는 본밭에 정식을 하여야 되는데 정식적기는 늦가을에 묘목의 낙엽이 떨어져 휴면에 들어간 후로부터 이듬해 봄철 눈이 트기 전까지이다.  그러나 겨울에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는 묘목이 얼어 죽을 염려가 있으므로 봄에 정식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식거리는 여러 가지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골사이를 1∼1.5m로 하고 포기사이를 60cm 정도로 하여 300평당 1,200∼1,500주가 되도록 하는 것이 적당하다.  정식방법은 깊이 45∼60cm, 너비 45∼60cm의 구덩이를 파고 1년 동안 육묘한 묘목을 옮겨 심되 가급적 재식거리를 지켜서 심도록 한다. 정식 전에 잘 썩은 퇴비와 닭똥을 구덩이 마다 1∼2kg씩 겉흙과 잘 섞어 채운다. 그 후 묘목을 심고 나서 충분히 관수한 다음 다시 마른 겉흙을 덮고 그 위에 짚이나 낙엽으로 구덩이의 윗부분을 덮어 준다.  이때 묘목은 처음 심겨졌전 부위보다 약간 깊게 심어야 바람에 쓰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편 두릅나무는 유휴지나 경사지, 자갈밭 등에서 주로 재배하게 되므로 거름을 고루주기는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매년 수확과 전정을 하여야 되므로 밑거름을 정식할 때와 매년 가을에 낙엽이 된 후 두릅나무를 중심으로 퇴비와 계분 등을 주어야 되며, 웃거름을 6월 초부터 8월 초까지 3회에 나누어 준다.  거름주는 양은 10a당 밑거름으로 퇴비 1,500kg, 계분 150kg, 요소 20kg, 용성인비 70kg, 염화가리 25kg을 주며 추비로는 요소를 1회시 10kg, 2, 3회에 각각 5kg 그리고 염화가리를 2, 3회에 각각 5kg씩 나누어 시용하도록 하는데 이때 두릅나무의 자라는 상태를 보아가면서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상품가치가 있는 좋은 싹을 많이 수확하기 위하여는 매년 굵은 가지가 2m이상 되도록 비배관리를 해야 한다.

  나무꼴 다듬기  두릅나무는 자라는 그대로 방치하면 나무의 높이가 3∼4m에 달하여 관리나 수확잡업이 어렵게 된다.  또한 두릅의 수량은 새순의 숫자로 결정되는 것이므로 가지의 수를 많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두가지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나무꼴 다듬기가 이용되고 있다.  즉, 나무꼴을 매년 수확이 끝난 후 일정한 방법으로 가지를 잘라주어 다듬어 줌으로써 나무의 높이를 1.5∼2.0m가 되 게하여 관리와 수확작업을 쉽게 할 수 있으며 새순을 여러 개 발생시켜 두릅의 수량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식후 1년차에 지상부에서 30cm를 남기고 절단하여 준 다음 다음해 봄인 2년차에서는 1년차 전정 후 발생된 가지를 두릅을 수확한 즉시 10cm(지상부에서 40cm)만 남기고 전정하며 이후에는 매년 그 위치에서 고정되도록 전정해 주면 된다.  또한 정식 4∼5년 후에는 헛골에서 새로운 싹이 무수히 발생되는데, 이때에 적절히 솎아주지 않으면 가지가 가늘어지고 싹이 작아지므로 대체로 한포기당 4개 정도의 가지를 유지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제초   두릅나무도 다른 과수와 같이 제초작업을 하여야 생육 및 수량이 좋아진다.  따라서 두릅나무에 피해가 갈 정도로 잡초가 무성할 때에는 과수원과 같이 비선택성 제초제 또는 인력으로 제초를 해주어야 된다.  두릅나무는 뿌리가 천근성이므로 얕게 뻗는 성질이 있어 가뭄피해를 많이 받을 염려가 있으므로 짚이나 풀을 나무주위에 깔아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수분의 증발을 동시에 억제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수확  싹의 크기가 12∼15cm정도 자랐을 때가 수확적기이다. 수량성은 3∼4년생일 때 끝눈과 1, 2차 곁눈까지 합해 생체로 300kg/300평 정도이다.  6년생인 최성기에는 400∼500kg까지도 수확되고 있다.  수확된 상품은 10싹 단위로 소포장하고 다시 3kg정도의 큰 포장을 하여 출하하고 있다.  수확시 나무 줄기를 5∼6cm정도 같이 수확하면 유통시 선도유지가 가능하여 보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관련사진

삽수

삽수

열매

줄기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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